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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88936503567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8-11-16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_세간에 떠도는 수저 이야기
1. 내 삶의 무게는 내가 만드는 것이다
화장실에 갔다 왔더니 떠나 버린 버스
한글날 태어난 열두 남매 중 열 번째 아이
금오산을 뛰어오르고 섬진강 바람을 맞으며 천신만고 끝에 진주사범학교에 들어가다
내게 숙명과도 같았던 홀로서기
“스승이 되기 전에 먼저 참된 사람이 되자”
2. 꿈을 꾸고 좇으면 현실이 된다
개구리 울음소리만 들으면 눈물이 나는 이유 통영 노대도 피난 시절과 아버지의 갑작스런 별세
1등 하면 부산 가서 교사로 일하며 야간대학을 갈 수 있다는 꿈
“영희야, 니 밥 뭇나?” “이게 무요?”
낮에는 초등학교 교사로, 밤에는 야간대학 법대생으로
아버지와 셋째형님을 떠올리며 사법시험 공부에 돌입하다
3. 성실하고 진실하면 실력이 된다
79명 중 4등으로 졸업한 사법연수원
“소매치기 좀 많이 했네요?”
사과 한 광주리와 《목민심서》의 지혜
<울고 싶어라> 가수 이남이 씨와의 인연
48시간도 안 돼 해결해 버린 사건
수많은 화제를 뿌린 대도 조세형 탈주 사건
4. 옳고 바른 길로 나아가면 삶의 보람과 만난다
이철희 장영자 어음 사기 사건과 수서 비리 사건
우리나라 최초의 컴퓨터 해커 사건을 해결하다
다시 물고기가 살 수 있게 된 울산 태화강
검사 생활 30년 만에 써본 사표
“웬만하면 소송하지 말고 대화로 해결해 보십시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을 그만둔 이유
버스를 타고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서 법률 봉사를 하다
5. 인생은 결국 봉사하다 떠나는 것이다
뜻하지 않게 맡게 된 새누리당 공천위원장
꿈에도 생각해 본 적이 없던 국무총리가 되다
반구대 암각화와 밀양 송전탑에 얽힌 갈등
소치 올림픽 폐막식 무렵 호텔에서 울려 퍼진 피아노 선율
해외에 나갈 때마다 들을 수 있었던 말
국무총리 2년 동안 가장 고통스럽고 안타까웠던 순간들
퇴임 후 작은 교회에서 노숙인들과 함께한 일
깨끗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운동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파면과 구속
에필로그 _한줌 바람도 제 갈 길을 따라 불거늘 하물며 사람이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중학생만 돼도 아는 경구다. 워낙 많이 들어 식상할 수도 있다. 요즘 같은 세상에는 맞지 않는 말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이 경구를 액면 그대로 믿으며 살아왔다. 주변 그 누구도 나를 돕거나 내게 도움을 줄 수 없었을 때 유일하게 나를 도운 건 바로 나 자신이었다. _ ‘프롤로그’에서
“아니, 그게 정말이야? 검찰 지원자 중에서 성적이 1등인 사람을 서울지검으로 발령을 내지 않고, 영등포지청으로 발령을 냈단 말이지? 대체 무슨 인사 발령이 그래? 거참….”
“요즘은 검찰에서 서울지검보다 영등포지청을 더 쳐주나 보지. 안 그래?”
1974년 검사로 임관해 서울지검 영등포지청으로 출근하던 첫날, 선배 검사들은 나를 보며 여기저기서 이렇게 수군거렸다. 그러나 나는 서울지검으로 발령이 나든 영등포지청으로 발령이 나든 개의치 않으려고 했다. 초임 검사인 내가 어디서 무슨 일을 하더라도 대한민국 검사로서 당당하게 일하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_ “소매치기 좀 많이 했네요”에서
“저, 검사님… 사과 말씀인데요. 그 아주머니가 검사님이 선처해 주셔서 아들이 풀려났다고 너무 감사하다며 자기 딴에는 정성을 다해 사과 한 광주리를 갖다 드린 건데… 검사님께서 다시 돌려주시는 바람에 지금 그 아주머니가 크게 상심해 있습니다. 선물이 너무 변변치 않아서 그냥 돌려보낸 거라고 생각하더군요. 이거 참,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네? 아니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선물이 적어서 돌려보낸 게 아니라 아무리 작은 거라도 받아서는 안 되기에 돌려 드린 겁니다. 그런 오해가 생겼군요.” _ ‘사과 한 광주리와 《목민심서》의 지혜’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