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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동서양 문화/역사기행
· ISBN : 9791156122951
· 쪽수 : 496쪽
· 출판일 : 2025-06-09
책 소개
목차
⚫ 옮긴이 서문
⚫ 저자 서문(1992)
⚫ 저자 서문(2010)
서론
1부 이론적 기반
제1장 | 기억 문화: 예비적 고찰
1. 기억술과 기억문화
2. 과거에 대해 언급하기
3. 과거의 사회적 구성: 모리스 알박스
4. 집단기억의 형태
5. 문화적 기억의 선택지들: ‘뜨거운’ 기억과‘ 차가운’ 기억
제2장 | 문자 문화
1. 의례적 연속성에서 문헌적 연속성으로
2. 경전canon-개념 명확히 하기
제3장 | 문화적 정체성과 정치적 상상력
1. 정체성, 의식, 성찰
2. 집단 정체성의 기본 구조의 고양으로서 민족 형성
2부 사례 연구: 예비적 고찰
제4장 | 이집트
1. 이집트 문자 문화의 기본 특징
2. ‘카논’으로서 후기왕조 시대의 신전
제5장 | 이스라엘과 종교의 발명
1. 저항의 수단으로서 종교
2. 기억으로서 종교: 문화적 기억의 틀로서 〈신명기〉
제6장 | 법의 정신으로부터 역사의 탄생
1. 징벌과 구원 표지하에서 역사의 기호화
2. 의지의 신학 표지하에서 역사의 신학화
—‘카리스마적 사건’에서 ‘카리스마적 역사’로
제7장 | 그리스와 규율적 사고
1. 그리스와 문식성의 결과
2. 호메로스와 그리스 민족 형성
3. 휘폴렙시스Hypolepsis: 글쓰기 문화와 그리스에서 관념의 진화
결론―문화적 기억 요약
⚫ 해제: 《문화적 기억과 초기 문명》 그리고 고대 중국과 한국
⚫ 주
⚫ 참고문헌
⚫ 찾아보기
책속에서
나는 카논을 사회의 ‘의식적 기억’으로 부르기 원하는데, 이는 그것을 초기 문명의 훨씬 유동적인 ‘전통의 물줄기’ 및 ‘탈경전’ 문화—문헌 전승이 구속력을 상실한 시대—의 자율적 기억과 대조하기 위해서다. 사회는 자아상을 가지고, 기억으로부터 문화를 빚어냄으로써 자기 정체성을 대대로 유지한다. 많은 사회가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그렇게 하는데, 이것이 바로 이 책의 중요한 초점이다.
전통 형성, 과거 원용, 정치적 정체성과 상상력 같은 모든 기능적 개념들을 포괄하는 하나의 용어 말이다. 그러한 용어가 바로 ‘문화적 기억’이다. 그것은 제도적으로, 인공적으로만 실현될 수 있기에 ‘문화적’이다. 또한 사회적 소통과 관련하여 그것은 개인 기억이 의식과 관련하여 기능하는 방식과 똑같이 기능하기 때문에 ‘기억’이다.
옛것과 새것의 차이를 의식하게 해주는 많은 다른 요인들—이 중 상당수가 비언어적 요인들임—이 있다. 전통(연속성)의 모든 중요한 단절은 그것이 새로운 시작의 창출을 의미할 때마다 과거를 만들어낼 수 있다. 르네상스나 종교개혁 같은 현상은 언제나 과거에 호소하여 그 모습을 갖추게 된다. 문명들은 과거를 재발견하면서 미래를 개발하고, 산출하여, 구축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