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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사양 2

[큰글자도서] 사양 2

다자이 오사무 (지은이), 신현선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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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사양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사양 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전 일본소설
· ISBN : 9788936474102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17-08-25

책 소개

창비세계문학 44번. '패자(敗者)의 문학'을 지향한 일본 데까당스 문학의 기수, 다자이 오사무의 페미니스트적 진면모를 새롭게 조명한 중단편 선집. 여성에 대한 작가의 인식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최초의 작품인 '등롱'을 비롯해 '인간 실격'과 더불어 독자의 큰 사랑을 받는 '사양'까지 여성 독백체로 구성된 대표 중단편 10편을 담았다.

목차

사양
향응 부인

작품해설 / 여성, 사랑과 혁명을 위해 다시 태어나다
작가연보

저자소개

다자이 오사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다자이 오사무(일본어: 太宰 治, 1909년 6월 19일 ~ 1948년 6월 13일)는 일본의 소설가이다. 1936년(쇼와 11년)에 첫 작품집 『만년(晩年)』을 간행하였다. 1948년(쇼와 23년)에 애인 야마자키 도미에(山崎富栄)와 함께 다마가와(玉川) 죠스이(上水)에 투신자살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달려라 메로스(원제: 走れメロス)」, 「쓰가루(津軽)」, 「옛날 이야기(お伽草紙)」, 「사양(斜陽)」, 「인간실격」이 있으며, 사카구치 안고・오다 사쿠노스케(織田作之助)・이시카와 준(石川淳) 등과 함께 신희작파(新戱作派)・무뢰파(無賴派) 등으로 불린다. 본명은 쓰시마 슈지(일본어: 津島修治)인데, 필명을 쓴 까닭은 쓰가루 지방(아오모리현 서부) 출신인 스스로가 본명을 읽으면 쓰가루 방언의 영향으로 지시마(チシマ)로 들리지만 이 필명은 방언투로 읽어도 발음이 그대로이기 때문이었다고 한다.[1 아버지는 공무로 늘 바빴고 어머니는 병약했으므로, 다자이 자신은 유모 등의 손에서 자랐다. 1916년(다이쇼 5년)에 가나키제일심상소학교(金木第一尋常小學校)에 입학하였다. 4년만인 1922년(다이쇼 11년) 4월에 소학교를 졸업하고 학력 보충을 위해 현지 4개 마을에서 조합으로 세운 메이지고등소학교(高等小學校)에 다시 1년간 통학하였으며, 1923년(다이쇼 12년)에는 아오모리 현립 아오모리중학교(靑森中學校)[2]에 입학하는데, 입학 직전인 3월에 다자이의 아버지가 도쿄에서 세상을 떠났다. 프랑스어를 전혀 하지 못하면서도 프랑스 문학을 동경해 4월에 동경제국대학 문학부 불문학과에 입학하지만, 높은 수준의 강의 내용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던 데다 친가에서 부쳐주는 돈으로 마음껏 방탕하고 호사스러운 생활을 하면서 그에 대한 자기 혐오, 내지 다자이 자신의 처한 위치와 더불어 마르크시즘에 심취해 갔고, 당시 치안유지법에서 단속하고 있던 공산주의 활동에 몰두하느라(다만 공산주의 사상 자체에 진심으로 빠져들었던 것은 아니었다) 강의조차 대부분 출석하지 않았다. 또한 소설가가 되기 위해 5월부터 이부세 마스지(井伏鱒二)의 제자로 들어갔는데, 이때부터 본명인 쓰시마 슈지가 아닌 다자이 오사무라는 이름을 쓰게 된다. 대학은 거듭된 유급에 수업료 미납으로 제적된다.[5] 재학 중에 만나 동거하던 술집의 여급으로 유부녀였던 18세의 다나베 시메코(田部シメ子)와 1930년 월에 가마쿠라의 고시고에(腰越) 바다에서 동반 투신자살을 기도하였으나, 시메코만 죽고 다자이는 혼자 살아남았다. 이 일로 다자이는 자살방조 혐의로 검사로부터 조사를 받았지만, 형 분지(文治) 등의 탄원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6] 「인간실격(人間失格)」, 「앵두(櫻桃)」를 마무리한 직후 1948년 6월 13일, 타마가와(玉川) 죠스이(上水)에서 애인 야마자키 토미에(山崎富栄)와 동반자살하였다.[14] 이때 그의 나이는 39세였다. 이 사건은 발표 직후부터 온갖 억측을 낳았는데, 도미에에 의한 억지 정사설, 희극 심중 실패설 등이다. 다자이가 생전에 아사히 신문에 연재 중이던 유머 소설 「굿 바이」도 미완의 유작으로 남았는데, 공교롭게도 13화에서 작가의 죽음으로 절필되었다는 데에서 기독교의 징크스를 암시하는 다자이의 마지막 멋부림이었다는 설도 있고, 그의 유서에는 '소설을 쓰는 것이 싫어졌다' 등의 취지가 적혀 있었는데, 자신의 컨디션 저조나 다운증후군을 앓는 저능아였던 외아들의 처지에 대한 비관도 자살의 한 원인이 되었을 거라는 설도 있다. 기성 문단에 대한 '선전포고'로까지 불리던 다자이의 연재 평론 「여시아문(如是我聞)」의 마지막회는 다자이 사후에 게재되었다. 유해는 스기나미 구 호리노우치에서 화장되었다. 계명(戒名)은 문채원대유치통거사(文綵院大猷治通居士)였다. 다자이의 사체가 발견된 6월 19일은 공교롭게도 그의 생일이었는데, 죽기 직전에 쓴 단편 「앵두」와도 관련해, 생전에 다자이와는 동향으로 교류가 있던 곤 간이치(今官一)에 의해 '앵두 기일'이라 불리게 되었다. 이 날은 다자이 문학의 팬들이 그의 무덤이 있는 도쿄도 미타카시의 젠린사(禪林寺)를 찾는 날이기도 하다. 또한 다자이가 태어난 아오모리 현 카나기마치에서도 '앵두 기일'에 맞춰 다자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는데, 다자이의 탄생지에서 다자이의 탄생을 축하하는 것이 옳다는 유족의 요망도 있어 다자이 오사무 탄생 90주년이 되는 1999년부터는 「다자이 오사무 탄생제」로 이름을 고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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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다자이 오사무 문학 연구로 전북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같은 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동아시아 역사와 사회의 쟁점이 되고 있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일본 문학과 문화를 연구하는 한편, 다양한 번역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 『고전 명저 읽기』 『역사 화해의 이정표 3: 역사적 콘텍스트와 근대성을 중심으로』(이상 공저), 옮긴 책으로 『사양』 『인간 실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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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의 고통은 정말 아무도 모르는 것. 이제 곧 어른이 되면, 우리의 괴로움과 외로움은 우스운 거였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추억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완전히 어른이 되기까지의 그 길고 짜증나는 시간을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까.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냥 내버려둘 수밖에 없는, 홍역 같은 병인 걸까. 하지만 홍역으로 죽는 사람도 있고, 홍역으로 실명하는 사람도 있다. 내버려두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이렇게 매일 우울하기도 하고, 화가 나서 발끈하기도 한다. 그중에는 발을 잘못 디뎌 아주 타락해서는 돌이킬 수 없는 몸이 되어 한평생 엉망진창으로 보내는 사람도 있다. 또 눈 딱 감고 과감히 자살해버리는 사람도 있다. 그런 일이 벌어지고 나서 세상 사람들이 아아, 조금 더 살면 알 텐데, 조금 더 커서 어른이 되면 자연히 알게 될 일인데,라고 아무리 아쉬워한들 당사자 입장에서 보면 너무나 괴롭고, 그래도 겨우 어떻게든 참고 뭔가 세상 이야기를 듣고 또 들으려고 열심히 귀를 기울여도, 역시 세상 사람들은 뭔가 탈 없고 무난한 교훈을 되풀이하며 자, 자, 원래 다 그런 거야, 괜찮아, 하고 달랠 뿐, 우리들을 언제까지나 부끄럽게 여기며 내팽개친다. (「여학생」)


패전 후 세상 어른들을 신뢰할 수 없게 되자 아무래도 그들이 말하는 반대편에 진정한 살길이 있을 것 같았다. 혁명과 사랑은 사실 이 세상에서 가장 좋고 맛있는 건데, 너무나 좋은 것이어서 어른들은 심술궂게도 우리에게 덜 익은 포도라고 거짓말했던 게 틀림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확신한다. 인간은 사랑과 혁명을 위하여 태어난 것이다. (「사양」)


혁명은 도대체 어디서 일어나고 있을까요? 적어도 우리 주변에서는 낡은 도덕이 여전히 그대로인 채 조금도 바뀌지 않고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어요. 바다 표면의 파도가 아무리 요란스러워도 그 밑바닥의 바닷물은 혁명은커녕 꿈쩍도 않고 잠든 척 드러누워 있는걸요.
하지만 저는 이제까지의 1회전에서 낡은 도덕을 조금이나마 밀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번엔 태어날 아이와 함께 2회전, 3회전을 치러나갈 작정이에요.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낳아 키우는 일은 제 도덕혁명의 완성이랍니다.
당신이 저를 잊더라도, 또한 당신이 술 때문에 목숨을 잃더라도, 이 혁명의 완성을 위해 저는 씩씩하게 살아갈 거예요.
당신의 형편없는 인격에 대해 저는 얼마 전에 어떤 사람한테서 이런저런 얘기를 들었어요. 그렇더라도 저에게 이런 강인함을 준 건 당신이에요. 제 가슴에 혁명의 무지개를 띄워준 건 당신이에요. 살아갈 목표를 준 것도 당신이에요.
저는 당신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또한 태어날 아이에게도 당신을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할 생각입니다.
사생아와 그 어머니.
하지만 우리는 낡은 도덕과 끝까지 싸우며 태양처럼 살아갈 작정입니다.
부디 당신도 당신의 투쟁을 계속해주세요.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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