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상해의 민간단체와 국가

서남동양학술총서 간행사 - 21세기에 다시 쓴 간행사
책머리에 - 새로운 변화와 모험을 꿈꾸며

서론

제1부 1920년대 상해의 공간구성과 행정당국
Ⅰ. 상해의 상권과 공간구성
Ⅱ. 상해의 사회문제와 행정당국

제2부 1920년대 상해 민간단체의 사회적 기능과 정치활동
Ⅰ. 민간단체와 동향망
Ⅱ. 1920년대 후반의 정치운동과 동향단체

제3부 1920~30년대 상해 민간단체의 재편과 수직적 통치질서의 형성
Ⅰ. 민중운동과 중국 국민당
Ⅱ. 중국 국민당의 '혁명적 건설'과 상회
Ⅲ. '지도와 감독'하의 시상회
Ⅳ. 노동조합의 통합과 그 한계

제4부 1930년대 민간단체의 사회적 위상과 기능
Ⅰ. 훈정치하의 상해 사회
Ⅱ. 정부와 상인의 중개자 시상회
Ⅲ. 1930년대 민간단체와 상해인

결론

부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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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의 자치운동은 국민혁명 구상, 그리고 국공합작으로 수행되는 국민당의 북벌에 의한 통일적 정부수립이라는 구상과 일정한 거리가 있었다. 상해인들이 화평운동과 자치운동에 참여하게 된 일차적인 계기는 운동의 발전단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상회 사회의 안전이었다. 1926년 11월 28일에 열린 각 단체·정당 연석회의의 결의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화평운동과 자치운동의 목적은 일차적으로 전쟁의 승패 혹은 특정 정파와는 거리를 둔 상해의 지역적 안전과 자신들의 삶의 보호였다. 그 점은 바로 '자치'라는 용어 속에 함유되어 있었다. - 본문 128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