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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영희 저작집 2

리영희 저작집 2

(우상과 이성)

리영희 (지은이)
한길사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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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영희 저작집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리영희 저작집 2 (우상과 이성)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정치비평/칼럼
· ISBN : 9788935656905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06-08-30

책 소개

<리영희 저작집 2 - 우상과 이성>은 1970년대에 발표한 논문.평론.에세이 및 수필 등을 보태어 엮은 책으로, <전환시대의 논리>의 속편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사회를 지배한 허구와 반(反) 지성의 본질을 밝혀내고 인위적으로 가려진 진실한 모습을 독자들과 함께 찾아내려는 노력이 이 책의 주 내용이다.

목차

어떤 서사(序辭) /고은
제2개정판을 내면서
증보판을 내면서
머리말
연보
찾아보기

1장
광복 32주년의 반성
0.17평의 삶, 7달러의 인생
서대문형무소의 기억

2장
불효자의 변
언제부터인지, 어째서인지
제복과 유행의 사상
크리스찬 박군에게

3장
중국이란 어떤 나라인가
모택동의 교육사상
주은래 외교의 철학과 실천
중국 평화 5원칙 외교의 안팎
제3세계는 왜 중국을 바라보는가

4장
베트남 35년전쟁의 총평가
베트남 정전협정의 음미
종전 후 베트남의 통합 과정

5장
냉전의 역사와 전개
독일 통일문제를 보는 눈
소련 반체제 지식인의 유형과 사상

저자소개

리영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9년 평북 운산에서 태어났다. 경성공립공업학교와 국립해양대학을 졸업했으며, 1957년부터 1964년까지 합동통신 외신부 기자, 1964년부터 1971년까지 조선일보와 합동통신 외신부장을 각각 역임했다. 1960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신문대학원에서 연수했고 1972년부터 한양대학교 문리과대학 교수 겸 중국문제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 박정희 정권에 의해 1976년 해직되었고 1980년 3월 복직되었으나 그해 여름 전두환 정권에 의해 다시 해직되었다가 1984년 가을에 복직되었다. 1985년 일본 도쿄대학교 초청으로 사회과학연구소에서, 그리고 서독 하이델베르크 소재 독일 연방교회 사회과학연구소에서 각 한 학기씩 공동 연구에 참여했다. 1987년에는 미국 버클리대학교의 정식 부교수로 초빙되어 ‘평화와 갈등’ 특별 강좌를 맡아 강의했다. 1995년 한양대학교 교수직을 정년퇴임한 후 1999년까지 동 대학 언론정보대학원 대우교수로 재임했다. 2000년 말 뇌졸중으로 쓰러져 투병하다 회복했고, 이후 저술 활동을 자제하면서도 지속적인 사회 참여와 진보적 발언을 계속했고, 불편한 몸으로 대담 형식의 자서전 ≪대화≫를 완성했다. 2010년 12월 5일 지병 악화로 타계했다. 그는 휴머니즘과 자유 사상을 바탕으로, 권력과 언론의 야합을 질타하고 언론 자유 쟁취의 중요성을 계몽했다. 그의 글쓰기와 사회적 실천 활동은 한국 사회 사상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의 확대, 실천으로서의 저널리즘 정신 확산, 대안 언론과 참여 언론 발전에 기여했다. 늦봄통일상, 만해상, 심산상, 단재언론상 등을 수상했으며 지은 책으로는 ≪전환시대의 논리≫, ≪우상과 이성≫, ≪분단을 넘어서≫, ≪80년대의 국제 정세와 한반도≫, ≪베트남 전쟁≫, ≪역설의 변증≫, ≪역정≫, ≪자유인, 자유인≫, ≪인간만사 새옹지마≫,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스핑크스의 코≫, ≪반세기의 신화≫ 및 일본어로 번역된 ≪分斷民族の苦惱≫, ≪朝鮮半島の新ミレニアム≫ 등이 있고 편역서로는 ≪8억 인과의 대화≫, ≪중국 백서≫, ≪10억 인의 나라≫ 등이 있으며, 주요 저서와 미발표 글들을 모은 ≪리영희 저작집≫(전 12권)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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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병석에 누워 계시던 어머니는 "아들이 어디로 갔는냐?" "왜 돌아오지 않느냐?"는 말만을 되뇌시다가 돌아가셨다고 했다. 어머니 연세 여든여섯이었다.
집에서 장례식이 거행되는 시간에 맞추어 나는 먹지 않고 남겨둔 아침 가다밥과 오경찬, 그리고 다 식은 국그릇을 서울구치소 3동 상 4호 감방의 더러운 마룻바닥에 휴지를 찢어 마련한 젯상 위에 모셨다. 그리고 그 저날 저녁, 나의 비보를 면회시간에 전해 들은 시인 김지하가 몰래 소제(교도소 안에서 잡일을 맡아 하는 기결수)를 시켜서 보내온 알사탕 한 봉지를 그 옆에 바쳤다. 어머니가 누워계실 집 화양동이 정확히 어느 방향인지 분간할 수는 없었지만, 어림짐작으로 대충 방향을 잡아 젯상을 차렸다. 그리고 영원한 불효자, 죄인으로서 제사를 지냈다.
어머니의 발인 전에 배달되기를 염원하면서 써 보낸 엽서는 2년 뒤 출옥해서 보니 발인 뒤인 30일자 광화문 우체국 소인이 찍혀 있었다. 어머니는 영원히 집을 떠나시기 전에 감옥에 갇혀 있는 아들로부터 간절한 목소리 한마디 듣지 못하고 떠나가버렸다. -- 본문 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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