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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88935656530
· 쪽수 : 652쪽
· 출판일 : 2005-09-01
책 소개
목차
우크라이나인의 근대적 민족 정체성과 타라스 셰브첸코 | 한정숙 • 21
마술 걸린 아가씨 • 147
노래 • 160
카테리나 • 163
타라스의 밤 • 199
이반 피드코바 • 211
생각들이여, 내 생각들이여 • 217
하이다마키 • 225
하말리야 • 362
파헤쳐진 무덤 • 375
꿈(희극) • 380
이단자 • 411
포로(눈먼 남자) • 434
거대한 무덤 • 467
하녀 • 511
카프카스 • 538
죽은 이, 살아 있는 이, 나지 않은 이들에게, 우크라이나에 사는, 우크라이나를 떠나 사는 동포들에게 보내는 우정의 서한 • 552
홀로드니 야르 • 567
나 죽거든 그대들(유언) • 573
나는 그때 열세 살을 갓 넘겼지 • 577
수도승 • 583
마리아 • 592
부록 | 타라스 셰브첸코 자서전 • 630
찾아보기 • 637
책속에서
노래
강물은 푸른 바다로 흘러
다시 돌아오지 않네.
코사크는 행운 찾으나
행운 얻지 못하네.
코사크가 드넓은 바깥세상 나가보니
푸른 바다가 춤추네.
코사크 마음도 춤추며
노래를 부르네.
"어디로 가니 젊은이야, 작별 인사도 없이?
늙은 어머니와 아버지, 어여쁜 아가씨는
그 누가 돌보라고 팽개쳐버렸니?
타향에는 정든 이 없네-
타인들과 더불어선 살기 괴롭네!
함께 울어줄 사람 없고
말벗도 하나 없네."
코사크는 저쪽 편 기슭에 앉아 있고
푸른 바다는 춤추네.
행운 얻으리라 생각했건만-
스쳐 지나가는 것은 슬픔뿐이네.
두루미 떼는 유유히
고향 쪽으로 날아가네
코사크는 흐느끼네 - 지나온 길은 모두
가시덤불로 덮였네. - 본문 148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