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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이를 알아보기

낯선 이를 알아보기

(팔레스타인과 서사에 관하여)

이사벨라 함마드 (지은이), 강동혁 (옮긴이)
민음사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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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이를 알아보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낯선 이를 알아보기 (팔레스타인과 서사에 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37446214
· 쪽수 : 88쪽
· 출판일 : 2025-10-17

책 소개

오늘날 ‘영국 최고의 젊은 작가’로 주목받는 이사벨라 함마드는 『낯선 이를 알아보기』에서 서구 제국주의의 연장선상에 놓인 ‘팔레스타인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가디언》과 《그랜타》의 극찬을 받은 그는 자신의 팔레스타인 정체성을 바탕으로, 문학이 세계의 불의와 고통을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를 탐구해 왔다.
팔레스타인의 문제가 촉발한 세계사적 전환점에서
문학의 역할이란 무엇인가?


***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비평 부문 후보작
《퍼블리셔스 위클리》·《리터러리 허브》·《커커스 리뷰》 선정
‘올해 가장 기대되는 책’

학문적 깊이와 정의로운 열정이 동시에 번뜩인다! —《커커스 리뷰》

이사벨라 함마드는 광범위한 사회·역사적 배경을 추적하면서도, 간과하기 쉬운 세부 사항을 외과적 정교함으로 통찰하는 작가다. —《워싱턴 포스트》

『낯선 이를 알아보기』는 지적 예리함, 도덕적 명료함 그리고 깊이 있는 목적의식을 겸비한 책이다. —샐리 루니(『노멀 피플』의 저자)

『낯선 이를 알아보기』는 소설가가 수많은 논쟁적 기사보다 훨씬 예리하게 문제의 정곡을 찌를 수 있음을 증명한 완벽한 예시다. 함마드는 팔레스타인 투쟁이 인류 전체의 이야기임을 역설하며, 그들을 외면하지 말고 거기서 우리 자신을 발견해야 한다고 호소한다. —맥스 포터 (『슬픔은 날개 달린 것』의 저자)

독서의 급진적 가능성을 일깨우는, 함마드의 『낯선 이를 알아보기』는 날카로운 지성, 인간적인 통찰 그리고 정의로운 분노로 이글거린다. 참혹한 전쟁을 목격하며 절망에 빠졌거나 위기의 시대에 문학이 어떤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의문을 품은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올리비아 서직(소설가)

『낯선 이를 알아보기』는 경이로울 정도로 비범하고 박식한 책이다. 함마드는 예술, 특히 문학이 여느 정치적 글쓰기보다 훨씬 깊은 진실을 드러낼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 준다. —라시드 할리디(역사학자, 『팔레스타인 100년 전쟁』의 저자)

『낯선 이를 알아보기』는 이 엄혹한 시대에 응답하는 가장 시의성 있는 책이다. 함마드는 훌륭한 소설가일 뿐 아니라 뛰어난 평론가이다.그는 에드워드 사이드의 전통을 이어, 독자에게 윤리적이고 정치적이며 예술적인 방식으로 텍스트와 세계, 타자와 마주할 것을 촉구한다. 함마드가 팔레스타인에 관한 글을 쓰는 작가 중 가장 날카로운 시선을 가지고 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비엣 탄 응우옌(『동조자』의 저자)

『낯선 이를 알아보기』 속엔 문학을 통해 우리 모두의 인간성을 회복할 수 있다는 깊은 신념이 살아 숨 쉬고 있다. 신화와 고전, 소설이라는 형식, 팔레스타인의 투쟁 그리고 에드워드 사이드의 성과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가 매혹적이다. 함마드의ㅊ통찰은 예지와 영원을 동시에 품고 있으며, 이 책은 내게 결코 지울 수 없는 변화를 남겼다. —알렉산더 지(『자전 소설 쓰는 법』의 저자)

오늘날 ‘영국 최고의 젊은 작가’로 손꼽히며, 서구 제국주의의 연장선상에 위치한 ‘팔레스타인 문제’를 적극적으로 고발하고 그 진상을 알리기 위해 분연히 행동하는 이사벨라 함마드의 『낯선 이를 알아보기』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가디언》과 《그랜타》의 찬사를 받으며, 주요 문학상에 이름을 올린 함마드는 매 순간 자신의 정체성(팔레스타인 사람)을 의식한 채 현재 진행형의 전 지구적 사건, 즉 ‘팔레스타인 문제’를 자기 문학의 화두로 삼아 왔다. 이 같은 주제 의식을 가지고 고립무원의 ‘팔레스타인 문제’를 오래도록 천착해 온 함마드는 마침내, 팔레스타인의 비극을 마주한 문학의 역할과 그 가능성을 역설하고자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주최하는, 유서 깊은 ‘에드워드 사이드 추모 강연’의 연사로 서게 된다.
이때 함마드는 아리스토텔레스와 프로이트, 사이드의 유산까지 일사천리로 아우르며 타자의 고통에 민감하게 다가서는 문학의 참된 효용을 되묻고, 더 나아가 여전히 ‘낯선 이’로 남아 있는 팔레스타인과 서사(문학과 역사)의 관계, 그 사이에 자리한 서구 제국주의의 혐의를 명징하게 통찰해 내는데, 바로 이 강연의 내용을 정리해 펴낸 것이 『낯선 이를 알아보기』다. 그리고 함마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새로이 집필한 「후기: 가자에 대하여」를 통해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한 학살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더욱 교묘하고 악랄한 방법으로 끊임없이 인본주의적 가치를 훼손하는 세력에 맞서 우리 모두가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고통’ 속에 남아 있어야 한다고 절절히 호소한다.

학살 현장이 아닌 멀리서 지켜보는 우리는 그 같은 현실에 대처하기 위해 애써 거리를 둠으로써 스스로를 어떻게 훼손하고 있는가? 이 시점에 인간성을 유지한다는 것은 고통 속에 머문다는 뜻이다. 계속 거기에 머물도록 하자. 그곳에서야 말로 더욱 정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테니까. —본문에서

나는 문학적 아나그노리시스란 속죄의 순간이 아니라, 한계나 오류와 마주치는 난처한 순간에 가장 진실하게 느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내 생각에, 우리가 소설에 기대할 수 있는 가장 큰 성취는 계시나 계몽이 아니라, 지식이 닿을 수 없는 한계를 노출하는 것이다. 스스로 무언가에 대한 오류를 깨닫는 과정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세상의 타자성을 경험하는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본문에서

서사라는 형식이 우리를 위로하고 장차 노력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인도해 줄 수도 있지만, 결국 우리는 ‘인간의 자유’라는 아직 끝나지 않은 기획의 지평에서 타자의 빛이 나타나는 순간에, 스스로 형태를 바꾸고 중심에서 벗어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본문에서

컬럼비아 대학교로부터 ‘에드워드 사이드 추모 강연’을 의뢰받은 이사벨라 함마드는, 사이드가 남긴 수많은 유산 속에서 ‘전환점’에 주목하기로 결심한다. “서사적 시간에서 위기란 끝이 서서히 스며드는 징후로 보이지만, 현실에서 끝은 언제까지나 물러나는 지평선에 불과”(본문에서)하므로, 우리는 끝(해피엔딩이나 종말)이 아닌 전환점에 주목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전환점은 분절 없이 이어지는 역사 속에서 오직 회고적으로 체험될 뿐, 정작 그 순간을 체험하는 우리에게는 하나의 위기일 따름이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위기란 무엇인가? 바로 약 두 달 동안 공세를 펼치며 “세계에서 가장 기후 변화에 취약한 국가 스무 곳의 연간 탄소 발자국을 모두 합친 양보다 많은, 최소 28만 1000톤의 이산화탄소”(본문에서)를 대기로 방출한 이스라엘과 그들의 포화(砲火)에 송두리째 불타 버린 팔레스타인이다. 사실상 유럽, 서구 전체가 공모한 반유대주의의 피해자로서 면죄부를 받은 이스라엘은 특히 미국과 영국의 비호를 받으며, 전력(戰力) 면에서 완벽히 열세인 팔레스타인을 물리적으로, 그리고 서사적으로 파괴하고 있다. 함마드는 이토록 묵살당한, 거의 절멸의 위기에 처한 팔레스타인의 현실(“이스라엘이 10월 7일에 발생한 하마스의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자기방어를 한다는 주장은, 그들이 이미 점령한 인구 집단을 상대로 군사력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어처구니없는 명분이다. 대규모 학살과 민간 인프라의 파괴, 노골적인 대량 추방 논의 앞에서 이런 주장을 지지하기는 더 이상 불가능하다. 어린이 1만 명을 죽이는 것은 자기방어가 아니다.” —본문에서)을 환기하며, 여전히 타자로 남아 있는 그들에게 손을 내밀고 귀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함마드는 소설가로서,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위해, 한 가지 흥미로운 제안을 건넨다. 함마드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에서 서사를 분석하며 거론한 아나그노리시스, 즉 깨달음과 인지의 순간을 호출한다. 요컨대 문학의 진정한 가치란, 바로 전환점이 되는 인지의 순간을 독자의 영혼과 우리 세계 속에 불러일으키는 데에 있는 것이다. 아나그노리시스를 체험하는 일은, 결국 타자에 대한 이해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다. 팔레스타인 문제, 더 나아가 모든 말살과 압제의 위세가 들끓는 현장에서 우리는 더욱 아나그노리시스의 순간을 모색해야 하며, 이때 문학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목차

낯선 이를 알아보기
후기: 가자에 대하여

참고 문헌

저자소개

이사벨라 함마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팔레스타인계 영국 작가로, 2019년 첫 장편 소설 『파리지앵(The Parisian)』으로 《뉴욕 타임스》가 선정하는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에 이름을 올리고, 《가디언》으로부터 “뛰어난 데뷔작”이라는 호평을 받는다. 뒤이어 장편 소설 『유령 등장(Enter Ghost)』으로 ‘가장 훌륭한 두 번째 작품’에 수여하는 왕립문학협회 앙코르 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확고히 자리매김한다. 그 밖에도 여성 문학상과 왕립문학협회 온다체상 최종 후보에 오르고, 애스펀 워즈 문학상, 플림프턴상, 미국 예술문학아카데미가 주최하는 수 카우프먼상 그리고 팔레스타인 도서상과 베티 트래스크상을 수상한다. 2023년에는 《그랜타》가 (40세 미만의 작가 중 20명을) 선정하는 ‘영국 최고의 젊은 소설가’ 중 한 사람으로 지명되고,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문학제’의 연사로 참여한다. 그리고 같은 해, 함마드는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열리는 ‘에드워드 사이드 추모 강연’의 발표를 맡아 연단에 오르는데, 이때 선보인 강연록이 바로 이 책, 『낯선 이를 알아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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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카베 악바르의 『순교자!』, 앤디 위어의 『프로젝트 헤일메리』, 바버라 킹솔버의 『내 이름은 데몬 코퍼헤드』, 살만 루슈디의 『나이프』, 에르난 디아스의 『트러스트』, 커트 보니것의 『타이탄의 세이렌』, 압둘라자크 구르나의 『그 후의 삶』, J. K.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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