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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과학을 넘어서

남성의 과학을 넘어서

(페미니즘의 시각으로 본 과학 기술 의료)

오조영란, 홍성욱 (엮은이)
창비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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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과학을 넘어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남성의 과학을 넘어서 (페미니즘의 시각으로 본 과학 기술 의료)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사회과학계열 > 여성학
· ISBN : 9788936412012
· 쪽수 : 304쪽
· 출판일 : 1999-07-15

책 소개

부제가 나타내듯 `페미니즘의 시각에서 본 과학 기술 의료`를 다룬 책. 오늘날 여성이 과학기술 분야에 종사하는 비율은 지나치게 낮으며 이는 `여성이 고도의 두뇌활동을 요구하는 직종에 부적합하다`는 편견을 낳아 남녀불평등을 심화시킨다고 지적. -동아일보 유윤종 기자

목차

0. 서문
과학 기술 의료 속의 페미니즘, 페미니즘 속의 과학 기술 의료

제1부 과학과 성

(1) 남녀의 생물학적 차이, 그 역사와 함의 (하정옥) / 들어가며 / 섹스와 젠더 / 섹스의 발명 - 단성모형에서 양성모형으로 / 섹스를 설명하는 첫번째 예 - 두개골학 / 섹스를 설명하는 두번째 예 - 사회생물학 / 섹스를 설명하는 세번째 예 - 성호르몬 / 차이의 새로운 연구 방향에 대항

(2) 과학과 성 연구 (에블린 팍스 켈러) / 여성 과학자들 / 성, 언어, 그리고 과학 / 유전자 작용 담론 / 주류 과학학에의 함의

제2부 의료와 기술

(1) 페미니즘으로 본 의료와 여성의 건강 (오조영란) / 머리말 / 여성건강에 대한 페미니스트들의 관심 - 여의사들의 등장부터 여성건강운동까지 / 여성건강을 이해하는 틀 - 생의학적 모델의 한계와 페미니스트 모델의 출현 / 여성건강의 두 가지 예 - 생식과 여성미 / 의료제공자로서의 여성 - 의료체계 내에서 '여성의 일' 또는 성별 분업 / 여성의 건강과 의료의 정치학

(2) 여성과 기술, 생물학적 결정론과 사회적 결정론을 넘어서 (박진희, 홍성욱) / 들어가는 말 / 기술은 남성의 영역인가 / 기술발전의 주체로서의 여성 - 기술사 속의 젠더 / 기술과 여성의 삶 - 가사노동 보조기술과 출산 관련 기술 / 새로운 기술은 가능한가

제3부 과학과 여성의 현실

(1) 역사 속의 과학과 여성 (이은경) / 왜 과학과 여성을 문제 삼는가 / 여성들의 과학활동 1 - 근대과학 형성기까지 / 여성들의 과학활동 2 - 남성, 그들만의 영역 / 과학은 여성을 어떻게 보았나 / 끝맺으면서

(2) 한국 여성 과학기술자들의 현실과 과제 (윤정로, 김명자) / 머리말 / 왜 여성 과학기술인력에 관심을 갖는가 / 한국 여성 과학기술인력의 현주소 / 과학기술교육과 사회진출의 문제점 / 대덕연구단지의 여성 연구원은 어떻게 일하고 있는가 / 21세기 지식기반사회와 여성인력 / 맺음말

(3) 한 여성 과학자의 회고 (모혜정) / 과학분야를 전공으로 결정하기까지 / 대학생활과 교사생활 / 가정생활과 유학생활의 양립 / 교수생활과 학생지도 / 일부 남자 교수의 여학생 지도 / 글을 맺으며

제4부 14인의 여성 과학자들

글머리에 : 여성 과학기술자들의 삶에 부쳐 / 에스터 박 / 쏘피 제르맹 / 허서 에어튼 / 마리 뀌리 / 앨리스 해밀튼 / 리제 마이트너 / 릴리언 길브레스 / 아밀리에 뇌터 / 바버러 매클린톡 / 레이철 카슨 / 도로시 호지킨 / 치엔시웅 우 / 로절린드 프랭클린 / 제인 구달

저자소개

오조영란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식물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과학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논문으로 「라메트리의 심신이론과 18세기 생물학」, 「20세기초 영국의 우생학, 공중보건 및 반결핵운동」, 「서양 근대과학사에서의 '여성'」, 「생리학에서의 평등과 효율」, 「현대의료기술과 몸 그리고 심신의 문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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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역사에서 여성 과학자의 존재는 20세기 초까지도 '없다'고 말해도 지나칠 것 같지 않다. 과학의 내용적 측면과 제도적 측면을 모두 남성이 주도하는 가운데, '과학의 권위로' 여성은 남성에 비해 지적으로 열등한, 마치 아이와도 같은 존재로 간주되었다. 또 과학활동에 참여했던 극소수의 여성들은 자신들의 엄청난 노력과 능력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나갔다고 보기 힘들다.

여성들에 대한 가족, 특히 아버지와 남편의 적극적인 지지와 후원이 있을 경우에만 그들의 노력과 능력은 빛을 발할 수 있었다. 차례로 아버지, 남편, 아들의 조수라는 위치에서만 과학활동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빙켈만의 예는 서양과학판 '삼종지도'처럼 보이기도 한다. --본문 1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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