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큰글자도서] 고요함 동물](/img_thumb2/9788936438203.jpg)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고요함 동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6438203
· 쪽수 : 172쪽
· 출판일 : 2020-07-2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6438203
· 쪽수 : 172쪽
· 출판일 : 2020-07-20
책 소개
박솔뫼가 이번에는 '고양이'를 품에 안고 돌아왔다. 전위적인 실험성과 탐미적인 언어와 고유의 스타일로 2009년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래 끊임없는 주목을 받아온 박솔뫼의 <고요함 동물>이 창비 '소설Q' 시리즈의 여섯번째 소설로 출간되었다.
목차
1장 / 2장 / 3장 / 4장 / 5장 / 6장 / 7장 / 8장 / 9장 / 10장 / 11장 / 12장
다른 이야기 | 차미 새미 보미
작가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꿈을 너무 자주 꾸기 때문에 나는 꿈에 관해서 의지를 점점 가지지 않게 되었고 애초에 그 부분에서는 별 의지가 없었다. 꿈을 꾸게 되었고 그것을 받아들인다. 차미도 꿈을 꾼다. 그것을 안다. 차미는 코를 곤다. 나도 코를 골까? 그것은 알 수 없을 것이다. 차미는 그런 사실을 말해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익숙한 방에 누워 방과 뼈에 대해 생각했다. 현관을 열고 들어오면 나가기 전과 비슷하지만 흐르는 시간에 풀어지고 익숙해져 조금은 달라진 모습이었다. 너는 낮의 햇볕을 받아 조금 변화한 모습이구나 생각하며 침대 위로 올라오면 아니 그렇지 않아 나는 그대로라고 말하고 있는 방. 차미는 조용히 침대 위로 올라와 내 발밑에 몸을 웅크렸다.
나는 고양이가 나타나는 실내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 잠시 주말에 할 일들을 떠올려보았다. 그러다 내가 좋아하는 방의 장면들을 마음속으로 꼽아보며 잠이 들었다. 이런 생각들은 좋은 잠과 꿈으로 부드럽게 나를 이어주었다. 이런 생각들은 실제 형태로 존재하여 여러 좋은 일들을 많이 할 것이다. 무척 좋은 존재들이었다.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