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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전 일본소설
· ISBN : 9791186151815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6-01-0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무너지며 써 내려간, 인간이라는 병의 기록
Part. 1 부서진 마음의 언어들
1-1.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_斜陽_사양
1-2. 나약한 자의 삶은 누가 위로할 것인가_人間失格_인간실격
1-3. 이미 저지른 일은 돌이킬 수 없다_やんぬる哉_어쩔 수 없구나
Part. 2 아름다운 것들은 모두 깨지기 쉽다
2-1. 삶은 고통스럽지만 아름다운 것_女生徒_여학생
2-2. 뒤틀린 사랑이 향하는 곳_駈込み訴え_직소
2-3. 가장 인간다운 가치, 신뢰와 신념_走れメロス_달려라 메로스
Part. 3 나를 만든, 그러나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
3-1. 당신의 연약함은 나의 죄_桜桃_앵두
3-2. 나를 부르는 익숙한 목소리_母_어머니
3-3. 고독이 가족을 사랑하는 방식_兄たち_셋째 형 이야기
Part. 4 희망은 때로 가장 잔인한 거짓말이 된다
4-1. 로맨스에 갇힌 희망이란 환영_愛と美について_사랑과 미에 대하여
4-2. 희생이라는 촛불의 심지 끝, 타지 않은 나 자신을 발견하다_ヴィヨンの妻_비용의 아내
4-3. 무너진 이상 속에 담긴 현실_老ハイデルベルヒ_늙은 하이델베르크
부록 인생은 차디찬 고독이다
다자이 오사무 주요작품 연대표
리뷰
책속에서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斜陽_사양
이야기는 주인공 가즈코의 시점에서 진행됩니다. 가즈코는 귀족의 장녀로 태어나 고귀하고 우아한 삶을 누려왔지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일본이 패전하면서 생활이 궁핍해집니다. 어머니, 남동생 나오지와 함께 도쿄의 저택에서 살던 가즈코는 경제적 어려움에 점점 더 무기력해집니다. 한편, 나오지는 전쟁에 참전하였다가 실종되며 가족의 충격과 슬픔을 심화시킵니다.
도쿄에서의 생활을 이어갈 수 없게 된 가즈코와 어머니는 결국 저택을 팔고 시골 이즈로 이사합니다. 이즈로의 이사는 과거 누렸던 귀족적인 삶과 작별하고 몰락한 현실을 받아들이는 전환점이 됩니다.
새로운 환경은 두 사람 모두에게 낯설고 고통스러웠습니다. 특히 어머니는 과거의 영광을 잊지 못하고 귀족으로서의 품위를 지키고 싶어 했으며, 현실의 가난한 삶에 적응하지 못해 점점 쇠약해집니다. 과거로 되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이 어머니의 신체와 정신 건강을 크게 악화시킨 것입니다.
가즈코는 어머니를 돌보며 이즈에서의 새로운 삶에 적응하려고 노력했지만, 시골 생활은 그녀에게도 쉽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는 과거의 부유하고 우아했던 삶을 그리워하며 점점 더 깊은 우울감에 빠져들었고, 가즈코는 어머니가 점차 병약해지는 모습을 지켜보며 안타까워합니다. 건강이 나빠지는 어머니를 도우면서 그들과 같은 처지의 몰락한 귀족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자기 삶을 성찰하기도 하였죠.
sentence 001
気取るという事は、上品という事と、ぜんぜん無関係なあさましい虚勢だ。高等御おん下宿と書いてある看板が本郷あたりによくあったものだけれども、じっさい華族なんてものの大部分は、高等御乞食おんこじきとでもいったようなものなんだ。
잘난 척한다는 건, 품위 있는 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한심하고 비열한 허세일 뿐이야. ‘고등 하숙(高等御下宿)’이라고 쓰인 간판이 혼고 근처에 자주 붙어 있곤 했는데, 사실 귀족이라는 것들 대부분은 말이지, ‘고등 거지(高等御乞食)’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야.
sentence 002
悪漢は長生きする。綺麗なひとは早く死ぬ。お母さまは、お綺麗だ。けれども、長生きしてもらいたい。私は頗るまごついた。
악당은 오래 살고, 예쁜 사람은 빨리 죽는다. 어머니는 참으로 아름다우시다. 그러나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 나는 몹시 갈팡질팡했다.
sentence 003
そうして私の胸の中に住む蝮みたいにごろごろして醜い蛇が、この悲しみが深くて美しい美しい母蛇をいつか、食い殺してしまうのではなかろうかと、なぜだか、なぜだか、そんな気がした。私はお母さまの軟らかなきゃしゃなお肩に手を置いて、理由のわからない身悶みもだえをした。
내 가슴 속에 살고 있는 살모사처럼 뒹굴며 흉측한 그 뱀이, 이 깊고도 아름다운, 아름다운 어머니 뱀을 언젠가 잡아먹어 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그런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어머니의 부드럽고 가냘픈 어깨에 손을 얹고, 이유 모를 몸부림을 쳤다.
sentence 004
普通の病気じゃないんです。神さまが私をいちどお殺しになって、それから昨日までの私と違う私にして、よみがえらせて下さったのだわ。
이건 평범한 병이 아니었어. 신께서 나를 한 번 죽이고, 그 후 어제까지의 나와는 다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주신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