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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꿈에

어느날 꿈에

최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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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꿈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느날 꿈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6422448
· 쪽수 : 100쪽
· 출판일 : 2005-04-15

책 소개

1974년의 <상실> 이후, 30여년 만에 펴내는 최민 시인의 시집. 건강한 사회, 개인적 사랑, 순결한 영혼 같은 긍정적 가치들에 대한 시인의 혐오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삶의 비의를 다 알아버린 듯한 자의 여유로움과 당당함이 낡고 습관적인 의식에 일침을 가한다.

목차

푸념
방에 들어서면 두렵다
현기증
별안간
신원미상
어느날 꿈에
이민
우울
도망자
어떤 날
變容
占卦
간판
무지개
대화
붉은 약속
빤한 법칙
天刑
시인
이 아침

그리고 꿈에
폭포
사건
이런 생각
수다
유행가
그런 날
그대만 허락한다면
쪽지
훈수 안 받고
이야기처럼
희망
낭패
웃는 구름
결론
역설
약속
플랫폼
逆光
미친 童語
교훈
테러
신비
아픔
큰 별자리
먼지처럼
미련
그냥 간다
반쪽 세상
茫然
언어 연습

해설 / 김정환

저자소개

최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함경남도 북청군 신포읍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문리대 고고인류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 미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파리 1대학 팡테옹-소르본에서 「영화가 회화에 미치는 영향: 1960-1970년대 신구상회화의 경우(L’influence du cine-ma sur la peinture: le cas de la nouvelle figuration des annees 1960-1970)」로 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진보적 미술을 지향한 ‘현실과 발언’의 창립동인으로 활동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원장,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비평가, 교육자, 기획자, 번역가, 시인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한 종목에만 집착하는 칸막이 사고에서 벗어나 예술 분과 사이의 경계를 넘어서고자 노력했다. 시집으로 『부랑(浮浪)』(1972), 『상실(喪失)』(1974), 『어느날 꿈에』(2005), 편저로 『미켈란젤로』(1975), 공동 책임편집으로 『시각과 언어 1: 산업사회와 미술』(1982), 『현실과 발언: 1980년대의 새로운 미술을 위하여』(1985)가 있으며, 공역서로 『미술비평사』(1976), 번역서로 『인상주의』(1976), 『서양미술사』(1977), 『동서미술론』(1982), 『요하네스 베르메르』(1994), 『다른 방식으로 보기』(201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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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느날 꿈에

웬 낙하산부대가 오방중
열지어 탱크로 진입하다
게임 끝
온 백성 큰길에 나와 춤추고 울부짖다
만국기 휘날리던 날

내가 태어난 깡패의 나라에서는
깡패를 존경해야 한다
깡패는 분명하다
깡패는 단호하다
깡패는 애국한다
깡패는 지조가 있다

그러나 내가 좋아하는 건 모두
흐리멍덩한 것들뿐
탁한 물 속의 빛
신기루 도는 한낮의 안개
곤혹
빚진 자의 양심 따위
이를테면
나의 도덕감이
싹슬이로
무시하고 싶어하는 모든 것들
진창 또는
창녀의 사랑 같은 것

어느날 꿈에
나는
사자들이 떼지어
길을 건너가는 걸 보았다


푸념
내가 네 마음을 사려고 애쓰는 것은 네 두 볼 입술 눈초리가 이뻐서만이 아니라 내 속이 텅 비었기 때문이겠지만 그저 이 공허함만으로는 높은 가지 위에 까치집 같은 사랑을 짓겠다는 것이 터무니 없음을 나는 알고 있으니 내가 무슨 짓을 하든 네가 거들떠보지 않아도 나는 너를 원망하지 않아 마구 술 처먹고 미친 척 지랄하다 사람들 보는 가운데 정신을 잃고 뻗으면 또 어떤가 내가 네게 굳이 변명하고 싶은 건 마음이란 본래 없는 것인데 때때로 연애하는 척 어쩌다 질투하거나 또는 그리워하거나 변덕을 부린들 무슨 차이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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