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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고전 > 우리나라 옛글 > 산문
· ISBN : 9788934955184
· 쪽수 : 327쪽
책 소개
목차
서문
자서
첫 대목
명성을 날리다
환갑잔치
시를 부치다
중매
불망기
서울로 뽑혀가다
빼내기를 시도하다
꿈에서 만나다
약속이해
꾀병
춘정을 희롱하다
귀양 온 나그네
내기 바둑
남초를 빌리다
제 몸을팔다
문서 작성
사랑을 돈으로 사다
제 자리로 돌아오다
원문
해설_ 19세기 문학사를 풍요롭게 한 최고의 작품
리뷰
책속에서
《북상기》가 발굴됨으로써 조선후기 문학은 독특한 작품 하나를 첨가하게 되었다. 이 작품은 독서와 무대 연출용 희곡문학의 전통이 빈약했던 조선후기의 문단에서 간헐적으로 실험이 진행되었음을 보여준다. 이 작품과 바로 뒤에 발굴된 《백상루기》는 19세기 문학의 지형에서 독서를 위한 창작 희곡 창작이라는 새로운 항목을 첨가하도록 요구할 것이다.
또 단순히 희곡장르만이 아니라 이 작품은 당시 서사문학의 전개와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뿐만 아니라 19세기 시대상을 다양한 측면에서 흥미롭게 반영하고 있다. 19세기 문학사의 전개에서 작지 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중국의 희곡이 널리 향유되고, 조선의 실정에 맞게 창작된 정황이 이 작품을 통해 명확하게 입증된 사실은 비교 문학의 관점에서도 흥미롭다. 한국 문학의 입장에서 지닌 가치도 크지만 명청 희곡문학이 외국으로 확산되어 변용되었다는 측면에서도 흥밋거리이다.
역자는 공동으로 몇 년에 걸쳐 《북상기》를 번역하고 상세한 주석을 달았다. 독자 제현의 질정을 바라면서 조선후기 문학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읽히기 바란다.
-해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