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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일반
· ISBN : 9788936511791
· 쪽수 : 207쪽
· 출판일 : 2016-08-26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 구약 시대의 이방신에는 어떤 신들이 있었나요?
2. 홍수 이전 사람들이 900세 이상 살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3. 장자가 아닌 사람들이 축복의 상속자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4. 여자는 남자보다 열등한 존재로 창조되었나요?
5. 시편에는 어떤 장르의 노래들이 있나요?
6. 홍수 이전의 사람들은 채식주의자였다는데 정말인가요?
7.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의 의복은 어떠했나요?
8.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식들의 이름을 어떻게 지었나요?
9. 사무엘 선지자는 자녀 교육에 실패했나요?
10. 선견자와 선지자는 어떻게 다른가요?
11. 구약 시대 사건들의 서기 연도는 어떻게 계산한 것인가요?
12. 다윗은 왜 자신을 저주한 시므이를 살려 두었을까요?
13. 고대 이스라엘에서 노인에 대한 인식은 어떠했나요?
14. 할례는 이스라엘의 고유한 관습인가요?
15. 블레셋은 어떤 민족인가요? 이들의 후손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인가요?
16. 다윗은 어떻게 밧세바가 목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까요?
17.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정말 야만적인 법이었을까요?
18. 야곱은 어째서 첫날밤에 레아를 라헬로 착각했을까요?
19. 기드온의 병사 300명은 정말로 용사였을까요?
20. 입다의 딸은 번제물로 드려졌을까요?
21. 파라오는 왜 급히 요셉을 불러 꿈 해석을 시켰을까요?
22. 모세의 지팡이는 어떻게 뱀으로 변할 수 있었나요?
23. 선지자 호세아가 매춘부와 결혼했다고요?
24. 사마리아 여인은 왜 뜨거운 대낮에 물을 뜨러 갔을까요?
25. 열두 지파는 언제, 어떻게 나누어진 것일까요?
26. 언약궤는 왜 사라졌을까요?
27. 창세기 6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들’은 누구일까요?
28. 엔돌의 무당이 불러낸 사무엘의 영은 진짜 사무엘인가요?
29. 고대 이스라엘에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은 어떠했나요?
30. 창세기 1장에 나오는 ‘궁창’은 무엇인가요?
31. 모세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이 피라미드를 만들었나요?
32. 네피림과 아낙 자손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33. 여호수아 군대와 싸운 가나안 족속의 군사력은 어느 정도였을까요?
34. 가나안 문화에서 가장 타락한 행위는 무엇이었을까요?
35. 아브라함은 왜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속였나요?
36. 엘리 제사장이 범한 잘못은 무엇이었을까요?
37. 아합 왕은 왜 여호와와 바알을 동시에 섬겼나요?
38. 점술가 발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사람인가요?
39. 흑인은 저주받은 인종인가요?
40. 예수님께서 열 므나 비유를 드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2. 홍수 이전 사람들이 900세 이상 살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운데
창세기 5장 족보와 수메르 왕명록 사이에 중요한 차이도 있습니다. 평균 통치 연수가 30,000년인 수메르 왕명록과 달리, 창세기 5장 족보에서는 최고 수명이 1,000년을 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아담이 20,000년을 살았다’ 혹은 ‘에노스가 30,000년을 살았다’라고 기록된들 뭐가 달라지겠습니까? 성경이 아담의 수명을 930년이라고 말하면 믿고, 아담이 20,000년을 살았다고 말하면 믿지 않겠습니까?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성경이 홍수 이전의 사람들에게 900년이 아니라, 10,000년을 훌쩍 넘는 수명을 할애했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창세기 5장은 홍수 이전의 조상들, 타락한 아담과 그의 후예들이 모두 1,000년에 미치지 못하게 살다가 죽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모두 900세는 넘겼지만 한 사람도 1,000년을 넘지는 못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 그것은 하나님의 ‘날’(히브리어로 욤)이 인간의 ‘날’ 즉 24시간과 다르다는 유대인들의 주장과 관련 있습니다. 그들에 따르면 하나님의 ‘날’은 인간의 ‘1,000년’에 해당한다고 합니다(벧후 3:8 참고). 이런 관점에서 보면, 아담이 930세까지 살았다는 성경의 기록은 그가 무지 오래 살았다는 뜻이 아니라 ‘한 날’― 물론 하나님의 한 날입니다 ―도 채우지 못하고 죽은 것이라는 뜻입니다. 즉 아담은 하나님의 경고대로 선악과를 따먹은 ‘그날’ 죽은 것입니다. (…) 이런 문학적인 관점에서 창세기 5장에 기록된 수명들을 이해하면, 창세기 5장의 신학적 메시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즉 창세기 5장 족보에 기록된 1,000년에 미치지 못하는 수명들은 아담의 후예들도 아담의 죄의 영향 아래 살았음을 보여 줍니다. 그들도 아담과 같이 죄로 인해 죽는 운명임을 알려 주는 것이죠. 성경 저자가 홍수 이전의 사람들에게 수메르 왕명록에서처럼 수만 년의 수명을 할당할 수 있었을 텐데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은 그들의 죽음이 ‘죄의 결과’임을 교훈하기 위함입니다. 창세기 5장 족보의 신학적 메시지는 아담의 후예, 즉 인간들이 죄 때문에 죽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홍수 이전 사람들은 무척 오래 살 수 있었다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그런 메시지는 구속사적으로 아무 의미가 없지요.
‘18. 야곱은 어째서 첫날밤에 레아를 라헬로 착각했을까요?’ 가운데
더군다나 야곱은 7년 동안 라헬만을 바라보며 일해 왔을 텐데 첫날밤의 여인이 누구인지 구별하지 못한 것은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한 학자들의 다양한 설명이 있지만, 한 유대 랍비의 설명이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밤새도록 야곱은 그녀를 라헬이라 불렀다. 그때마다 그녀는 그에게 “네”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아침에 깨니 그녀는 레아였다. 야곱이 그녀에게 “그 아버지에 그 딸이로다. 거짓말쟁이여!”라고 말했다. 그때 레아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어찌 배우는 자가 스승이 없겠습니까? 당신의 아버지가 당신에게 ‘에서야’ 했을 때 당신도 ‘네’ 하고 대답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당신이 ‘라헬아’라고 불렀을 때, 나도 마찬가지로 ‘네’ 하고 대답했던 것입니다.”
이 이야기에 따르면 야곱은 아버지와 형을 속인 대가를 그의 나머지 인생에서 치른 것입니다. 죄에는 형벌이 따르는 것이 하나님의 법입니다. 죄는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명분이 우리에게 절대로 면죄부를 주지 않습니다. 죄는 반드시 나와 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고통을 준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