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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살고 예술에 죽다

예술에 살고 예술에 죽다

(격동의 20세기를 살았던 15인의 예술가)

진회숙 (지은이)
청아출판사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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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살고 예술에 죽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예술에 살고 예술에 죽다 (격동의 20세기를 살았던 15인의 예술가)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예술 통사/역사 속의 예술
· ISBN : 9788936804008
· 쪽수 : 350쪽
· 출판일 : 2009-10-08

책 소개

나라의 운명이 소용돌이치던 그때, 예술을 위해 살고 죽었던 우리 시대의 예술가들. 혼란한 시대를 살았던 예술가들이 여기에 있다. 그들은 일제의 식민 지배와 극심한 가난, 광복 후의 혼란, 그리고 분단에 이르기까지 격랑을 헤치며, 자시들의 예술혼을 펼쳐나갔다.

목차

서문

서민의 애환을 달랬던 고바우 영감 시사만화가 김성환

한국 현대건축의 새 장을 연 사람 건축가 김수근

민족음악의 선구자 작곡가 김순남

조선 최후의 어용화사 동양화가 김은호

한국 성악계의 대모 소프라노 김자경

한국 영화계의 풍운아 영화감독 나운규

음악가로서의 영광을 꿈꾸다 작고가 안익태

어린이와 한평생 아동문학가 윤석중

곤공한 시대의 자화상을 창조적으로 그리다 영화감독 이만희

서양화에 한국의 혼을 담다 서양화가 이중섭

한국 연극계의 리얼리스트 연극인 이해랑

탁월한 히트작 제조기 극작가 임선규

평생 흑백사진만 찍은 사람 사진작가 임응식

우리 문화의 수문장 고미술품 수집가 전형필

세계를 사로잡은 반도의 무희 무용가 최승희

저자소개

진회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대 음대에서 서양음악을, 서울대 대학원에서 국악이론을 공부했다. 1988년 월간 ⟨객석⟩이 공모하는 예술평론상에 〈한국 음악극의 미래를 위하여〉라는 평론으로 수상, 음악평론가로 등단했고, ⟨객석⟩, ⟨조선일보⟩, ⟨한국일보⟩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예술평론과 칼럼을 기고했다. 이후 KBS와 MBC에서 음악프로그램 전문 구성작가로 활동하며 MBC FM의 ⟨나의 음악실⟩, KBS FM의 ⟨KBS 음악실⟩, ⟨출발 FM과 함께⟩, KBS의 클래식 프로그램인 ⟨클래식 오디세이⟩ 평화방송 ⟨FM 음악공감─진회숙의 일요스페셜⟩ 등의 구성과 진행을 맡기도 했다. 방송 바깥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 서울시립교향악단 월간지 〈SPO〉 편집위원을 역임했으며, 서울시립교향악단 ‘콘서트 미리 공부하기’, 프레시안 인문학습원 ‘오페라 학교’, ‘클래식 학교’, 고양 아람누리 문화예술 아카데미 등에서 클래식 음악을 강의한 바 있다. 저서로는 《클래식 오디세이》 《나비야 청산가자》 《영화로 만나는 클래식》 《보면서 즐기는 클래식 감상실》 《나를 위로하는 클래식 이야기》 《예술에 살고 예술에 죽다》 《진회숙의 스토리 클래식》 《영화는 클래식을 타고》 《영화와 클래식》 《음악사를 움직인 100인》 《클래식 노트》 《365 클래식》 《우리 기쁜 젊은 날》 《무대 위의 문학 오페라》 《클래식, 스크린에 흐르다》 《영화 속 영국을 가다》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1949년, 김순남은 작곡가로서 그의 음악인생에 전기를 마련한 또 하나의 행운을 얻게 된다. 바로 평소에 존경해 마지않던 쇼스타코비치와 하차투리안을 만날 기회가 온 것이다.
그해 9월, 김순남은 소련의 10월 혁명 기념행사에 북한 대표로 참가하기 위해 2주 예정으로 모스크바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그는 여러 작곡가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은 당대 소련 최고의 작곡가로 존경받고 있던 쇼스타코비치였다. 그는 쇼스타코비치에게 자신의 작품을 보여 주었다. 악보를 자세히 살펴본 쇼스타코비치는 “조선에도 이런 작곡가가 있었나?”라고 감탄하면서 그의 소련 유학을 적극 권유했다.
쇼스타코비치로부터 소련 유학을 강력하게 권고받은 김순남은 북한으로 돌아온 후, 소련연방작곡가동맹본부 앞으로 자신의 악보를 보내면서 유학의사를 밝혔다. 당시 소련작곡가동맹에는 작곡가는 물론 음악학자, 음악평론가들이 회원으로 있었는데, 이 중 특히 작곡가는 당국으로부터 ‘작곡가의 집’이라는 별장을 제공받는 등 특혜를 누리며 창작활동을 하고 있었다. 쇼스타코비치와 하차투리안도 이런 작곡가 중의 한 사람이었다. 소련작곡가동맹 앞으로 보낸 김순남의 악보를 검토하던 하차투리안은 ‘이 사람이야말로 내가 배워야 할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그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김순남의 천재성을 인정한 소련작곡가동맹은 북한 당국 앞으로 김순남의 유학을 허가한다는 결정서를 보냈다. 당시 차이콥스키 음악원 입학 허가서에는 다른 사람의 세 배에 해당하는 매달 900루블을 지급한다는 것과 그 900루블은 세금과 등록금이 포함되지 않은 순수한 생활비라는 것, 그리고 학생이 아닌 연구원 자격이라는 것이 명시되어 있다.
- '민족음악의 선구자 - 작곡가 김순남'중에서


청각장애인으로 김은호가 각별히 아꼈던 제자 김기창은 제16회부터 제19회까지 연속으로 네 차례나 선전에서 특선을 차지했다. 그래서 김은호의 제자 중에서는 처음으로 선전 추천작가로 선정되었는데, 그가 마지막으로 특선을 차지하게 된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심사위원들이 특선 후보 작품을 놓고 탈락할 작품을 골라내고 있을 때의 일이다. 이때 한 일본인 심사위원이 김기창의 작품을 다른 쪽으로 치워 놓는 것이 김은호의 눈에 띄었다. 이번에 특선을 차지하면 추천작가가 될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자 그는 곧 다른 심사위원에게 간청해서 김기창의 작품을 다시 심사하도록 했다. 그 심사위원은 김은호의 제자 사랑에 감복하여 그 작품을 무감사 특선으로 밀어 주었고, 김은호는 그 답례로 자신이 아끼던 고려청자를 선물로 주었다.
이런 일련의 경력 때문에 김은호는 화단에 친일파 화가들을 대량 배출시킨 장본인, 인맥에 의한 파벌 조성과 일본풍의 채색화가 풍미하게 된 요인을 제공한 화가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황국신민의 영광을 안고 열과 성을 다해 작품활동과 후진양성에 힘썼던 김은호는 일제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해방 후 결성된 조선미술건설본부에서 제외당했다. 이때 제외자 명단에는 그와 함께 김기창, 이상범, 김인승, 심형구 등도 포함되었다.
하지만 이런 시련도 잠시, 김은호는 미 군정 이후 친일파의 재기용 붐에 편승해 자신이 키운 제자들의 비호를 받으며 다시 화단의 총수로 떠올랐다. 그 후 그는 대한미술협회와 국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며, 제자들과 함께 미술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문화권력으로 떠오르게 된다.
- '조선 최후의 어용화사 - 동양화가 김은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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