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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이제야 언니에게](/img_thumb2/978893648408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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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이제야 언니에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6484088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0-03-2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6484088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0-03-25
책 소개
신동엽문학상,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고, 섬세한 감수성과 거침없는 서사로 한국문학에서 주요한 자리를 획득한 작가 최진영이 창비가 새롭게 선보이는 경장편 시리즈 '소설Q'의 첫번째 작품으로 신작 소설 <이제야 언니에게>를 출간했다.
목차
1부 / 2부 / 3부 / 발문_황현진 / 작가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2008년 7월 14일 월요일
끔찍한
오늘을 찢어버리고 싶다.
열한살 되면서부터 제야는 하루 두번 일기를 썼다. 하나는 선생님께 검사받는 일기, 다른 하나는 오직 자기만 보고 간직하는 일기. (…) 일기장을 태운 날도 일기를 썼다. 어차피 태울 거 뭐 하러 써? 제니가 물었다. 어차피 죽을 거 뭐 하러 사니. 제야가 대답했다. 제야에게는 그런 시간이 필요했다. 하루를 묻는 시간, 가만히 앉아서 글자에 일상을 가두는 시간이.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제야가 물었다. 이모는 내가 겪은 일 때문에 나한테 잘해주는 거예요? 잘해주는 게 아니라 걱정하고 아끼는 거야. 너무 노력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노력해야 해. 이모가 단호하게 말했다. 사람은 노력해야 해. 소중한 존재에 대해서는 특히 더 그래야 해. 노력은 힘든 거잖아요. 제야가 중얼거렸다. 마음을 쓰는 거야. 억지로 하는 게 아니야. 좋은 것을 위해 애쓰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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