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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기타 명사에세이
· ISBN : 9788934981596
· 쪽수 : 280쪽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임종게 │ 5
1. 새소리 바람소리 │ 11
산거일기
2. 그대는 하나의 씨앗이다 │ 63
자연 · 대지 · 생명
3. 아무도 들어올 수 없는 곳 │ 83
홀로 있기 · 침묵 · 말
4. 소리 없는 음악 │ 101
명상
5. 덜 갖고 더 많이 존재하라 │ 133
무소유
6. 추운 밤 손님이 오니 │ 149
차
7. 꽃이 향기를 뿜듯 │ 203
사랑 · 자기포기 · 섬김
8. 길을 가리킨 손가락 │ 221
「쿨룩 쿨룩」
「1974년의 인사말」
「어떤 몰지각자의 노래」
부록1 : 여시아문 239
부록2 : 지인들의 서한 253
추천의 글 272
책을 엮으며 274
리뷰
책속에서
마르지 않는 산 밑의 우물
산중 친구들에게 공양하오니
표주박 하나씩 가지고 와서
저마다 둥근 달 건져 가시오
정기 법회일. 의례적인 행사. 이런 것이 불교이고 종교인가? 법회란 법다운 집회가 되어야 할 텐데 이런 모임이라면 법다운 집회가 될 수 없다.
구도의 길은 자기 자신이 한 걸음 내딛어야 한다. 내가 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어째서 남의 말이 필요하단 말인가.
오늘 점심공양 바로 후 웬 미친 녀석이 계집애를 하나 데리고 시근덕거리며 올라왔다. 여기저기 부처를 찾아다닌다고 했다. 큰절에 가면 큰스님들 많으니 거기 가보라 했더니 이 세상 어디에도 그런 스님이 없다고 했다. 자기 부처 놓아두고 어디로 찾아 다니냐고 호통쳐 내려보냈다.
내려가기 전 어떤 것이 부처의 본질이냐고 묻기에 지금 무엇이 묻고 있느냐 했더니 알아듣지 못하고 횡설수설. 장마가 오려는지 미친놈들이 설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