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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진화론
· ISBN : 9788935703593
· 쪽수 : 616쪽
· 출판일 : 2012-07-02
책 소개
목차
역자 서문
한국어판 출간에 부쳐
저자 서문: 우리는 왜 이 책을 썼는가
들어가기: 우주의 러브스토리
머리말: 자발적 치유
1부 당신이 알고 있는 것이 모두 틀렸다면?
1장 믿는 것이 곧 보는 것이다
2장 지역적으로 행동하고 지구적으로 진화해가라
3장 지나간 스토리 새롭게 살피기
4장 미국의 재발견
2부 말세의 네 가지 신화적 오해
5장 신화적 오해 1: 오로지 물질만이 중요하다
6장 신화적 오해 2: 적자생존
7장 신화적 오해 3: 유전자 속에 다 들어있다
8장 신화적 오해 4: 진화는 임의적으로 일어난다
9장 교차점의 부조현상
10장 제정신으로 돌아오기
3부 새로운 패러다임과 지구정원의 회복
11장 프랙탈 진화
12장 정신과에 가봐야 할 때
13장 딱 한 가지 충고
14장 건강한 사회
15장 국가의 치유
16장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
감사의 글
색인
표지그림에 대해
리뷰
책속에서
이것은 하나의 러브스토리다. 온 우주의 ― 당신과 나와, 그리고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들의 ― 러브스토리 말이다.
그 제1막은 수십억 년 전 태양으로부터 온 한 빛의 파동이 한 물질입자에 부딪혔을 때 시작됐다. 아버지 태양과 어머니 지구 사이의 그 사랑의 불꽃은 이 청록의 타원체 위에 한 아이를 탄생시켰다. ‘생명’이라 불린 그 조숙한 아이는 그로부터 이 지구를 놀이터로 삼고 번성하여 그 화려하고도 장엄한 형태를 끝없이 펼쳐냈다.
7억 년쯤 전에 어떤 단세포 생물이 싱글로는 이제 살 만큼 살았다고 생각했을 때, 이 러브스토리는 제2막의 커튼을 올렸다. 혼자서는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그들은 서로를 향해 ― 단세포 생물의 원시언어로 ― 말했다. “어이, 자기야, 난 너의 사랑이 필요해.” 그리하여 다세포 생물이 창조되었다.
제3막은 백만 년 전에 그 다세포 생물이 의식을 지닌 최초의 인간으로 진화하여 무대에 등장했을 때 시작됐다. 의식을 지닌 생명은 자신을 관찰하고 반성하여 자신만의 미래를 창조해낼 수 있었다. 생명이 사랑과 기쁨을 경험하고 음미할 수 있게 되었다. 생명은 심지어 자신을 비웃을 수도 있었고, 결국은 당신이 지금 들고 있는 것과 같은 책을 쓰기에 이르렀다.
제4막은 서로 힘을 뭉쳐서 땅 위에 국가라는 것의 경계선을 긋기에 이른 인간 족속들의 진화 흔적을 따라간다. 현재 우리는 이 4막의 마지막 대목에 이르러서, 그것이 과연 늘 비참한 결말을 맺곤 하던 그리스의 비극처럼 거기서 막을 내리고 말 것인지 어떤지를 궁금해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다행스럽게도 그리스에는 5막짜리 연극도 있었는데, 그것은 웃음과 기쁨과 행복과 사랑으로 가득한 코미디였다.
이 책 《자발적 진화》는 우리가 어떻게 하면 무사히 4막으로부터 5막으로 넘어갈 수 있을지에 관한 이야기다. 좋은 소식은, 생물학과 진화는 우리 편이라는 사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