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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 오브 맨

엔드 오브 맨

크리스티나 스위니베어드 (지은이), 양혜진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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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 오브 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엔드 오브 맨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34975113
· 쪽수 : 468쪽
· 출판일 : 2022-04-15

책 소개

사상 초유의 ‘남성대역병’ 바이러스와 팬데믹 이후의 세계를 사실적으로 그려내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크리스티나 스위니베어드의 데뷔작. 저자는 다중 시점의 매력을 살려 각계각층의 이야기를 밀도 높게 묘사했다. 그리고 이들 화자 대부분은 여성이다.

목차

이전
발생
공포
절망
생존
회복

적응
기억

작가의 말

저자소개

크리스티나 스위니베어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작가이자 변호사. 1993년 태어나 런던 북부와 글래스고를 오가며 자랐다. 열세 살 때 줄리아 퀸의 ‘브리저튼 시리즈’를 읽고 작가의 꿈을 품었으며, 열다섯 살에 처음으로 소설 습작을 시작했다. 변호사인 부모님의 영향으로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 2015년에 수석으로 졸업했다. 2016년 법학석사 시험을 통과하고 기업 변호사로 일하기 시작하면서 다시 소설을 썼고, 첫 장편소설 《엔드 오브 맨》을 완성했다. 《엔드 오브 맨》은 ‘남자가 없는 세상은 어떨까, 여성이 주도하는 정부는 어떤 모습일까?’라는 작은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남성만을 공격하는 무시무시한 전염병과 인류의 위기, 그에 맞서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약 1년 동안 집필한 끝에 2019년 완성된 초고를 안고 출판사의 문을 두드렸다. 전염병의 공포와 그 후로 이어진 여성들만의 세상을 생생하게 그렸다는 찬사를 받으며 계약에 성공했고, 놀랍게도 이듬해 팬데믹이 전세계를 덮쳤다. 2021년 4월 영국에서 출간된 《엔드 오브 맨》은 출간 직후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최고의 SF에 선정되고 14개 국가에 판권이 팔리며 영화화가 예정되는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낮에는 변호사로, 밤에는 작가로 사는 일에 대해 스위니베어드는 서로 다른 분야의 일을 하는 과정에서 언어적 감각을 재정비하고 더 생산적으로 사고하게 된다고 유쾌하게 밝힌다. 소설가로서 성공했으며 차기작을 쓰고 있는 지금도 변호사 일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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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 스위니베어드의 다른 책 >
양혜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 불어불문학을,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출판사에서 외국문학 편집자로 일하다가 현재는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그래픽노블 『제가 좀 별나긴 합니다만…』 『헤이, 나 좀 봐』, 소설 『엔드 오브 맨』 『블랙 뷰티』, 에세이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할 때』 『행복한 고양이로 키우는 법』, 어린이 그림책 『할아버지와 달』 『분홍 귀고리』 『한 권으로 읽는 어스본 클래식: 그림 형제 동화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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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 환자 옆에 앉아 그의 맥박을 짚는다. 45도. 곧 죽을 것이다. 모두 죽겠지. 숨 쉬어, 어맨더. 기사단이 곧 출동할 거야. 이 모든 일을 나 혼자 처리해야 하지는 않을 거야. 통솔권을 넘길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방역복을 입은 전문가가 와서 모든 것을 처리하고, 나를 집으로 보내고,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마저 잊게 해줄 것이다.
경상치료부의 문이 좌우로 활짝 열리고 수간호사가 들어온다.
“앰뷸런스로 네 사람이 더 도착했어요. 두 사람은 이틀 전에, 나머지 둘은 어제 왔었어요. 어떡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내가 상상한 가장 끔찍한 악몽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엄마, 엄마. 엄마 왜 그래?”
시어도어가 복도로 나와, 자신이 상심했을 때 내가 해주듯 내 머리카락을 쓰다듬는다. 아름다운 아들의 눈을 마주 보자, 눈물이 내 뺨을 타고 흘러내려 코끝에서 뚝뚝 떨어진다. 아이의 얼굴은 걱정을 형상화한 그림 같다. 나는 코를 훔친다. 나는 아이를 지켜야 하고, 그것은 곧 내게서 그를 떼어놓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제 내 삶에서 사랑은 거리를 둔 채 표현되어야 하나 보다. 나는 심호흡을 하고, 저리 가라는 손짓으로 시어도어를 거실로 돌려보낸다.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다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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