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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문학
· ISBN : 9788936508708
· 쪽수 : 352쪽
책 소개
목차
글머리에 _알고 보면 나도 따뜻한 남자
나의 행복 _살며 경험해 오며
돌감나무 / 조금만 견뎠으면…… / 나의 연구실 / 눈치와 성실 / 신라 고도에서 배운 영어 /
사투리로 셰익스피어를 가르쳐 주신 권중휘 선생님 / 소중한 군대 생활 /
“야, 너 날 좀 살려 줘” / 고라니 자랑 / 덤덤한 부부 / 무게로 가는 벽시계 /
엉터리 이발사 / 아름다운 선취특권 / 약소국민의 여권 / 마음 편한 외국 친구 / 이름 /
많은 것을 공유한 이만열 / 자존심을 심어 주신 나의 부모님 / 행, 불행은 생각 나름 /
경주읍교회 회상
환경의 윤리 _절약, 운동 그리고 되돌아오는 기쁨
마음의 여유 / 나의 환경 사랑 / 걷는 자랑 / 담배꽁초 / 인공조미료, 꼭 필요한가 /
태양광 발전소 / 골프 연습장이란 흉물 / 무쇠난로
사회의 정의 _분노해야 고친다
약자의 원수 용서하기 / 장로 대통령과 한국 교회, 역차별을 감수하라 / 결혼과 체면
가해자의 인권 보호 / 냉방기를 틀지 않는 이유 / 어리석은 고추 도둑 / 교육자의 도덕성 /
창조적인 여가 선용 / 배낭이 너무 무거워 / 무능과 비도덕 / 보편적인 가치로 세대차 극복 /
순혈주의 버려야 문명국 / 언어 사용의 혼란 / 올림픽 반대운동 / 움직이는 도시 /
위대한 스승 / 인터넷 여론, 믿을 수 있나 / “자랑은 아닙니다만……” / 죽음에 이르는 병 /
안 지킬 법, 왜 만드나 / 합치지 못해서 손해 본다 / 창조적이고 성실한 사람이 되라 /
윗물을 정화(淨化)해야 / 무례한 한국인
철학의 통찰 _바른 삶은 바른 생각에서
위선자 / 누구든지 철학할 수 있다 / 나의 철학적 인생론 / 행복한 가정의 조건 /
덕 본 양보 / 무대 체질 / 존경과 부러움 / 아까운 욕망 / 젊을 때의 즐거움 / 귀 /
읽혀져야 글이다 / 장기려 박사 / 과소비는 이웃을 슬프게 한다 / 나이도 자원이다 / 길 위에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장기려 박사가 생존해 계실 때 우리는 같이 그분을 방문한 적 있다. 그때 장기려 박사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소식을 듣고 이만열 교수가 제안해서 방문하기로 했다. 우리는 우리 생애의 가장 왕성한 활동기라서 매우 바빴지만, 장 박사가 돌아가시기 전에 반드시 인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비행기로 부산까지 가서 그분 앞에 앉아 거의 두 시간동안 그분의 말씀만 들었다. 일생을 무소유 원칙으로 살고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모든 것을 던진 성자의 모습을 우리는 그때 다시 한 번 보았다. 돌아오는 길에 비행장에서 이 교수가 “오늘 우리 참 잘 왔지요?” 한 것이 지금도 기억난다. 우리는 장 박사의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의 심령이 깨끗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 나는 장기려 기념사업회 부이사장으로 있고, 이 교수는 이 사업회 주최 모임에서 여러 번 강의했다. (…중략…)
우리 둘의 세계관은 상당히 비슷하게 형성되었다. 사회와 교회에 대한 우리 둘의 시각이 매우 가깝기 때문에 어떤 모임에 강사로 초청을 받았으나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응하지 못할 때, 그리고 특히 좋은 강사를 소개해 달라고 할 때 나는 이만열 교수를 추천한다. 그것은 아마 이 교수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한다.
단순히 관점이 비슷해서가 아니라 서로를 신뢰하기 때문에 우리는 안심하고 서로를 추천한다. 이 교수의 강연은 항상 알맹이가 있고 매우 진지하며 설득력이 있다. 우리나라의 최고 강사라 할 수 있다. 농담이나 허튼소리 하나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딱딱한 내용의 책을 읽어 주듯 또박또박 전하는데도 청중들은 전혀 졸지 않는다. 한 마디 한 마디마다 새겨들어야 할 정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를 안심하고 강사로 추천할 수 있다. 물론 그 때문에 우리 둘이 다 좀 바쁘게 되었지만 말이다.
- '많은 것을 공유한 이만열' 중에서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기독교의 영원한 임무다. 이명박 대통령의 성장 위주 경제정책이 결코 약자들의 희생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그들에 대한 배려를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한국 기독교의 필수적인 임무며, 그런 요구에 응해야만 대통령도 성공할 수 있다.
모든 국민이 다 그렇게 해야겠지만, 특히 기독교인은 준법과 정직으로 사회 안정에 기여해야 한다. 목회자들도 자진해서 세금을 내고, 교인들도 납세, 교통질서 준수 등에 앞장서야 한다. 사회의 안정과 질서 없이는 경제발전도 쉽지 않다. 경제 대통령으로 성공하는 데 종교가 도울 수 있는 길은 질서와 정직에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사실, 이렇게 열거해 놓고 보면 한국 기독교인들이 이명박 대통령을 돕는 방법은 그렇게 특별하지 않다. 그저 기독교 본질과 원칙에 충실하기만 하면 된다. 이 세상에서는 나그네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올바로 인식하면 돈, 권력, 명예 등 세속적인 욕망을 초월할 수 있다. 그래야만 기독교인들도, 장로 대통령도 낮은 자리에서 섬길 수 있다.
- '장로 대통령과 한국 교회, 역차별을 감수하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