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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타인의 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6438456
· 쪽수 : 272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6438456
· 쪽수 : 272쪽
책 소개
『아몬드』 작가 손원평의 첫번째 소설집. 이번 소설집에는 작품활동을 시작하던 시기의 작품부터 2021년 봄에 발표한 최신작까지, 작가가 소설을 쓰기 시작하며 가장 먼저 천착한 고민들이 5년의 궤적으로 오롯이 담겼다.
목차
4월의 눈
괴물들
zip
아리아드네 정원
타인의 집
상자 속의 남자
문학이란 무엇인가
열리지 않은 책방
해설|전기화
작가의 말
수록작품 발표지면
저자소개
리뷰
이소*
★★★☆☆(6)
([100자평]Up&down이 있는 작가이지만 그의 글은 도박해 볼 ...)
자세히
Bre**
★★★★☆(8)
([마이리뷰]타인의 집 - 손원평)
자세히
Yuj*
★★★★★(10)
([100자평]자신의 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혹은 그 공간에서도 편안...)
자세히
lmi**
★★★★☆(8)
([마이리뷰]타인의 집에는 제발 관심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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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10)
([마이리뷰]타인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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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
★☆☆☆☆(2)
([100자평]습작소설같다. 줄거리 요약해놓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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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
★★★★☆(8)
([100자평]전작 프리즘에서 그럼에도 우리, 사랑하자던 작가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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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s******
★★★★★(10)
([100자평]재밌어요! 여러 시선에서 문제를 고민해 보게 되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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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
★★★★★(10)
([마이리뷰]타인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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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눈이 쏟아질 것 같은 수상한 날씨였다. 우리는 까페에 앉아 있었다. 그건 아내가 “집에서 얘기하면 미쳐버릴 것 같으니까”라고 말했기 때문이다._「4월의 눈」
하루 사이에 아이들은 제 고치를 뚫고 나와 허물을 벗은 것 같았다. 몹시 어려 보이고 또 몹시 늙어 보였다. 문득 환영처럼 두 아이의 얼굴에 오래된 얼굴이 스치고 지나갔다. 영겁의 세월을 거치고 아비 어미를 통과해 여자의 몸을 갈라낸 두개의 얼굴이 열일곱의 나이를 지닌 채 눈앞에 앉아 있었다.
여자가 천천히 숟가락을 들어 미역국을 입으로 가져갔다. 짭짜름하고 미끌미끌했다. 한숟갈 두숟갈. 잘도 넘어갔다. 알 수 없는 기분이 몸의 구석구석으로 가지처럼 뻗어나갔다. 새로 태어난 것 같았다._「괴물들」
영화는 대체로 ‘집’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묘한 전율을 느꼈던 것 같다. 그 전율은 척추 끝에서 시작해 등줄기로 뻗어올라가 머리를 달구는 동시에 팔뚝에 쫙 소름이 돋게 했다. 그 말은 그것이 지칭하는 뜻을 모두 담기엔 너무 깔끔하고 짧았다. 짧지만 힘주어 발음한 뒤 재빨리 입이 앙 다물어지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_「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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