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조선붕당실록

조선붕당실록

(반전과 역설의 조선 권력 계보학)

박영규 (지은이)
  |  
김영사
2017-11-06
  |  
16,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5,120원 -10% 0원 840원 14,28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8,190원 -10% 400원 6,970원 >

책 이미지

조선붕당실록

책 정보

· 제목 : 조선붕당실록 (반전과 역설의 조선 권력 계보학)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88934979258
· 쪽수 : 332쪽

책 소개

동인 1,000여 명이 고변당한 정여립 사건은 서인들이 조작한 것인가? 남인 정권을 하룻밤 사이에 갈아치운 숙종의 환국정치는 어떻게 가능했는가? 230년 붕당사의 굽이마다 숨겨진 역사의 비밀. 동서 분당에서 시파, 벽파까지 조선 붕당정치의 흐름과 핵심줄기가 한눈에 펼쳐진다.

목차

서문_ 건강미 넘치는 화려한 시절에 대한 비망록

1. 붕당의 뿌리 사림파와 사화
사림파와 붕당/ 정치 전면에 등장한 사림파/ 사림파의 대부 김종직/ 사림과 훈척 세력의 대립/ 김일손의 사초를 트집 잡아 일으킨 무오사화/ 연산군의 보복 정치가 빚은 참극, 갑자사화/ 연산군을 몰아낸 중종반정/ 신진 사림과 조광조의 도학 정치/ 중종을 위한 훈신들의 친위 쿠데타, 기묘사화/ 윤원형 일파의 대윤 척결 작업, 을사사화/ 대윤 잔당 소탕 작업, 정미사화/ 명종 시대 사림의 거두 이언적

2. 동인과 서인으로 갈라선 사림
김효원과 심의겸의 대립/ 동인의 공세에 밀려나는 서인/ 백인걸 상소 대술 사건으로 비판받는 이이/ 정철을 보호하려다 대사헌에서 밀려나는 이이/ 이이를 내쫓으려는 동인 세력과 보호하려는 선조/ 이이의 죽음과 서인에게 등 돌리는 선조/ 반역죄로 고발당하는 정여립/ 정여립의 죽음과 쫓겨나는 동인/ 이산해의 모략에 걸린 정철/ 쫓겨나는 서인, 돌아오는 동인/ 남인과 북인으로 갈라선 동인

3. 임진왜란과 붕당 투쟁
세자로 결정되는 광해군/ 쫓겨나는 이산해와 북인들/ 다시 돌아온 정철/ 요동으로 달아나려는 선조와 반대하는 대신들/ 죽은 뒤 관직까지 삭탈당한 정철/ 정승 자리에서 밀려나는 윤두수/ 유성룡을 내쫓고 관작을 삭탈시키는 북인

4. 전란 이후의 북인 정권
사라진 서인, 남인과 북인만 득실대는 조정/ 대북과 소북으로 갈라선 북인/ 서로를 비방하다 내쫓기는 대북 세력/ 다시 조정을 장악하는 북인/ 유영경의 권력 독점과 유당과 남당으로 찢어진 소북/ 세자 섭정을 막아서는 유영경/ 유영경의 손을 들어주는 선조

5. 광해군과 대북 정권
처단되는 유영경과 쫓겨나는 유당 세력/ 대북의 영수 이산해와 홍여순의 죽음/ 살해되는 임해군/ 김직재의 옥과 숙청되는 소북 세력/ 계축옥사, 살해되는 영창대군과 능창군/ 서궁에 유폐된 인목대비와 ‘경운궁을 그리워한다’/ 폐모론과 허균 역모 사건

6. 인조, 효종 시대의 서인 정권
인조반정과 대북파의 소멸/ 세자빈까지 결정하는 서인/ 서인의 이합집산/ 김육과 김집의 대립/ 다시 돌아온 산당과 효종의 급작스러운 죽음

7. 예송 그리고 환국 정치-현종·숙종·경종 시대
예송 그리고 남인과 서인의 목숨을 건 투쟁/ 김석주의 모략에 걸려 쫓겨나는 남인/ 노론과 소론으로 갈라선 서인/ 기사환국으로 되살아난 남인/ 갑술환국으로 다시 집권하는 서인/ 경종의 등극과 신임사화

8. 탕평의 시대를 연 영조와 정조
소론을 내치는 을사처분/ 정미환국과 이인좌의 난/ 탕평파와 영조의 노력으로 이뤄진 기유처분/ 이광좌와 민진원의 화해를 주선하는 영조/ 단식 선언으로 탕평책을 관철시키다/ 경신처분으로 왕위 계승의 정당성을 확보하다/ 소론의 전향과 노론의 득세/ 세자를 죽이는 부왕/ 고립무원의 처지가 된 세손/ 홍국영을 앞세워 정적을 제거하는 정조/ 새로운 탕평 시대를 열어가는 정조/ 정조의 죽음, 그리고 붕당 시대의 종말

저자소개

박영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역사 대중화 열풍을 불러일으킨 대중 역사 저술가이자 밀리언셀러 실록사가. 베스트셀러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을 출간한 이후 고대사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20여 년간 아홉 권의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를 펴내 누적 판매 300만 부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다채롭고 흥미로운 조선 주제사 시리즈로 《메디컬 조선》 《크리미널 조선》 《에로틱 조선》 《조선 왕실 로맨스》 등을 썼으며, 《조선 왕들은 왜?》 《》 《조선전쟁실록》 《정조와 채제공, 그리고 정약용》 등 그간 30여 권이 넘는 역사서를 저술했다. 최근에는 한국사 이상의 폭넓은 지식을 전파하고자 《세계사 신박한 정리》 《인문학 리스타트》 등 집필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이는 원래 심의겸과 김효원이 대립할 때부터 중립적인 위치에 서 있었고, 어떻게 해서든 양쪽을 화해시켜보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그래서 양쪽 수장인 정철과 이발에게 편지를 보내 두 사람이 힘을 합쳐 나라의 일에 힘쓰라고 중재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어떤 이가 이이를 희롱하며 이런 말을 했다.
“천하에 어찌 두 가지 일이 모두 옳고, 두 가지 일이 모두 그른 법이 있는가?”
그러자 이이는 이렇게 대답했다.
“주나라 무왕과 은나라의 백이와 숙제는 둘 다 옳은 것이요, 춘추시대의 전쟁은 둘 다 잘못이다.”
이이의 말인즉, 무왕이 은 왕조를 무너뜨리고 주 왕조를 세운 것은 백성을 위해 폭군 주왕을 내쫓았기 때문에 옳은 일인데, 백이와 숙제는 은 왕조의 신하로서 무왕을 섬기지 않았으니 신하의 도리에는 맞는다는 논리이다. 또한 춘추시대의 모든 전쟁은 서로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다툰 것이므로 어느 나라도 옳지 않다는 것이었다.
-2장 <동인과 서인으로 갈라선 사림>에서


1680년 3월, 남인의 영수 허적은 조부 허잠의 시호를 맞이하는 잔치를 벌이게 되는데, 이날 공교롭게도 비가 내렸다. 그래서 숙종은 허적에게 유악(비가 새지 않도록 기름을 바른 천막)을 내어주라고 명한다. 하지만 이미 유악은 허적이 빌려간 상태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숙종은 심하게 분노하며 군권 책임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사실 유악은 군사 물자였기 때문에 개인이 사사롭게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있었다. 숙종은 이 일을 남인들이 권세를 믿고 왕을 업신여긴 행동이라고 단정하면서, 남인들이 거의 차지하고 있던 군권을 서인들에게 넘겨버린다. 남인은 설상가상으로 ‘삼복의 변’에 직면하게 된다. 허적의 서자 허견이 인조의 손자이며 인평대군의 세 아들인 복창군, 복선군, 복평군 등 삼복과 함께 역모를 도모했다는 것이었다. 허적의 아들 허견과 복창군, 복선군, 복평군 삼형제의 모반 행위에 대한 고변의 주요 내용이 도체찰사부의 군사를 동원한 것이었기 때문에, 도체찰사부 복설에 관련된 자들은 모두 역모에 연루되게 되었다. 이로써 남인이 대거 축출되고 서인이 대폭 등용되어 조정을 장악하였다. 경신년인 1680년에 일어난 이 사건을 ‘경신환국’이라고 한다. ‘환국’이라는 말은 정치 국면을 전환시키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당시 숙종은 이른바 ‘용사출척권’을 사용하여 조정을 일시에 물갈이하는 환국 정치를 구사했다.
-7장 <예송 그리고 환국 정치>에서


1735년(영조 11년)에 장헌세자가 태어났는데, 나라의 경사라고 하면서 노론에서 김창집과 이이명을 신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영조는 이를 거절했다. 그러자 노론에서 거친 말로 김창집과 이이명을 두둔하고 영조를 힐난했다. 그 때문에 영조는 수라를 거부하는 ‘각선却膳’을 선언했다. 말하자면 단식 선언을 한 셈이다. 영조가 수라를 거부하자, 백관이 모두 나서서 수라상을 바치며 각선을 멈출 것을 요청했다. 그래도 영조가 단식을 지속하자 경연 중에 신하들이 이런 맹세까지 했다.
“신들 중 이제부터 다시 당론을 하는 자가 있으면 참으로 개자식입니다.”
영조가 이 말을 듣고 빙그레 웃었다고 한다. 그때 낙향하여 물러나 있던 이광좌가 왕의 각선 소식을 듣고 올라와 영조에게 노여움을 풀라고 간하자, 영조는 이광좌를 영의정으로 기용했다.
“어제 이전에 있었던 일은 ‘선천先天(이전 세상)’이라 붙이니 감히 선천의 일을 말하는 자가 있으면 베겠노라.”
이 말을 하면서 영조는 이광좌에게 술을 내리며 말했다.
“당심을 씻으시오.”
이렇게 해서 이광좌 이하 소론들은 탕평을 받아들이게 되었는데, 이때 민진원은 이미 사망한 뒤였다.
-8장 <탕평의 시대를 연 영조와 정조>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