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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이만큼 가까이 (리마스터판) (제7회 창비장편소설상 수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6434533
· 쪽수 : 308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6434533
· 쪽수 : 308쪽
책 소개
정세랑의 유일무이한 성장소설 『이만큼 가까이』를 7년 만에 새로운 장정으로 선보인다. 『피프티 피플』 10만부 판매를 기념해 ‘정세랑 컬렉션’으로 함께 출간하는 이 소설은 한 세대의 감수성과 정체성을 대변하는 문화적 토양을 기반으로, 각 인물들이 겪는 성장의 진통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목차
이만큼 가까이
새로 쓴 작가의 말 / 수상소감
저자소개
리뷰
김*
★★★★★(10)
([100자평]정세랑은 사랑이야 진짜...)
자세히
이소*
★★★★☆(8)
([100자평]마음이 아파서 이 책은 평을 남길 수 없을 것 같다.)
자세히
내려 ********
★★★★☆(8)
([마이리뷰][마이리뷰] 이만큼 가까이)
자세히
cpu***
★★★★☆(8)
([100자평]피프티 피플로 완전히 팬이 되었다. 핵심 사건 자체가 ...)
자세히
밍유*
★★★★★(10)
([100자평]삶을 파괴하는 비극에 아연해지지만 그럼에도 그 상처를 ...)
자세히
오*
★★★★★(10)
([100자평]조금은 슬픈 성장소설)
자세히
bid**
★★★★★(10)
([100자평]삶을 파괴하는 비극에 아연해지지만 그럼에도 그 상처를 ...)
자세히
연리*
★★★★☆(8)
([마이리뷰]이만큼 가까이)
자세히
yej****
★★★★★(10)
([100자평]소설 속 등장하는 매개체들이 레이어드된 새 표지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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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거 그렇게 익숙해지면 안 되는 일이야, 너 거기서 최대한 빨리 도망쳐야 해,라고 말할 만큼 나는 단단하지 못했다. 안온하고 좁은 세계에서 성장은 유예되고 만다.
“가족이라고 해서 무조건 사랑할 필요는 없어. 하나도 안 사랑해도 돼.”
수미한테 그렇게 말한 건 민웅이였다. 마치 “그 가수 앨범의 모든 트랙을 들을 필요는 없어, 좋아하는 노래만 들어” 정도의 말을 하듯 가볍게 말했다. 민웅이가 아니면 누구도 그렇게 말하지 못했을 거다. 그런 말을, 사람을 구하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민웅이였다.
어느날은 운동화 끈으로 땋아 만든 팔찌를 내밀었다.
“이거 뭐야?”
“여분 끈 안 쓸 거 같아서 만들었어.”
내가 학교에 가고 없는 시간, 하주가 혼자 운동화 끈을 꼬고 있었을 걸 생각하니 웃음이 났다. 굳이 묻지는 않았지만 여분 끈은 두개니까 하나 더 만들었을 텐데 그럼 커플 팔찌네, 나는 귀가 뜨거워졌다.
귀가 뜨거워진 날은 후드를 쓰고 잤다. 비밀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머릿속의 따뜻한 공기가 그대로 머물도록.
좋은 어른은 좀처럼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나쁜 어른은 내세울 권위가 없다. 그러니 원활히 작동하는 권위란 건 좀처럼 목격하기 어렵고 그런 의심으로 나는 어른을, 감독을 무서워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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