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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로 읽는 세상

단위로 읽는 세상

김일선 (지은이)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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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로 읽는 세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단위로 읽는 세상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34979272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7-10-30

책 소개

보잉 767 비행기가 불시착하고 나사의 화성궤도선이 불타버린 것은 다름 아닌 단위를 잘못 살폈기 때문이었다. 1미터의 정의가 지금과 달랐다면 우사인 볼트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가 되지 못했을 수도 있다.

목차

프롤로그
0점의 추억 | 연료가 동나버린 비행기 | 불타버린 우주선 | 단위로 들여다본 세상

1. 단위 없이 소통할 수 있을까
당신은 지금도 뭔가를 재고 있다 | 숫자에 의미를 부여하려면 | 224.59 대 219.11 | 숫자로 알려주세요 | 거래의 기술

2. 단위의 조건
세 가지 조건 | 불변의 기준을 찾아서 | 작은 것이 아름답다 | 소리로 길이 재기 | 여의도의 100배 |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높이의 비밀

3. 경쟁하는 단위
진시황에게 고마워해야 할까 | 힘만으로는 힘들다 | 올림픽 마케팅 | 미터법의 짧은 역사 | 거대한 외톨이, 미국 | 영국의 딜레마

4.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는 시간
시간을 측정한다 | 나누기에서 더하기로 | 하루를 어떻게 나눌 것인가 | 삶의 속도

5. 나는 특별하다
익숙한 것은 바꾸기 힘들다 | 성공한 바벨탑 | 여인의 빛나는 단위 | 마이 웨이

6. 단위에 남은 이름
미스터 섭, 미스터 화 | 같은 듯 같지 않은 단위들 | 엄마 찾아 삼만 리 | 학생들 잘못이 아니다

7. 일상이 편리해지는 단위들
다이어트에도 단위를 | 맥주 한 잔 마셨을 뿐인데 | 감각을 숫자로 | 미세 먼지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 연비를 금액으로 환산하려면 | 눈과 렌즈 | 땅은 든든해야 | 보이지 않는 공포

8. 미국 나사는 왜 잘 망가질까
왜 없을까 | 손가락이 12개였다면 | 종이와 1미터 | 미국 나사와 한국 드라이버 | 에디슨의 유산 | 사물에도 단위가

에필로그

부록: 국제단위계에 대한 간략한 해설
기본 단위 | 유도 단위 | 접두어 | 올바른 단위 표기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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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일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제어계측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삼성전자와 시냅틱스 등 글로벌 IT 기업에서 개발과 기획 일을 했으며 중국 산동이공대학 초빙교수를 지내고 저술과 번역에 힘쓰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단위로 읽는 세상》,《지능 전쟁》을 비롯해 어린이·청소년으로 《궁금했어, IT기술》등이 있으며, 《경제적 자유를 위한 최소한의 수학》, 《법정에 선 수학》, 《내 집 사용 설명서》, 《힉스》 등을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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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단위는 인간이 자연을 바라볼 때 객관적 의미를 부여하는 도구이고, 인간이 자연을 바라보는 창문과 같다. 몸무게를 의미하는 숫자 뒤에 kg이,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를 나타내는 숫자에 km가, 매일 아침 일기 예보에 표시되는 오늘의 기온에 ℃가 함께함으로써 비로소 인간이 자연의 특정한 측면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어떤 의미에선 대상을 객관화하는 수단인 숫자와, 숫자에 의미를 부여하는 단위가 만나서 자연을 객관화해주는 마법을 부리는 셈이다. 결국 우리는 단위라는 창을 통해서만 자연을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으며, 타인과의 소통에서 최소한의 객관성을 얻는다.


항공기, 그것도 최초로 개발되는 초음속 여객기의 설계에 두 가지 단위계가 함께 쓰였으니 개발 과정이 순탄할 리가 없었고, 당연히 유지 보수도 쉽지 않았다. 영국에서 개발한 부분은 영국의 제국 단위계를, 프랑스에서 개발한 부분은 미터법을 이용해서 설계되었으니 일이 매끄럽게 진행될 리가 만무하다. 비행기를 유지 보수하는 데는 전용 장비와 공구가 많이 사용되는데, 항상 두 가지 모두를 준비해두고 이를 혼동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은 생각처럼 단순하지 않다. 결국 콩코드는 비싼 가격, 부족한 좌석, 높은 운용비용 때문에 상업적으로 전혀 성공하지 못했다. 이때의 경험 때문인지 유럽에서 개발되는 항공기들은 이제 미터법만을 이용해서 만들어진다. 대표적으로 유럽 여러 나라의 기업이 참여하는 에어버스사의 항공기들이 그렇다.


시간은 다르다. 하루, 1년과 같은 일정한 길이의 시간을 나누는 기준을 정하는 것은 훔친 보물을 적절하게 나누어 갖는 문제를 푸는 것과 비슷하다. 1시간이라는 시간의 양을 어느 정도의 길이로 정해야 하루나 한 달, 1년이라는 기간을 편하게 셀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루와 한 달 혹은 1년을 어떻게 나누어놓아야 쓰기 편한가를 푸는 문제인 것이다. 한 달을 정하면 1년이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1년을 몇 달로 나누고 한 달을 며칠로 나누고 하루를 몇 시간으로 나눠야 ‘생활이 편리해지는가’ 하는 문제를 풀어야 한다. 지구의 자전에 기반을 둔 개념인 하루와, 공전을 기준으로 하는 1년은 천문학적인 기준이므로 인간이 정하는 것이 아니지만, 한 시간(hour)과 한 달(month)은 하루와 1년을 어떤 식으로 ‘자를’ 것인지의 문제인 것이다. 결국 달력이나 시간(hour)을 둘러싼 접근은 나누기 문제를 둘러싸고 일어난 일이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저기 흩어진 것들을 한 곳으로 모으는 일보다는 있는 것을 적절하게 나누기가 훨씬 어려운 법이고, 시간이 바로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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