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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분자 RNA

꿈의 분자 RNA

(생명의 기원에서 백신과 유전자 치료까지, RNA에 관한 모든 것)

김우재 (지은이)
  |  
김영사
2023-10-16
  |  
2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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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분자 RNA

책 정보

· 제목 : 꿈의 분자 RNA (생명의 기원에서 백신과 유전자 치료까지, RNA에 관한 모든 것)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34955061
· 쪽수 : 536쪽

책 소개

오랫동안 DNA의 독재에 숨죽여왔던 혁명적인 분자 RNA의 참모습을 살펴보고, RNA가 왜 생명이라는 현상의 거의 모든 것에 관여하는 가장 중요한 분자인지, 그리고 현대 과학은 왜 RNA에 주목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목차

서문

1부 RNA, 인류의 구원자
01 mRNA 백신과 보통 과학자
02 물벼룩과 생존 투쟁
03 실패의 이름으로
04 영웅 없는 혁명
05 특허 그리고 악당의 탄생
06 폐기된 기술에서 인류의 희망으로
07 백신을 둘러싼 인본주의와 자본주의의 전쟁
08 백신은 누구의 것인가?
09 백신 불평등과 오미크론
10 백신, 그 우연한 인본주의의 승리

2부 핵산의 시대
11 핵산이라는 물질
12 이중나선의 수줍은 등장
13 스타가 된 왓슨
14 잡초의 시대
15 시드니 브레너의 벌레
16 40퍼센트의 인간
17 멀티플스, 발견의 동시성
18 원자에서 유전자로
19 유전자라는 개념
20 포스트 유전체학 시대의 유전자
21 RNA의 성공학

3부 숨겨진 분자
22 꼬마 RNA의 발견
23 영웅과 아나키스트
24 미르를 만드는 방법
25 미르라는 이름의 신세계
26 복잡성의 진화
27 유전자 만능열쇠
28 자연의 무정부주의
29 번역은 반역이다
30 미르와 조율의 미학
31 도약의 조건

4부 다시 만난 세계
32 월터 길버트와 인트론
33 인트론의 존재 이유
34 역사의 주인공은 바뀐다
35 시계, 도서관, 컴퓨터
36 과학에는 법칙이 없다
37 과학자는 어떤 태도로 자연을 대해야 하는가?
38 RNA 넥타이를 맨 과학자들

5부 혁명의 분자
39 바버라 매클린톡과 트랜스포존
40 돌연변이로부터
41 플라멩코와 집시의 춤
42 파이 이야기
43 전이인자와 숙주의 공진화
44 암과 미르
45 암 치료의 조건
46 암 치료의 희망을 찾아
47 혁명의 분자, 분자의 혁명

6부 환경의 인지 조율사
48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49 단백질 너머의 과학
50 두뇌 속 RNA
51 인지과학과 분자유전학의 조우
52 유전자와 환경의 조율
53 RNA 편집과 두뇌의 진화
54 DNA에 환경을 기록하기
55 기억의 비밀

7부 꿈의 분자
56 현재진행형의 역사
57 도그마의 해체
58 저항의 과학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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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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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우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초파리·꿀벌 유전학자. 어린 시절부터 꿀벌, 개미와 같은 곤충에 관심이 많았다. 연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에서 바이러스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박사후연구원으로 미국에서 초파리의 행동유전학을 연구했다. UCSF에서 초파리 행동유전학의 대가인 유넝 잔 교수를 사사했으며, 2015년부터 캐나다 오타와대학교 교수로 초파리 수컷의 교미시간이 환경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를 신경회로의 관점에서 연구했다. 2021년에 하얼빈공업대학교 생명과학센터 교수로 부임해 초파리와 함께 꿀벌의 사회성 행동을 연구하고 있다. 본업인 행동유전학 연구 외에도 과학과 사회에 대한 글을 쓰고 과학자들과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 <한겨레>에 8년간 과학자가 바라보는 한국 사회에 대한 칼럼을 썼고, <동아사이언스> <주간경향> <이로운넷> <뉴스토마토> 등을 통해 과학과 사회에 대한 글들을 꾸준히 써나가고 있다. 지은 책에 《플라이룸》 《선택된 자연》 《과학의 자리》가 있으며, 함께 쓴 책으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유령》 《과학하고 앉아 있네 9: 김우재의 초파리 사생활 엿보기》가 있다. 과학자로서 평생을 걸고 이루어야 할 목표인 과학적 사회의 건설을 위해 연구 외의 시간을 쪼개 암중모색 중이다.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 ESC’를 제안하고 함께 만들었고, 이후 ‘더 나은 사회를 실험하는 과학기술인 포럼, 더사실포럼’을 통해 과학기술로 사회를 진보시키는 여러 아이디어를 실천하려 노력했다. 유사과학 단체와 창조과학회의 유사과학 활동을 폭로하여 유사과학 단체로부터 고소를 당한 한국 최초의 과학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유전학을 통해 꿀벌의 멸종을 막는 분주한 여행을 시작했다. 언젠가 누구나 과학자가 될 수 있는 공간 ‘타운랩’을 만들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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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코로나19 mRNA 백신은 결코 짧은 기간에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한두 명의 아이디어로 개발된 기적의 치료제도 아니다. 오히려 mRNA 백신은 끈질긴 보통 과학자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이미 폐기되었을지 모를, 버려진 아이디어에 가까웠다. 실패와 좌절로 점철된 이 기술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학계의 편견과 제약업계의 철저한 자본주의적 속성에서 벗어나 있던, 그저 자신의 연구를 사랑하고 그 연구를 고집스럽게 밀어붙였던 소수의 보통 과학자들 덕분이었다.


mRNA 백신의 개발은 우연한 인본주의의 결과다. 따라서 각국 정부가 앞으로 이 기술의 사회적 응용을 위해 해야 할 일도 자명하다. 우리는 단계적으로 RNA 치료 기술을 공공으로 이전해야 한다. 혁신을 가로막지 않는 수준에서 각국 정부가 할 일이 있다. 인본주의적 노력은 바로 그런 정책에 집중되어야 한다. 기업들에게 왜 그렇게 탐욕적이냐고 욕해봐야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설사 뭔가 달라진다 해도 기업은 다시 탐욕을 따를 것이다. 인본주의를 현명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과학적 세밀함과 현명함이 동원되어야 한다. 그것이 RNA 치료제의 역사와 현실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다.


RNA가 정답인 이유는 생체 내에 존재하는 물질들 중 RNA만이 유일하게 ‘정보’와 ‘기능’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물질이기 때문이다. DNA는 정보를 저장하고 이를 후대에 전달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DNA는 안정적인 이중나선 구조로 되어 있어 정보의 저장과 보존에 특화되어 있다. 하지만 DNA는 단백질과 RNA가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온실 속의 화초다. 단백질은 세포의 기능을 총괄하는 노동자다. 이들은 피부를 이루고 산소를 운반하며, 때로는 항체가 되어 병균을 잡는다. 기능의 다양함만으로 이야기하면 단백질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놀라운 물질이다. 하지만 단백질은 정보를 저장할 수 없다. 즉 단백질 속의 정보는 후대로 전해지지 않는다. 오직 핵산 속에 적힌 정보만 부모에서 자식으로 전달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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