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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한국 과학소설
· ISBN : 9788934975106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2-03-30
책 소개
목차
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
이상한 녹정 이야기
시간여행문
신들의 황혼이라고 마술사는 말했다
슈퍼 사이버 펑크 120분
판단
차세대 대형 로봇 플랫폼 구축 사업
멋쟁이 곽 상사
기억 밖으로 도주하기
지상 최후의 사람일까요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외계 미생물학의 대가로 손꼽히는 한 교수는 ‘분명히 사람이 ‘헌혈’이라는 행동을 하면 그 보답으로 그에 상응하는 무기나 장비를 얻을 수 있는 제도가 있을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이유 없이 헌혈을 할 수는 없다, 그런 보상이 있기 때문에 대가를 받고 헌혈을 해준다고 보는 시각이다. 예를 들어, 헌혈을 하면 그 대가로 쉽게 구할 수 없는 미사일이나 원자력 무기를 지급해주는 규정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기꺼이 헌혈을 하고 있다고 교수는 주장한다.
“1969년. 1989년. 2019년. 서로 이름도 다르고 생년월일도 다르고 주민등록한 날짜도 다른 사람인데, 그렇게 세 시기에 촬영된 사진 세 장이 정확하게 똑같이 생겼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우리가 아무리 프로그램을 개선해도 그 세 사람은 서로 다른 사람으로 구분하지를 못했어. 우리가 눈으로 세 사람 사진을 봐도 정말로 똑같이 생겼고.”
“부모 자식 관계 아니겠어요? 1969년에 주민등록한 사람이 자식을 낳았고, 그 자식이 장성해서 1989년에 주민등록했고, 또 그 자식의 자식이 장성해서 2019년에 주민등록했고, 그런 식으로.”
“서류상으로 그런 관계는 전혀 없었어. 그리고, 기억 안 나? 우리가 최종 버전으로 개선한 프로그램은 쌍둥이들도 다 구분할 수 있는 성능이 있었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