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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본완역 두보전집 9 : 두보 기주시기시 역해 2

정본완역 두보전집 9 : 두보 기주시기시 역해 2

두보 (지은이), 강민호, 김성곤, 김준연, 박홍준, 이석형, 이영주, 이창숙, 임도현 (옮긴이)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5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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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본완역 두보전집 9 : 두보 기주시기시 역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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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정본완역 두보전집 9 : 두보 기주시기시 역해 2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어문학계열 > 중어중문학
· ISBN : 9788952128300
· 쪽수 : 752쪽
· 출판일 : 2019-11-27

책 소개

한국두시학회 두시독회의 아홉 번째 역해서. 두보는 성도을 떠나 운안을 거쳐 기주에 이르렀는데, 기주에서 2년 가량 머무는 동안 400수가 넘는 많은 시를 지었다. 이 책은 기주시기 시 가운데 대력 원년 무렵에 지은 시를 엮은 것이다.

목차

머리말 v
일러두기 xvi

1. 夔府書懷四十韻 1
기부에서 감회를 쓴 40운의 시
2. 往在 32
지난날
3. 昔遊 56
젊은 날의 여행
4. 壯遊 69
장년의 유력
5. 遣懷 125
회포를 풀다
6. 漢中王手札報韋侍御蕭尊師亡 136
위시어와 소존사의 부음을 알려 주는 한중왕의 편지를 받다
7. 存歿口號二首 141
산 자와 죽은 자를 읊은 시 2수
8. 贈李八秘書別三十韻 149
이비서에게 드려 이별한 30운
19. 中夜 173
한밤중
10. 垂白 178
백발을 드리우다
11. 中宵 182
한밤에
12. 不寐 186
잠들지 못하다
13. 送十五弟侍御使蜀 189
시어 동생이 촉으로 사신 가는 것을 전송하다
14. 江月 193
강월
15. 月圓 198
달이 둥글다
16. 夜 202

17. 草閣 212
초각
18. 宿江邊閣 218
강변의 초각草閣에서 묵다
19. 吹笛 222
피리를 불다
20. 西閣雨望 229
서각에서 비 내릴 때 바라보다
21. 西閣三度期大昌嚴明府同宿不到 233
서각에서 대창현 엄명부와 함께 밤을 지내기로 세 번이나 약속했으나 오지 않다
22. 西閣二首 238
서각 2수
23. 西閣夜 251
서각의 밤
24. 月 254

25. 宗武生日 261
종무의 생일
26. 第五弟豐獨在江左近三四載寂無消息覓使寄此二首 267
다섯째 아우 풍이 홀로 강좌에 있으면서 근 서너 해 동안 쓸쓸히 소식이 없어 심부름꾼을 찾아 이 2수를 부치다
27. 聽楊氏歌 277
양씨의 노래를 듣다
28. 秋風二首 285
가을바람 2수
29. 九日諸人集於林 291
중양절에 여러 사람이 숲에 모이다
30. 秋興八首 295
가을의 감흥 8수
31. 詠懷古跡五首 341
옛 자취에 기대어 마음을 읊은 시 5수
32. 寄韓諫議注 376
간의 한주에게 부치다
33. 解悶十二首 389
번민을 풀어내는 시 12수
34. 洞房 422
동방
35. 宿昔 427
옛날
36. 能畫 434
능화
37. 鬪雞 440
투계
38. 歷歷 451
또렷하다
39. 洛陽 456
낙양
40. 驪山 461
여산
41. 提封 466
제봉
42. 鸚鵡 471
앵무새
43. 孤雁 475
외로운 기러기
44. 鷗 479
갈매기
45. 猿 484
원숭이
46. 麂 489
큰 노루
47. 雞 493

48. 黃魚 501
황어
49. 白小 507
백소
50. 哭王彭州掄 511
팽주자사 왕윤을 곡하다
51. 偶題 528
우연히 짓다
52. 君不見簡蘇徯 547
그대 보지 못했는가 - 소혜에게 편지하다
53. 贈蘇四徯 551
소혜에게 주다
54. 別蘇徯 559
소혜와 작별하다
55. 李潮八分小篆歌 567
이조 팔분과 소전의 노래
56. 峽口二首 588
구당협 어귀 2수
57. 南極 596
남쪽 끝
58. 瞿唐兩崖 601
구당의 양쪽 벼랑
59. 瞿唐懷古 606
구당협에서 옛일을 생각하다
60. 夜宿西閣曉呈元二十一曹長 611
밤에 서각에서 자고 새벽에 원 조장에게 드리다
61. 西閣口號呈元二十一 618
서각에서 즉흥으로 지어 원 조장에게 드리다
62. 閣夜 622
서각의 밤
63. 瀼西寒望 629
양서를 겨울날 바라보다
64. 西閣曝日 634
서각에서 볕을 쬐다
65. 不離西閣二首 641
서각을 떠나지 못하다 2수
66. 縛雞行 649
닭을 묶는 노래
67. 小至 654
작은 동지
68. 寄柏學士林居 660
백 학사의 숲 집에 부치다
69. 折檻行 665
부러진 난간의 노래
70. 覽柏中丞兼子姪數人除官制詞因述父子兄弟四美載歌絲綸 673
백 중승과 아들 조카 여러 명을 관직에 제수하는 조서를 보고서
부자형제 네 사람의 아름다움에 대해 서술하고 제왕의 조칙을 노래하다
71. 覽鏡呈柏中丞 684
거울을 보며 백 중승께 바치다
72. 陪柏中丞觀宴將士二首 689
백 중승을 모시고 장군과 사졸에게 베푼 잔치를 보며 지은 2수
73. 奉送蜀州栢二別駕將中丞命赴江陵起居衛尙書太夫人因示從弟行軍司馬位 701
백 중승의 명을 받고 강릉으로 가 위 상서의 모친을 문안할 촉주의 백이 별가를 받들어 전송하며 인하여 행군사마로 있는 종제 두위에게 보이다
74. 送鮮于萬州遷巴州 708
파주자사로 옮겨 가는 만주자사 선우씨를 전송하다
75. 奉送十七舅下邵桂 712
소주 계주로 내려가는 열일곱 번째 외숙을 받들어 전송하다

시구 찾아보기 715
Abstract 730

저자소개

두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국 당대(唐代)의 시인으로 이백(李白)과 함께 중국 시단을 대표하며 우리에게도 친숙한 시인이다. 그는 본래 유가(儒家)로서 정치에 몸담고자 했으나 여러 가지 요인으로 말미암아 결국 시인의 길을 가게 되었다. 두보가 처한 시대는 당나라가 찬란한 번영을 구가하다가 안사의 난으로 제국의 붕괴 위기를 맞았던 때였다. 그의 생애는 크게 보아 755년에 발발한 안사의 난을 중심으로 전·후반으로 양분된다. 안사의 난 이전, 그는 당대의 다른 시인들처럼 독서와 유람으로 견문을 쌓아 착실히 벼슬에 나아갈 준비를 했다. 735년 진사 시험의 낙제는 그에게 그다지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그는 재차 유람에 나서는 한편 이백, 고적(高適) 등과 교류하기도 했다. 746년 이후 두보는 거처를 장안으로 옮겨 와 고위 관리에게 벼슬을 구하는 간알시(干謁詩)를 써서 보내며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하고자 애썼다. 이러한 생활이 10년간 지속되면서 두보는 점차 경제적으로 열악한 상황에 놓였고 당시 귀족들의 사치와 서민들의 궁핍한 삶에 대해 절감하기 시작했다. 755년은 그에게 여러모로 특별한 해였다. 그해 10월, 그는 10년 노력의 결과로 무기의 출납을 관리하는 우위솔부주조참군(右衛率府?曹參軍)이라는 미미한 벼슬을 받고 스스로 낭패감에 휩싸였다. 그러나 국가적으로는 이로부터 한 달 뒤인 11월, 당 왕조를 거의 멸망시킬 만큼 파급력이 대단했던 안사의 난이 발발한다. 이후 두보의 삶은 전란과 긴밀한 연관을 맺으며 전개된다. 두보는 잠시 장안 근처 부주(?州)에 떨어져 살던 가족을 만나러 갔다가 어린 아들이 먹지 못해 요절한 사실을 알고 참담한 마음으로 장편시 <장안에서 봉선으로 가며 회포를 읊어(自京赴奉先縣詠懷五百字)>를 남겼다. 벼슬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자신을 돌아보고 당시 귀족들의 사치와 서민들의 궁핍한 처지를 그렸으며 총체적인 사회의 부패상을 고발했다. 이후 두보의 삶은 이전과는 크게 달라진다. 전란의 와중에 현종(玄宗)은 사천으로 피난 가고 숙종(肅宗)이 영무(靈武)에서 임시로 즉위한 사실을 알고 두보는 이를 경하하기 위해 영무로 가던 중 반군에 붙잡혀 장안으로 호송되어 얼마간 억류되었다. 이때 우리에게 잘 알려진 <봄의 전망(春望)>을 썼다. 757년 2월, 숙종이 행재소를 봉상(鳳翔)으로 옮겼을 때 두보는 위험을 무릅쓰고 장안을 탈출해 숙종을 배알해 그 공으로 좌습유(左拾遺) 벼슬을 받았다. 그러나 곧 반군 토벌에 실패한 방관(房琯)을 변호하다 숙종의 미움을 사게 되고 그것은 곧이어 파직으로 이어졌다. 화주사공참군(華州司功參軍)으로 좌천된 두보는 벼슬에 적응하지 못하고, 마침내 관직을 버리고 진주(秦州)행을 감행한다. 두보의 대표적 사회시로 알려진 이른바 <삼리(三吏)>와 <삼별(三別)>이 이즈음에 지어졌다. 759년 두보는 진주에서부터 여러 지역을 전전해 성도(成都)에 정착하게 되었다. 이곳에서 두보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초당에 거처를 마련하고 나중에는 엄무(嚴武)의 추천으로 막부(幕府)에서 검교공부원외랑(檢校工部員外郞)이란 벼슬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여기에도 잘 적응하지 못했으며, 엄무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두보는 성도를 떠나 운안(雲安)을 거쳐 기주(夔州)에 이르게 되었다. 기주는 성도에 비해서도 더욱 낯선 곳이었지만 비교적 물산이 풍부했던 이곳에서 두보는 어느 정도 심신의 안정을 찾고 시가 창작에서도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때의 대표작으로 <가을날의 흥취(秋興八首)>를 꼽을 수 있다. 파란만장했던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풍요로웠던 과거와 일순간에 일어난 전란을 지극히 미려한 언어로 수를 놓듯이 새긴 이 시는 율시(律詩)가 이룩한 미감의 정점을 보여 준다. 그러나 두보는 기주 생활에 결코 안주하지 못했다. 중앙 정부에서 벼슬하리라는 희망을 끝내 놓을 수 없었기에, 768년에 협곡을 빠져나가 강릉(江陵)을 거쳐 악양(岳陽)에 이르렀다. 이후 그의 생활은 주로 선상에서 이루어졌고 건강이 악화되고 경제적으로 궁핍한 가운데, 악양과 담주(潭州) 사이를 전전하다 뱃길에서 사망했다. 시인 두보가 품었던 뜻은 시종일관 정치를 바르게 펼쳐 백성을 구원하는 데 있었으나 운명은 그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고, 전란의 틈바구니에서 그의 삶은 자기 한 몸도 돌보기 힘들 만큼 곤란해지는 때가 많았다. 시인으로 이름을 남기는 것이 그의 꿈은 아니었으나, 역설적으로 상황이 열악해질수록 그는 더욱더 시인의 눈으로 피폐한 사람과 영락한 사물을 따뜻하게 돌아보고, 보다 많은 사람이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열정적으로 시를 썼다. 사후에 그에게 붙은 ‘시성(詩聖)’이나 ‘시사(詩史)’라는 칭호는 그의 고단하고 정직했던 삶에 대한 애도 어린 칭송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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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인제대학교 중문과 교수를 거쳐 서울대학교 중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고전희곡을 연구하고, 연행록에도 관심이 있으며, 두보시 역해 작업에도 참가하고 있다. 최근 논문으로는 「청궁 三層大戲臺의 함의」(『中國文學』 96輯), 「《伍倫全備記》二題」, 『中國文學』 第102輯), 저역서로는 『海內外中國戲劇史家自選集 鄭元祉 梁會錫 李昌淑卷』(鄭州: 大象出版社, 2018.), 『두보기주시기시역해2』(공역저,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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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중앙대학교 아시아문화학부 중국어문학전공 교수 저서: 「청말사학이론 연구」(서울대학교 박사학위논문), ��두보 초기시역해1��(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두보 지덕연간시 역해��(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공저), ��두보 위관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두보 진주동곡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두보 성도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두보 재주낭주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두보 2차 성도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두보 기주시기시 역해1, 2��(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두보 고체시 명편��(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두보 근체시 명편��(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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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5년 경남 고성에서 출생하였고, 본관은 眞 城이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중어중문 학과에서 30여 년 교수로 재직하면서 중국고 전시가를 강의하다가 퇴직하여 현재 명예교수로 있다. 『두시의 장법과 격률』, 『한국 시화에 보이는 두시』, 『한자자의론』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이백과 한유의 시 전부를 번역하고 해설하여 『이태백시집』(총 8권, 공저), 『완역 한유시 전집』(총 2권, 공저)을 출간하였다. 두보 시를 완역하고 역대의 대표적인 주석을 함께 번역하여 수록하는 작업을 여러 교수와 함께 30년 이상 진행해 왔고 그 결과물을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에서 순차적으로 출간해 오고 있다. 『운산한시 甲申集』, 『운산한시 乙酉集』, 『운산한시 丙申丁酉集』 등의 자작 한시집을 출간하였고, 이외에도 기존에 출간한 여러 한시집을 번역하여 새로 출간할 예정이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한시협회에서 매주 한 차례 한시를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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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중국 화동사범대학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성신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저서: 「이어통속희곡 연구」(중국 화동사범대학 박사학위논문), ��두보 지덕연간시 역해��(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공저), ��두보 위관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두보 진주동곡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두보 성도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두보 재주낭주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두보 2차 성도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두보 기주시기시 역해1, 2��(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두보 고체시 명편��(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두보 근체시 명편��(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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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엮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였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 고전시가를 주로 연구하며 가르치고 있다.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과 서강대학교 중국문화학과에서 근무하였고, 현재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서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정본완역 두보전집> 시리즈 역해 작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두보 배율 연구>(서울대출판문화원), <두보 오칠언절구>(문학과지성사), <유장경 시선>(지식을만드는지식) 등의 저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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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와 영남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 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화여대 중문과에서 박사후연구원을 지냈으며, 현재 영남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역서로 ≪건재 한시집-오리는 잘못이 없다≫, ≪쫓겨난 신선 이백의 눈물≫, ≪당시삼백수≫, ≪이태백시집 1-7≫(공역), ≪하늘이 내린 내 재주 반드시 쓰일 것이니 - 이백의 시와 해설≫, ≪시의 신선 이백 글을 짓다-이태백문집≫(공역), ≪한유시집(상, 하)≫(공역), ≪한유시선 - 고래와 붕새를 타고 돌아오리라≫, ≪두보전집초기시역해 1, 2≫(공역), ≪두보전집기주시기시역해 1, 2, 3, 4≫(공역), ≪시의 성인 두보 글을 짓다-두보문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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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저서: '두보 초기시 연구'(서울대학교 박사학위논문), <두보 초기시 역해>(솔출판사, 공저), <두보 지덕연간시 역해>(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공저), <두보 위관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부, 공저), <중국역대시가강독>(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공저), <두보 진주동곡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부, 공저), <두보 재주낭주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두보 기주시기시 역해 1>(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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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서른 번째 시(295쪽)

30. 秋興八首
가을의 감흥 8수

玉露凋傷楓樹林1 巫山巫峽氣蕭森3
江間波浪兼天湧3 塞上風雲接地陰4
叢菊兩開他日淚5 孤舟一繫故園心6
寒衣處處催刀尺7 白帝城高急暮砧8

옥 같은 이슬에 단풍나무 숲 시들고
무산과 무협의 기운 스산한데,
강 속의 파도 하늘까지 치솟고
변방의 바람과 구름 땅에 닿아 음침하다.
무더기 국화 두 번 핀 것은 지난날의 눈물이요
외로운 배 한결같이 매어 둔 것은 고향 그리는 마음.
겨울옷 짓느라 여기저기서 가위와 자를 재촉하고
백제성 높은 곳에 저녁 다듬이 소리 급하다.
이 시는 대력 원년 두보가 56세 되던 해에 기주에서 지은 것이다. 모두 여덟 수로 이루어진 연작시이지만 전후의 맥락이 하나로 이어져 강한 통일성이 느껴진다. ‘가을의 감흥’이라는 제목은 반악潘岳의 〈추흥부서秋興賦序〉에서 취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내용은 기주에 머물던 어느 가을날 장안을 추억하며 느낀 소회를 피력한 것이다. 이를 두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앞의 세 수는 기주에서 장안에 대한 추억으로 시상이 전개되고 뒤의 다섯 수는 장안에 대한 추억에서 기주의 경물로 되돌아오는 방식을 취했다. 그 가운데 넷째 수가 분수령이자 연결고리가 되어 전후를 매끄럽게 이어 나갔다. 이와 같은 짜임새 덕분에 여덟 수에 유기적인 일체감이 형성될 뿐만 아니라 매 수에도 수미호응의 장치를 마련해 구조적으로 탄탄한 감을 준다. 시에 반영된 정서는 다소 쓸쓸하고 우울해 보인다. 기주에서 본 경물을 장안과 연결지은 허실상생虛實相生의 수법 속에 인생의 무상함과 두보 자신의 무력감이 짙게 배어 있기 때문이다. 요컨대 두보 기주 시기의 사상과 감정이 연작시의 틀 속에서 잘 드러난 칠언율시의 명편이라 할 것이다.

《두시상주》 황학과 선복이 모두 대력 원년에 편재하였다. 시에서 “무더기 국화가 두 번 피었다”고 하였는데, 대체로 영태 원년 가을 운안에 이르렀다가 대력 원년 가을에는 기주에 있었으니 이것이 국화의 개화를 두 번 보았다는 것이다. …… 오견사의 《두시논문》에 “가을의 감흥이란 가을을 맞아 감회를 푼다는 뜻이다. 그래서 여덟 수에서 가을의 의미는 적고 감흥의 의미는 많이 묘사했다”고 했다.(黃鶴單復俱編在大曆元年. 詩云叢菊兩開, 蓋自永泰元年秋至雲安, 大曆元年秋在夔州, 是兩見菊開也. …… 吳論, 秋興者, 遇秋而遣興也, 故八首寫秋字意少, 興字意多.)
《전주두시錢注杜詩》 반악의 〈추흥부서〉에 “당시는 가을이라 마침내 그것으로 제목을 삼았다”고 했다.(潘岳秋興賦序云, 於時秋也, 遂以名篇.)
《독두심해》 가을은 기주에 기거하다 맞이한 것이고 감흥은 경사를 바라보며 감개를 표출한 것이다. 여덟 수의 시가 모두 경사를 바라보는 내용을 위주로 하고 있는데, 제2수에서 화룡점정했다.(秋爲寓夔所値, 興字望京發慨. 八詩總以望京華作主, 在次章點眼.)

주 석

1 玉露(옥로)- 옥같이 흰 이슬. 凋傷(조상)- 초목이 떨어져 시들다.
2 蕭森(소삼)- 음산하다. 음침하다.
[玉露 2구]
《독두심해》 첫 구는 가을을 언급하고 다음 구는 기주를 언급했다.(首句拈秋, 次句拍夔.)
3 波浪(파랑)- 물결. 파도. 兼天(겸천)- 하늘에 닿다. 湧(용)- 치솟다.
4 塞上(새상)- 변방 지역. 陰(음)- 음침하다.
《구가집주두시》 조차공 주 기주에서는 백제성을 변새로 여기는 까닭에 ‘새상’이라 한 것이다.(夔以白帝城爲塞, 故云塞上.)
[江間 2구]
《두시상주》에 인용된 고신 주 파도는 땅에 있는데 ‘하늘까지’라 하고 바람과 구름은 하늘에 있는데 ‘땅에 닿아’라 했으니, 음침하고 스산한 모습을 극진히 말한 것이다.(波浪在地而曰兼天, 風雲在天而曰接地, 極言陰晦蕭森之狀.)
《두억》 다만 무협의 강 속에는 파도가 하늘까지 치솟고, 무산의 변방에는 바람과 구름이 땅에 닿아 모두 음침함을 보였으니, 천지를 메운 것이 모두 스산한 기운이라는 것이다.(但見巫峽江間, 波浪則兼天而涌, 巫山塞上, 風雲則接地皆陰. 塞乎天地, 皆蕭森之氣矣.)
《독두심해》 강 속과 변방은 기주를 긴밀히 이어받고, 파도가 치솟고 구름이 음침한 것은 가을과 긴밀히 맞닿지만, 오히려 자유로운 필치로 묘사했다.(江間塞上, 緊頂夔. 浪湧雲陰, 緊頂秋. 尙是縱筆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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