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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에 누워 흘러가다

별자리에 누워 흘러가다

(박영근 유고시집)

박영근 (지은이)
창비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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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에 누워 흘러가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별자리에 누워 흘러가다 (박영근 유고시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6422769
· 쪽수 : 125쪽
· 출판일 : 2007-05-11

책 소개

노동과 현실, 자본과 분단에 대한 문제의식을 투철하게 육화해낸 작품을 통해 1980, 90년대 대표적인 노동시인으로 평가받았던, 故 박영근 시인의 유고시집. 생전의 마지막 시집 <저 꽃이 불편하다>(2002) 이후 발표한 시와 미발표작 '절규'를 포함, 총 44편의 유고를 묶은 책으로, 고인의 1주기에 맞추어 출간되었다.

목차

일러두기

김수영 시비를 보며
해창에서 2

인제를 지나며
봄눈
임시묘지의 시
봄날
늦은 작별
양구 1
양구 2
양구 3
마야꼬프스끼
몽골 초원에서
물소리
위도에서
자술서
청옥고등공민학교
눈길
겨울 선두리에서 1
겨울 선두리에서 2
몽골 초원에서 2
몽골 초원에서 3
몽골 초원에서 4
낡은 집
돌부처
결핍
진달래
기억하느냐, 그 종소리
가을비
사랑
밀물의 방
슬픈 눈빛
만조의 바다
허공

십일월
수련
폐사지에서 1
폐사지에서 2
만월(滿月)
겨울, 나무
이사
봄날
절규

발문 - 백무산, 김해자, 허정균
연보
수록작
발표지면
편집후기

저자소개

박영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8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남. 1981년 <반시(反詩)> 6집에 '수유리에서' 등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 시작. 1984년 첫 시집 <취업 공고판 앞에서>(청사), 산문집 <공장 옥상에 올라>(풀빛) 출간. 1987년 두 번째 시집 <대열>(풀빛) 출간. 1993년 세 번째 시집 <김미순전>(실천문학사) 출간. 1994년 제12회 신동엽창작기금을 받음. 1997년 네 번째 시집 <지금도 그 별은 눈뜨는가>(창작과비평사) 출간. 2002년 다섯 번째 시집 <저 꽃이 불편하다>(창작과비평사) 출간. 2003년 제5회 백석문학상을 받음. 2004년 시평집 <오늘, 나는 시의 숲길을 걷는다>(실천문학사) 출간. 2006년 결핵성 뇌수막염으로 타계. 2007년 유고 시집 <별자리에 누워 흘러가다>(창비) 출간. 민중문화운동협의회, 민중문화운동연합, 노동자문화예술운동연합 등에서 활동했으며, <예감> <내일을 여는 작가> <시평(詩評)> 등 잡지의 편집위원과 민족문학작가회의 인천지회 부회장, 인천민예총 부회장,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 등을 지냈다. 오랫동안 인천 부평에서 살았으며, 인천광역시는 2015년에 시인이 자주 거닐던 부평구청 옆 신트리공원에 민중가요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안치환 작곡.노래)의 원작시 '솔아 푸른 솔아-백제 6'를 시인의 육필로 새겨 시비를 세웠다.
펼치기

책속에서

폐사지에서 1

내가 여기서 보는 건 사금파리가 된 나의 문자(文字)들이다

절벽에 서 있던 시간들이 붙잡고 있던
그리움 하나
반조가리 몸뚱이로 비에 젖고

그리고 웬 주검이 저를 보내지 못하고 옛길에서 저렇게 완강하다

나는 탑과 부도를 돌아 먼 데 마을을 바라본다
길을 끌어당기고 있는
오래 묵은 풍경들과

마음이 끝내 허물지 못한 낡은 집 한 채

돌아가고 싶었다
이 폐사지를 건너
뜨거운 해와 바람과 물소리마저 사라진 뒤
밝아올 어둠의 자리

거기 내가 두고 온 바다에 종소리가 떨어지고 있을 게다
막 태어나 젖먹이 울음을 머금고
별자리 하나 눈 푸르게 돋아나고 있을 게다

늙은 산수유 한 그루 나를 보다가 빗속으로 가뭇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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