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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벙 다음은 파도

첨벙 다음은 파도

오산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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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벙 다음은 파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첨벙 다음은 파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6439873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5-09-12

책 소개

202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오산하 시인의 첫 시집. 아포칼립스를 내다보는 드넓은 시야로 재난의 세계와 ‘우리’를 시류에 민감하면서도 그 시류에 휩쓸리지 않는 개성으로 그려내 주목받은 시인은 등단 3년 만에 펴내는 첫 시집에서 삶과 죽음, 생존과 종말의 이미지를 독창적인 상상력과 매혹적인 언어로 직조해냈다.

목차

제1부
수목
거기에서 만나
시드볼트
겨울영원
야광 인간과 손 맞잡고 걷기
거짓나무소리
홰와 나무
진입금지
Farewell
버려진 이름전(展)
최신세
두꺼운 책
이곳은 영원히 자란다
이전의 목록
거북이는 도착한다
wave
물길
폭풍우

제2부
불꽃놀이
구멍
올나이트 스탠드 쇼
공원의 모양
굿것
종점과 건축가와 언덕
우리가 잠깐 죽었을 때
돌 수집가가 문을 두드렸고
오리는 혼자서 잘 자랐다
공원으로의 복원
옥수수를 가진 사람
김치 스마일 ㅤㄸㅗㅁ얌꿍
녹나무 아래 혀 내밀고 있는 것은
예언이 될 때까지
밤 없이도 거짓말을 해
빈 병 줍기

제3부
미로에 초대되었습니다
발명
뮤지컬 스타 호문조
밤의 물속 낮의 물속
영웅이 된 이후에
비실재
들개의 자라지 않는 친구들
크리소카디움
추락을 위한 안내서
우리에게 있는 빈방
점점 빠르게 쓰는
돌 아래 놓인
벌거벗지 않은 사랑 찾기
낙과
햇빛 걷어내기
이후의 세계에서

해설|김영임
시인의 말

저자소개

오산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22년 시 〈시드볼트〉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첨벙 다음은 파도》가 있다. 네버 네버 스마일 라이프에서 사라지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붙잡고 썼다. 이 마음이 당신을 붙잡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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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상설 극장에서 만나. 이 말은 정해진 미래가 된다. 우리가 그렇게 하기로 약속하였으므로. 나는 언제나 변하지 않고 존재하는 극장을 향해 가장 빠른 길을 선택한다. (…) 여전히 극은 상설 중이다. 매일 조명이 꺼지고 조명이 켜지고 대사가 울리고 대사가 울리지 않고 관객이 있고 관객이 없다. 우리의 취향이 찢어진 청바지에서 멈추었다는 이유로 더이상의 미래가 없다고 말할 거니? 우리는 자주 연극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극장 로비에서 걸어 나오곤 했다. 우리는 사실 연극을 본 적 없다. 우리의 삶이 연극 같지 않았으므로. 상설 극장에서 만나. 끝나지 않는 연극 속에. 거리에. 벽과 벽 사이에. 타오르는 골목에.
―「거기에서 만나」 부분


전쟁과 전쟁이 끝나고 난 뒤 언제가 가장 끔찍할 거 같아

라는 노르웨이에 가고 싶대 거기에 자신을 묻을 거라고 했어 나는 Green Day의 「Holiday」를 들으면서 반역자! 반역자! 죽어버린 사람들의 피가 흘렀어 아 곧 종말이구나 그래서 라는 노르웨이에 가고 싶구나

두개의 음 두개의 박자 머리 위로 떨어지는 십오층의 사람과 다리 밑으로 떨어지는 차 사람의 바싹 마른 피부와 솟구칠 힘도 없는 피 물 물 물 전쟁이 끝나지 않은 곳에 다 녹아버린 얼음의 흔적과 끈적한 더위가 있어

(…)

추워, 라는 시드볼트로 들어가 문을 닫았어 이건 한세기 전 살아 있던 사람의 눈알이구나

계속 걸었어 뚝 뚝 흘리면서 걸었어 끊어진 다리 뒤집힌 배 치지 않는 파도 하늘에서 떨어진 새 검은 새 검은 눈동자 뽑힌 눈알 굴러가는 심장 굴러떨어지는 법을 배운 나 깔깔 웃는다
―「시드볼트」 부분


밤눈이 환한 인간들에게서 나는 배우고 싶은 것이 있었지 비틀거리지 않는 방향감각을 가지기 위해 무엇을 갖춰야 하냐고

야광 인간들에 대한 이야기 해줄까 불이 꺼지고 시야가 순식간에 닫혔을 때 시작되는 당연하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 말이야

(…)

모두 본 적 없다 말해도 나는 보았지
눈을 감으면 펼쳐지는 빛의 춤 속에서

처음부터 비틀거리지 않는 방향감각 같은 건 없는 것이었는데 있는 힘껏 비틀거리다 잠들어도 되는 것이었는데

이제 나에게 야광 인간은 보이지 않지만 알고 있지 눈부시게 환해질 때 앞이 흐려지면 잠시 그들이 다녀간다는 사실을
―「야광 인간과 손 맞잡고 걷기」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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