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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소녀

길 위의 소녀

(개정판)

델핀 드 비강 (지은이), 이세진 (옮긴이)
  |  
비채
2016-09-30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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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소녀

책 정보

· 제목 : 길 위의 소녀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4975960
· 쪽수 : 304쪽

책 소개

프랑스 서점 직원 2천 명이 뽑은 '프랑스 서점대상'과 로터리인터내셔널재단에서 수여하는 '로터리상'을 동시에 거머쥐는 등 3개 문학상을 석권한 소설. 프랑스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대중성과 문학성을 완벽하게 겸비한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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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델핀 드 비강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6년 파리 근교 불로뉴 비앙쿠르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현대 문단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몇 편의 시나리오를 쓰고 직접 영화를 감독하기도 했다. 여론조사 기관에서 마케팅 담당으로 일하며 2001년 루 델비그(Lou Delvig)라는 필명으로 거식증 체험을 담은 자전적 소설 『배고픔 없는 날들 Jours sans faim』로 데뷔했다. 이후 2005년 『귀여운 남자들 Les jolis garcons』을 실명으로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다가, 2007년 발표한 『길 위의 소녀 No et moi』가 프랑스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성공을 거두며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선다. 2011년 어머니의 자살을 목격하고 써 내려간 자전적 소설 『거역할 수 없는 밤 Rien ne s'oppose a la nuit』으로 문학성과 대중성을 획득하며 동시대 프랑스 최고 작가 대열에 합류하고, 2015년에는 『실화를 바탕으로 D'apres une histoire vraie』로 르노도상을 수상하며 문단의 확고한 지지를 얻게 된다. 인간관계에 대한 짧은 소설 시리즈로 2018년에는 『충실한 마음Les loyautes』을, 그리고 2019년에는 『고마운 마음Les gratitudes』을 발표했다. 2021년에는 리얼리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보여지기 위한 삶’에 대한 사회 문제를 다룬 『아이들이 왕 Les enfants sont rois』를 발표하며 자신의 작품 세계를 확고히 했다. 총 열 한권의 소설로 프랑스 내에서만 3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전 세계 40여 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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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에서 철학과 프랑스 문학을 공부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프랑스 문학을 조금 더 깊이 공부했어요. 지금은 다양한 분야, 다양한 언어의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답니다. 그중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는 《제자리를 찾습니다》, 《나, 꽃으로 태어났어》, 《내가 여기에 있어》, 〈돌아온 꼬마 니콜라〉 시리즈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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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는 방정식에서 미지수를 알아내는 법을 배우고, 등거리 직선을 긋는 법을 배우고, 공리를 증명하는 법을 배우지만 진짜 인생에서는 제출할 것도, 계산할 것도, 구해야 할 것도 없다. 아기들의 죽음이 그렇다. 너무너무 슬프지만 그다음은 그걸로 끝이다. 아주 큰 슬픔은 물에 녹지 않고 공기 중에 퍼지지도 않는다. 어떻게 해도 완강하게 변하지 않는 견고한 성분처럼.


노는 ‘네’ 혹은 ‘아니요’로만 대답하고, 무슨 제안을 하든지 거의 다 받아들이며, 내가 보고 있을 때가 아니면 항상 눈을 내리깐다. 한번은 그 애의 침대에 나란히 앉아 있었는데 그 애가 문득 내 쪽으로 몸을 돌리며 말했다. 그럼 이제 우리 둘은 함께인 거야? 나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함께라는 것, 나는 노에게 그게 어떤 의미인지 잘은 몰랐다. 노는 자주 나한테 물어본다. 루, 우리는 함께인 거지? 이제 나는 알겠다. 그건 이제 그 무엇도 우리를 갈라놓지 못한다는 뜻, 말이 필요치 않은 일종의 묵계다.


난 이런 것이 ‘사정’이려니 생각했다. 우리가 아무 손도 쓰지 못하는 사정. 인간은 6백 미터 높이의 마천루를 세우고, 해저호텔을 짓고, 종려나무 모양의 인공섬을 만들 수 있다. 유기적, 비유기적 대기오염물질들을 알아서 흡착하는 ‘인공지능’ 건축 자재도 만들어낼 수 있고, 알아서 움직이는 자동청소기나 사람이 집에 들어오면 저절로 켜지는 조명등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사람들이 외곽순환고속도로 길가에서 살아가도록 내려버려둘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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