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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5505692
· 쪽수 : 589쪽
· 출판일 : 2024-05-15
책 소개
목차
제1부
이상한 징조
노란 카나리아
애덤 워너
만남
싱싱교도소
변호사, 제니퍼
증거물 A
무죄
마이클 모레티
혼란
의뢰인, 코니 가레트
조사
사랑의 불꽃
행복한 시간들
설득당한 배심원들
쿠퍼 부인
진실을 찾아서
헤어질 수 없는 이유
승리
두 여자
다섯 다발의 빨간 장미
한 남자
귀중한 선물, 그리고…
승리의 여신은?
패배
이별
중절수술대 위에서
생명의 탄생
조슈아 애덤 파커
로렌스 월드맨
파티
라스베이거스에서
목마른 통증
아이의 아버지
유괴
목숨값
제2부
쾌감
축하연
아들과 아버지
애덤 VS 마이클
사랑하는 사람
마이클의 정글
차기 대통령
재회
어떤 추억
격돌
위험한 질주
모략
위기
형벌 그리고 지옥
최후의 폭로
하나의 결심
복수의 피
싱가포르에서
공백
다가오는 공포
분열
심각한 오류
암살
불편한 예감
긴급 용건
암흑
마지막 표류
고요한 과거 속에서
책속에서
로버트 디 실바 검사는 관자놀이의 혈관이 불끈불끈 튀어나오는 것이 보일 정도로 그녀에게 얼굴을 가까이하고 물었다.
“당신에게 돈을 주고 그 봉투를 카밀로 스텔라한테 전하게 한 것은 누구요?”
“돈요? 돈 같은 것은 아무한테서도 받지 않았습니다.”
제니퍼의 목소리는 격렬한 분노로 떨리고 있었다. 디 실바 검사는 판사의 책상에서 아까의 그 마닐라지 봉투를 집어 들었다.
“아무한테서도 돈을 받지 않았다고? 당신은 그냥 내 증인을 찾아가서 이것을 건네주기만 했다는 건가?”
그가 봉투를 흔들자 죽은 노란색 카나리아가 책상 위로 굴러떨어졌다. 그 목은 부러져 있었다.
제니퍼는 공포에 질려서 한순간 그곳에 멈춰 섰다. 그러고 나서 현관 안으로 들어섰다.
제니퍼의 발이 뭔가 따뜻하고 부드러운 물체에 닿았다.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숨을 들이켰다. 전기를 켜보니 피가 고여 있는 카펫 위에 맥스가 쓰러져 있었다. 개는 목이 한일자로 잘려져 있었다.
“조슈아!”
그것은 비명이었다.
“매케이 부인!”
그는 통을 침실로 운반하여 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리고 결박당한 아이를 안아 올려 바닥에 눕혔다. 그런 다음 쇠망치와 2개의 대못을 집어 들고 아이 옆에 쭈그려 앉았다.
조슈아는 눈을 크게 뜨고 그를 쳐다보았다.
“너를 행복하게 해주마.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들은 적이 있지?”
조슈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어떻게 죽었는지 알고 있니?”
“십자가에 못 박혀서.”
“잘 알고 있구나. 똑똑한데? 여긴 십자가가 없어. 그러니까 우리는 연구를 해야만 해.”
아이의 눈빛에 공포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프랭크 잭슨은 말했다.
“조금도 무서워할 것 없어. 예수는 무서워하지 않았어. 너도 두려워하지 마.”
“나는 예수처럼 되고 싶지 않아요. 집에 돌아가고 싶어요.”
조슈아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예수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게 해주마.”
프랭크 잭슨은 바지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어 아이의 입을 틀어막으려고 했다. 조슈아는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