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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인 더 뮤지엄

클래식 인 더 뮤지엄

(음악이 보이고 그림이 들리는 예술 인문 산책)

진회숙 (지은이)
예문아카이브
1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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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인 더 뮤지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클래식 인 더 뮤지엄 (음악이 보이고 그림이 들리는 예술 인문 산책)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서양음악(클래식)
· ISBN : 9791163860716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1-06-18

책 소개

미술 안에 숨어 있는 다양한 음악적 코드, 같은 시대에 탄생한 클래식 음악과 회화, 음악을 배경으로 해 태어난 수많은 미술 작품을 통해 저자는 우리 일상 속 예술을 다채롭고 깊이 있게 소개한다.

목차

1장 전통을 창조적으로 파괴한 현대예술
우연에서 필연을 찾다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사기를 치다
미니멀리즘, 감성과 의미의 최소화
패러디, 그 유쾌한 반전
20세기 예술의 혁명가, 스트라빈스키와 피카소
마르시아스의 피리와 피아노의 비가(悲歌)
파국을 자초한 세기 말의 팜므 파탈

2장 그림으로 듣는 음악, 음악으로 보는 그림
종달새 노래할 때
봄, 비너스, 오리엔트. 그 화려한 빛에 대한 환상
모차르트와 뒤피, 그 참을 수 ‘있는’ 가벼움에 대하여
세상을 향한 낭만주의자의 절규
소리로 빚어낸 신들의 세계
겨울, 상실과 구원의 계절

3장 예술가의 영혼을 훔친 이국(異國) 취미
드뷔시가 그린 음악의 인상주의
동양에 대한 환상을 담다
집시, 그 자유로운 영혼
고야의 영혼을 담은 음악
시대의 우울, 도시의 뒷골목

4장 종교적 주제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들
예술을 창조하는 신의 손
낭만적인 사랑과 죽음에 대한 오마주
천재와 악당, 두 영혼의 공존
최후의 심판과 진노의 날
세상 모든 어머니를 위한 비가(悲歌)

저자소개

진회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대 음대에서 서양음악을, 서울대 대학원에서 국악이론을 공부했다. 1988년 월간 ⟨객석⟩이 공모하는 예술평론상에 〈한국 음악극의 미래를 위하여〉라는 평론으로 수상, 음악평론가로 등단했고, ⟨객석⟩, ⟨조선일보⟩, ⟨한국일보⟩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예술평론과 칼럼을 기고했다. 이후 KBS와 MBC에서 음악프로그램 전문 구성작가로 활동하며 MBC FM의 ⟨나의 음악실⟩, KBS FM의 ⟨KBS 음악실⟩, ⟨출발 FM과 함께⟩, KBS의 클래식 프로그램인 ⟨클래식 오디세이⟩ 평화방송 ⟨FM 음악공감─진회숙의 일요스페셜⟩ 등의 구성과 진행을 맡기도 했다. 방송 바깥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 서울시립교향악단 월간지 〈SPO〉 편집위원을 역임했으며, 서울시립교향악단 ‘콘서트 미리 공부하기’, 프레시안 인문학습원 ‘오페라 학교’, ‘클래식 학교’, 고양 아람누리 문화예술 아카데미 등에서 클래식 음악을 강의한 바 있다. 저서로는 《클래식 오디세이》 《나비야 청산가자》 《영화로 만나는 클래식》 《보면서 즐기는 클래식 감상실》 《나를 위로하는 클래식 이야기》 《예술에 살고 예술에 죽다》 《진회숙의 스토리 클래식》 《영화는 클래식을 타고》 《영화와 클래식》 《음악사를 움직인 100인》 《클래식 노트》 《365 클래식》 《우리 기쁜 젊은 날》 《무대 위의 문학 오페라》 《클래식, 스크린에 흐르다》 《영화 속 영국을 가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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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연히 음악을 만든다고? 그런 몰상식한 짓이 어디 있어?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곰곰이 따져보자. 우리 삶에서 우연에 입각하지 않은 것이 과연 얼마나 될까. 우리가 세상에 태어난 자체가 이미 우연 아닌가. 한 사람의 운명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 즉 어느 나라, 어느 지역, 어느 시기, 어느 부모 밑에서 태어나는가 하는 것도 모두 우연이다.
어디 그뿐인가. 세상을 살아가면서도 우리는 우연이 빚어낸 수많은 사건, 사고를 접하게 된다. 어느 날 우연히 들른 카페에서 평생의 반려자를 만날 수도 있고, 우연히 횡단보도를 건너다 하필이면 바로 그 시간에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는 음주운전 차량에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이런 우연의 일치를 너무나 많이 경험한다. 그렇게 우리 인간은 예측 불가능한 수많은 우연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다. 어쩌면 우연이라는 말은 인간의 운명을 한마디로 설명해주는 가장 확실한 단어인지도 모른다. 이렇게 세상일이 온통 우연투성이일진대, 음악이라고 ‘우연히’ 만들지 못할 이유가 있을까?
-‘우연에서 필연을 찾다’ 에서


사람들은 누구나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해 격렬하게 저항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익숙한 것에만 안주해버리면 세상의 변화나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 예술도 마찬가지다. 익숙한 것을 파괴해야만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다. 새로운 도전은 늘 격렬한 저항에 부딪치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느덧 그것이 자연스럽고 익숙한 것이 되어버린다. 협화음과 불협화음만 보아도 그렇다. 오늘날 우리 귀에 편안하게 들리는 협화음 중에 옛날사람들의 귀에 불협화음으로 들리던 것이 꽤 많았다. 유구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우리의 귀는 늘 새로운 화음의 도전을 받아왔다. 처음에는 듣기 불편하던 것이 차츰 듣기 편안해지는 과정을 거치며 협화음의 범위가 넓어진 것이다. 도전이 없다면 변화도 없는 법이다. 그런 도전과 수용의 반복을 통해 예술의 지평이 점점 넓어져왔다. 그런 의미에서 예술의 역사는 어쩌면 무수한 반동의 역사인지도 모른다.
-‘20세기 예술의 혁명가, 스트라빈스키와 피카소’ 에서


뒤피의 그림이 지니고 있는 음악성은 또 있다. 바로 리듬감이다. 색채의 향연과 더불어 즐길 수 있는 이 리드미컬한 율동성은 그의 화폭을 그냥 정지된 화폭으로 내버려두지 않는다. 사실 그림그 자체는 정적인 것이다. 하지만 뒤피는 화면에 붓질을 하는 바로 그 순간의 손놀림을, 그 리드미컬한 동작의 율동성을 그대로 화면에 재현했다. 그의 그림 속에 구현된 리듬은 그렇게 복잡 미묘하거나 변화무쌍한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유사한 형태의 리듬이다.
이 섬세한 반복의 물결을 보고 있으면 모차르트 피아노곡의 빠른 패시지가 생각난다. 맑고 투명한 소리로 통통거리며 건반의 위아래를 질주하다가 마침내 앙증맞은 트릴을 거쳐 프레이즈를 끝내는, 말하자면 우리로 하여금 ‘저건 바로 모차르트 음악이야’라고 생각하게 하는 바로 그 ‘모차르트 표 패시지’를 연상케 하는 경쾌한 리듬감이 뒤피의 그림 속에서도 보인다.
―‘모차르트와 뒤피, 그 참을 수 ‘있는’ 가벼움에 대하여’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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