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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역사
· ISBN : 9788936514419
· 쪽수 : 444쪽
· 출판일 : 2021-02-15
책 소개
목차
서문
제1부
1. 인물화를 그리듯
2. 선비 가문에서
3. 일곱 살 때 고향을 떠나
4. 열두 살 때 배재학당에
5. 신학문의 선봉을 달려
제2부
6. 민주 선봉의 직계가 되어
7. 3년간의 감옥살이
8. 아버님이 충신의 전기를 차입
9. 감옥 안에 학교 설립
제3부
10. 법정에서 애국광을 변호
11. 적을 죽이고 나도 죽자
12. 정든 님이 그리워서
13. 성 어거스틴의 변론이라 할까
제4부
14. 30세 때 배재학당장이 되어
15. 교세를 타면 될까 해서
16. 막상 일터에 나서고 보니
17. 대(大)배재로 만들려고
18. 인민은 곧 왕이다
제5부
19. 황제의 밀사가 되라고 해서
20. 한국의 갱생을 위하여
21. 생명의 위험과 환난의 연속
22. 배재에서 권고사직을 당하기까지
제6부
23. 제2차 독립운동
24. YMCA 총무로 취임하여
25. 청년회가 독립이 되게
26. 해외에서 태극기 휘날리며
27. ‘Independence’를 ‘Individuality’로 고쳐 쓴 기지
제7부
28. 현실 파악과 방향 모색
29. 조사에서 사업 착수까지
30. 농촌사업의 정신과 인사 배치
31. 국제 조사단과 사업의 규모
제8부
32. 예루살렘 선교대회에 한국 대표로
33. 정신적 발전소 건설을
34. 유사시 민족의 생존을 위하여
35. 약한 여성을 도와주다가
제9부
36. 청년회가 민족운동의 센터가 되게
37. 비밀 결사를 만들어 가지고
38. 결국 YMCA를 떠나야만
39.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40. 한국 Y는 일본 Y동맹에 예속되고
제10부
41. 감격의 8.15를 맞이하여
42. 이승만의 도미를 가능하게
43. 영자신문 〈The Union Democrat〉 발행
44. 단명 외교관으로 정계에 투신
제11부
45. 민족의 비극을 호소하러 다시 해외에
46. 제2대 대통령에 출마했으나
47. 폐허가 된 서울 거리에서
48. 민권 수호 전선에 서서
49. 긴 여음에다 시조를 싣고
제12부
50. 여화(餘話)
APPENDIX
1. Table of Contents
2. Dr. Hugh H. Cynn: A Biography
3. The Rebirth of Korea
4. Speeches by Dr. Cynn
5. Speech by Dr. Cynn
6. Statement on the Rural Work
7. A Declaration of Positive Faith
8. What the Union Democrat Stands For?
9. President Syngman Rhee’s Letter to Dr. Cynn
10. A Statement of Candidacy and a Platform
11. Korea-Japanese Relations
12. Dr. Cynn’s Last Speech Remains as Inspiration
13. Cynn: Outstanding Civic Leader
14. 獄中開學顚末
출판에 대한 인사 말씀
저자의 말
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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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_전국재
저자소개
책속에서
금하 신흥우 박사는 1883년 양력 3월 26일, 아버님 신면휴(申免休)와 어머님 안동 김씨 부인의 3형제 중 막내 아드님으로, 지금의 충청도 청원군(*현재는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묵정리(墨井里)에서 태어났다.
가계에 대해 말하면, 멀리 신숙주(申叔舟, 1414-1475)3에게까지 올라가야 한다. 신흥우 박사는 신숙주의 16세손이며, 2세손 신광윤(申光潤, 1468-1554)4 대에 서울에서 지금의 묵정리로 낙향하여 신씨 가문을 이루고 대대로 살게 되었다.
신광윤이 낙향하게 된 직접적인 동기는 연산군의 폭정을 피해서였다. 즉 연산군의 생모 윤씨에게 사약을 먹여 죽이는 소동과 관련하여 1498년 무오사화가 있었고 1504년에 소위 갑자사화가 있었는데, 신광윤은 갑자사화 때 참형을 당한 당시의 거물 윤필상(尹弼商)의 외손녀사위 되는 사람이다. 엎치락뒤치락 정변이 반복되었을 뿐만 아니라 참형당한 사람의 일가인 그의 신변이 안전할 리 없었다. 신광윤은 화를 면하기 위해 파직하고 멀리 시골로 가서 숨어 살기를 결심한 것이다. _ ‘2. 선비 가문에서’
재판 결과 장인환이 10년 징역을 언도받게 되었습니다. 그처럼 수백 명이 대낮에 행길에서 다 보고 세상이 떠들썩했던 사건에 대하여, 아무리 생명을 귀중하게 여긴다 해도 무기징역이나 1년 징역이 된다든지 하면 몰라도 재판장이 10년 징역을 선고하는 것을 볼 적에 나는 속으로 말이죠, 야, 미국 국민은 전체가 이런 문제에 대해 상당히 동정한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장인환은 필경 7년가량 징역살이를 했는데, 그는 감옥 안에서 품행이며 마음씨가 다 훌륭하다고 해서 미리 석방된 것입니다. 그는 선천(宣川) 사람인데, 그 후 우리나라에 와서 고향에 가서 장가들고 부인을 데리고 다시 미국으로 가는 것을 내가 보았습니다. 허나 혼인해 가지고 잘 살다가 어째 그랬는지 내용을 들어보지 못했지만 결국 4층 꼭대기에서 떨어져 죽었다는 말을 풍문에 들었습니다.
이 사건은 신 박사가 미국 남가주 대학의 문리과대학 시절에 있었던 일이다. 26세의 피 끓는 청년으로서, 애국하다 잡혀 사형 선고를 받게 되는 장인환을 구출하기 위해 애쓴 이 이야기는 다른 데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귀중한 것이기에 소개했다. _ ‘10. 법정에서 애국광을 변호’
신 박사는 처음에는 당황했다. 허나 국내 동지들은 간선제로 국회에서 대통령을 선출하는 이상 국회의원 대다수가 이 대통령에게 반기를 드는 만큼 신 박사가 출마한다면 가망이 많다는 것을 역설했다. 신 박사 역시 처음에는 낙관하며 동지들에게 대통령 출마를 약속했다. 간선제를 직선제로 개헌하면서까지 번의(?意)하는 이 대통령에게 신 박사로서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러자 동지들은 다 같이 신 박사에게 출마를 포기하도록 간곡히 권했다. 신 박사는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 이유로는 첫째로 미국에 있는 동지들에게 공약을 했으므로 만약 포기한다면 그들을 배신하는 것이 되며, 둘째로 한번 결심한 바에는 되든 안 되든 끝까지 해보는 것이 떳떳하다는 것이었다. 더군다나 “김호(金乎)8 씨가 25만 달러라는 거액을 선거 자금으로 주면서까지 밀어주는데 중도에 포기한다면 친구의 의리상 안 될 말”이라고 딱 잘라 말할 때는 누구나 더 이상 권할 수 없었다. _ 46. 제2대 대통령에 출마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