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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게임 : 하늘의 열쇠

엔드게임 : 하늘의 열쇠

닐스 존슨 셸턴, 제임스 프레이 (지은이), 문은실 (옮긴이)
  |  
김영사on
2015-10-30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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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게임 : 하늘의 열쇠

책 정보

· 제목 : 엔드게임 : 하늘의 열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88934972297
· 쪽수 : 644쪽

책 소개

인류의 종말을 앞두고 선택받은 열두 명의 십대들이 펼치는 서바이벌 게임이자, 세 개의 열쇠를 찾은 최종 승자와 그 일족만이 살아남는 판타지 스릴러 소설이다. 독자들 역시 책에 있는 단서를 찾아 직접 퍼즐을 풀 수 있는 점이 별미로 다가온다.

목차

목차 없는 상품입니다.

저자소개

닐스 존슨 셸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센프란시코에서 태어나 네 살 때 뉴욕으로 이사했다. 박물관에서 일하는 어머니와 화가인 아버지 그리고 같은 마을 예술가들 사이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유진 랭 대학과 뉴스쿨 대학에서 문예창작 과정을 이수하고, 지금은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인《천사는 없다 No Angel》'공상의 연대기 Otherworld Chronicles'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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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프레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극작가이자 소설가 그리고 미국의 영어덜트 소설 전문 출판사인 ‘풀 패텀 파이브Full Fathom Five’의 CEO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나 데니슨 대학과 시카고 미술 대학을 졸업했으며, 1996년에 출간한《백만 개의 작은 조각들 A million little pieces》로 영국과 미국의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인 《내 친구 레너드 My friend leonard》《눈부신 아침 Bright shiny morning》을 비롯하여 다수의 작품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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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실 (옮긴이)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국내 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 야구 마니아로, 보스턴 레드삭스의 열혈 팬이다. 특히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좋아해서, 그의 플레이를 보려고 미국으로 건너가 메이저리그 전 시즌을 관전하기도 했다. 현재는 자유기고가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야구 교과서》 《야구 룰 교과서》 《수비의 기술 1, 2》 《몸을 긋는 소녀》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등이 있으며, 《미드 100배 즐기기》 《위트 상식사전 프라임》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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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플레이어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세라 앨러페이, 야고 틀랄로크, 마카베 아들라이, 바이차칸이라는 이름의 소년, 힐랄 이븐 이사 알살트, 아이슬링 코프, 샤리 초프라.”
“다른 네 명은 이미 죽었다. 그중 하나는 내가 죽였다.”
안은 또 한 번 목을 가다듬는다.
“그들은 그냥 사람들이다. 전지전능하거나, 초능력이 있지 않다. 하지만 매우, 매우 위험하다. 우리 모두 살인, 도망치는 법, 컴퓨터, 위장하는 법을 훈련받았다. 능수능란한 조종사, 전사, 기사들이다. 이들이 다 모여서 우리는 지구 상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들이 됐다. 과장이 아니다. 영국 특수부대에 나에 대해 물어보라. 그들이 확인해줄 것이다.”
안이 기도라도 하려는 듯 손을 모은다.
“내가 너희에게 요청하려는 게 있다. 내가 이 플레이어들을 전부 죽이는 걸 도와달라는 요청이다. 모든 플레이어가 죽었다는 게 확인되면, 나는 나 자신을 죽일 것이다. 그러지 않는다면, 너희가 나를 죽여도 좋다. 나는 너희에게서 숨지 않을 것이다. 아바돈 전에 우리 플레이어들 모두가 죽으면, 우리의 일족들이 다 끝장나면, 엔드게임은 일단락될 것이다. 하늘에 아바돈을 풀어놓았던 신들이 그것을 거두어들일 것이다. 태양계에 아바돈이 나타난 것은 미스터리다. 아주 큰 미스터리다. 그게 사라지는 것 역시 그만큼이나 미스터리이겠지만, 우리는 그런 일이 어떻게 일어난 것인지는 몰라도 일어난 이유는 알게 될 것이다.”
그가 몸을 내밀어 카메라 가까이 다가간다.
“너희가 사건이 일어나기를 허락하지 않는다면 아바돈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함께 열심히 힘을 합쳐 생명을 구했기 때문에 그렇게 될 것이다. 지구의 생명, 죽음이 아닌 생명을.”
안이 손을 뻗는다.
“부탁이다. 나와 함께해달라. 플레이어들을 죽여라. 세상을 구하라. 플레이어들을 죽여라. 세상을 구하라.”


힐랄은 이 영상이 어떤 의미인지 알기에 두려워진다.
엔드게임은 이제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환하게 열렸다.
뉴스는 영상을 다시 튼다.
또 튼다.
그러다 힐랄은 생각난다. 그는 리모컨을 만지작거린다. 텔레비전을 멈출 수 있는가? 멈출 수 있다.
힐랄은 안이 찾아낸 플레이어들의 사진들이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샤리 초프라가 나오는 장면에서 화면을 멈춘다. 리우안이 마지막으로 언급한 플레이어다. 샤리는 힐랄이 한눈에 알아본 성당 앞에 서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다. 카탈루냐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역작.
사진에서 하라파인은 미소를 짓고 있다.
품에는 갓난아기가 있다.
아이 역시 웃고 있다.
힐랄은 직감한다. 기구를 들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텔레비전으로 향한다. 기구가 별로 가득 차거나, 아니면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하지만 기구는 하늘의 열쇠를 나타내는 고동치는 공으로 가득 찬다.
힐랄은 일어나 스텔라의 침실 벽에 달린 텔레비전으로 간다. 기구를 아이에게 똑바로 가져다 댄다. 공은 그대로 있다. 기구를 몇 센티미터만 움직여 샤리에게 가져간다. 공이 사라진다. 배경으로 있는 성당에 가져간다.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는다. 가장자리의 나무에 가져다 댄다.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는다.
여자아이다.
오렌지색 공.
하늘의 열쇠.
힐랄은 기구를 떨어뜨리고 바닥에 무너져 내린다. 다리가 그의 몸 아래로 접힌다.
엔드게임을 멈추려면 어린 소녀가 죽어야 한다.
하라파인이 사랑하고 속에 있는 모든 것을 다 걸고라도 지키려 할 어린 여자아이.
힐랄은 아이를 위해, 플레이어들을 위해, 그들 모두를 위해 기도드린다.
그들이 알아야 한다.
이것이 유일한 선택지이다.


아이슬링은 허벅지에 찬 칼집에서 다른 칼을 꺼낸다. 앞으로 찌른다. 이번에는 살을 가른다. 아이슬링이 여자의 어깨에 칼을 깊이 꽂는다. 아이슬링은 꽂은 칼날을 비틀려고 하지만, 여자가 몸을 흔들며 뒤로 물러난다. 칼은 여자의 어깨에 꽂혀 있다. 그녀는 파이프 끝을 붙잡고 늘어진다.
비명조차 지르지 않는다.
그러기는커녕 미소를 짓는다.
여자가 말한다.
“플레이어, 그 아이는 찾아내지 못할 거야. 하늘의 열쇠를 가져가진 못할 거야.”
여자가 파이프를 밀어 아이슬링을 벽으로 몰아붙이려 한다.
“난 하늘의 열쇠를 가지러 온 게 아니야. 하늘의 열쇠를 파괴하러 왔지.”
여자가 열을 낸다.
“네 말은 어린 여자아이를 죽이러 왔다는 뜻이겠지.”
불길한 예감이 아이슬링을 다시 내리친다. 하지만 아이슬링은 씹어뱉는다.
“그렇다. 그게…… 그게 바로 내가 말하려는 바야.”
여자가 침을 뱉는다.
“넌 괴물이야!”
(중략)
아이슬링은 칼 잡은 손에 힘을 주며 깊숙이 꽂아 넣는다.
그들은 얼굴과 얼굴을 마주 대한다. 여자가 파이프를 떨어뜨린다. 파이프는 바닥에 챙그랑 떨어진다. 증기가 여전히 쉭쉭거린다. 여자의 입과 코에서 피가 흘러내린다.
“지옥에서 보자.”
여자가 컥컥대며 말한다.
아이슬링의 초록색 눈이 벌어진다. 아이슬링은 그가 죽일 여자아이 생각을 한다. 조물주들의 오만함, 아버지의 광기와 혜안, 이 모든 일의 부당함, 엔드게임의 비할 데 없는 도착증에 대해 생각한다.
아이슬링이 부글부글 내뱉는다.
“아니, 그럴 일은 없을 거야. 우린 이미 지옥에 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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