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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란 무엇인가

(신봉승의 역사 바로 읽기)

신봉승 (지은이)
청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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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인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역사란 무엇인가 (신봉승의 역사 바로 읽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역사학 > 역사학 일반
· ISBN : 9788936810177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11-08-25

책 소개

<조선왕조 500년>의 극작가로 평생 '정사(正史)의 대중화'에 앞장서 온 신봉승의 역사서. 신봉승은 오늘날의 세태를 되짚고, 문제의식을 촉구하며, 이를 통해 '잘못된 역사 상식'을 바로잡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역사란 무엇인가>는 75가지의 국내외적 문제를 통해 우리의 역사를 고찰하고 올바르게 바라보는 시각을 선사한다.

목차

작가의 말_역사를 스승으로 섬기며

제1장 역사란 무엇인가

아놀드 토인비의 손짓
사마천의 분노
행간으로 읽는 역사
판결문으로 읽는 역사
식민사관의 씨앗
식민사관의 폐해
일본 총리의 파렴치
시바 료타로의 편견
《친일인명사전》이 역사를 비튼다
식자들의 반란
국사가 어디 의붓자식인가
국사는 교육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역사의 기록과 보존
역사, 정당의 노리개가 아니다
경술국치 1백 년

제2장 역사 읽기의 매력과 함정

건국 대통령의 동상
여덟 사람의 총리대신
역사 읽기의 매력과 함정
정조의 어찰
여장부 원경왕후
원각사를 아시나요
이방자 여사의 한국어
남명 선생이여 환생하시라
임금님의 호루라기
갑신정변의 스승
임금의 그리움을 화폭에 담아
강화도령 이원범
저는 기생 초월입니다
환상의 여류 시인
죽어서 천 년을 사는 법

제3장 아름다운 우리 역사 이야기

첫눈 오는 날이 만우절
코끼리 소동
에누리와 통금시간
길이 없으니 유통이 막힌다
압구정동 엘레지
섹스 스캔들
내시들의 미인 아내
세자빈을 두 번 내친 성군 세종
우리 무술 십팔기
세계 최고의 조선시계
귀화 일본인, 김충선
돌아온《조선왕조실록》
용알뜨기와 새해맞이
아름다운 이름, 청백리
책 속에 길이 있다

제4장 역사, 사실과 픽션 사이

역사 드라마가 막 가고 있다
역사 드라마와 시대정신
사실과 픽션의 한계
신 칭과 법도
일본의 공영방송
두 편의 드라마
신윤복은 여자가 아니다
조선의 굴욕외교와 그 원천
마음의 고향은 폐허가 되고
〈괴물〉과〈시간〉
성기를 잘라 낸 사람들
역사와 역사 소설
역사를 흘러가게 하는 동력
쪽대본 시비
방송국이 네 개나 더 생긴다는데

제5장 역사 속에 길이 있다

1만 번 독서론
아름다운 사교육
허상에 허덕이는 지식인들
글로벌이라는 함정
국가와 존경받는 기업
우리가 사는 형편도 없는 나라
스물두 살의 지성
초등학교에서의 한자 교육
배려의 문화
대학생들의 자살
분사와 순국
미완의 픽션이 된 국민장
공정한 사회로 가는 길
40대 총리론
아름다운 노년이고 싶다

저자소개

신봉승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3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2016년 83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강릉사범을 거쳐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시인이자 소설가이고 문학 평론가이자 극작가, 그리고 역사 연구자다.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회장, 대종상·청룡상 심사 위원장, 공연윤리위원회 부위원장, 1999년 강원국제관광EXPO 총감독 등을 역임했다. 다양한 문학 장르를 아우르며 작품 활동을 해 온 그는, 일생을 두고 150여 권의 방대한 문학적 저술을 남겼다. 2012년 ≪노망과 광기≫라는 희곡 창작집을 내면서 말년에 이르기까지 왕성한 필력을 입증했고,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던 탁월한 강연자이기도 했다. 1957년 ≪현대문학≫에 유치환이 추천해 시 <이슬>로 등단한 그는 1961년 조연현의 추천으로 <현대시의 생성과 이해>를 발표하면서 평론가로도 이름을 알렸다. 1961년 시나리오 <두고 온 산하>가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극작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극영화와 대하드라마를 통해 신뢰성 있는 역사의 고증과 흥미로운 사극 서사를 선보여 온 그는, 실록 대하소설 ≪조선 왕조 오백 년≫(1988)과 ≪한명회≫(1992)를 비롯해 대하 역사 소설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양식과 오만≫(1993)을 비롯한 역사 에세이와 시집, 역사 소설, 시나리오 선집 등에 이르는 그의 방대한 저작은 한 시대의 기록으로 남을 전망이다. 작가가 여러 장르에 걸쳐 지속적으로 탐구한 것은 ‘역사적 사실’을 현재적 관점에서 새롭게 되살리는 서사 실험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작품에서는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여러 실제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다. 공민왕 시대의 정치적 변화 상황을 다룬 <파몽기>, 면암 최익현의 생애를 그린 <너희가 나라를 아느냐>, 이동인 선사와 근대 조선의 개화파 지식인들의 삶을 주목한 ≪이동인의 나라≫, 영조와 사도세자의 비극을 서사화한 <노망과 광기>, 정신과 병동을 배경으로 혹독한 군사 정권 시절을 통과해 온 지식인들의 모습을 날카롭게 투시한 <달빛과 피아노> 등이 모두 그러하다. 그 주요 관심사는 역사적 사료의 문학적 해석에 있다. 그 스스로 지난 40년 동안 한국 방송 사극의 형성과 정착에 크게 공헌하며 그 ‘역사’를 구축해 온 신봉승은, 한국 역사극과 방송 사극의 팩션(faction)화, 무분별한 장르 결합과 허구성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 스스로 역사상의 사건과 인물을 다루는 엄밀한 의미의 역사극을 내놓았기에 가능한 논리이기도 했다. 그의 역사극 역시 ‘역사’가 아닌 ‘연극’이며, 엄정하고 냉철한 지성과 역사의식과 철저한 고증을 전제로 하되 역사의 행간을 읽어 내는 상상력을 발동하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정사 서사의 유형에 속한다고 할 수 있으며, 독자를 몰입시키는 가독성과 호소력을 특성으로 한다.
펼치기

책속에서

1924년 5월 경성제국대학교가 개교하였다. 경성제국대학교 법문학부에 조선사라는 과목이 개설되고, 조선 총독부의 역사편수관이던 이마니시 류가 경성제국대학교의 역사학 교수로 부임하였다. 이로써 조선인들은 일본인 교수에 의해 근대 학문으로서의 조선사를 배워야 하는 불운을 겪게 되었다. 경성제국대학교 법문학부에 입학하여 일본인 교수 아래에서 조선사를 학문으로 익혀야 했던 조선인 청년들의 참담한 모습을 생각해 보라. 조선의 수재들에게 조선사를 강론하는 이마니시 교수가 조선 민족의 정체성, 조선인의 역사인식 등을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강론할 까닭이 없다. 일본인인 그로서는 조선과 일본이 합병할 수밖에 없었던 당위성을 강조하는 식민사관을 주입하는 것이 당연하다.
조선은 이씨 성을 가진 일부 가문이 다스린 나라이기에 ‘이씨조선’이 되어야 했고, ‘조선’이라는 말 대신 ‘이조’라는 말을 쓰게 되고 보니《조선왕조실록》은 ‘이조실록’으로 비하되고, ‘조선백자’는 ‘이조백자’로 비하될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다. 조선 사람은 셋 이상만 모이면 싸우기 때문에 ‘사색당쟁’이라는 개념이 생겨났고, 이같이 국론을 통일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기에 일본에 의존하여 새로운 문물을 익혀 갈 수밖에 없다는 소위 ‘식민사관’이 생겨났다.
_식민사관의 씨앗 중에서


‘해방 전후사’로 일컬어지는 우리의 현대사는 때 묻고 찢긴 넝마쪽이 되어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천덕꾸러기가 된 지 오래이다. 이승만 대통령은 친일 세력을 깨끗하게 청산하지도 못한 채남한만의 단독정부를 수립하였기 때문에 반통일 세력의 두령이요, 백범 김구는 오직 통일만을 염원하여 38선을 넘었던 통일 세력의 선봉이며, 김일성은 일본 정부에 협력한 친일 세력을 가차 없이 척결하여 민족의 정통성을 세운 젊은 지도자였다는 식의 평가가 각 패거리가 내세우는 이념이 되면서 우리 현대사는 만신창이가 된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역사는 나라의 정체성을 살피기 위한 학문일 뿐, 특정 패거리의 이념을 세우는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런데도 우리의 1백 년 현대사는 패거리의 이념으로 이용되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정치집단의 이해와 맞물리면서 심히 왜곡된 역사인식을 자리 잡게 했다. 그리고 그것이 작금의 현실이 되면서 그 폐해는 눈덩이처럼 커져 갔다. 보수 정권을 신봉하는 정당이나 그들을 추종하는 사람들은 이승만대통령을 건국 대통령으로 높여 모시려고 하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과 같은 진보 성향의 정권을 지향하는 세력들은 백범 김구의 행보를 민족 통일의 상징으로 떠받드는 것이 상식이 된 요즘이다. 그리고 그 세력의 어느 한쪽에 치우친 소장학자들은 그런 자신들만의 취향을 검인정 국사 교과서의 내용으로 집필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그런 결과가 고등학교 교사들이 국사 시간을 이용하여 ‘빨치산 위령제’에 학생들과 함께 참석하게 만들고, 반정부 시위에 가담하게 만들었다. 그런 중·고등학교의 교사들에게 역사를 가르친 원로 교수들이나 역사학자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지 눈을 씻고 찾아도 없다. 아니 목소리도 들을 수 없다. 자신의 소임을 포기하고 실리에 매달려 있는 지식인들의 안일무사한 태도가 한 나라의 역사정신을 무너뜨리는, 참으로 한심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_<친일인명사전>이 역사를 비튼다


이웃나라 일본에서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들 때마다 우리는 우리 입맛에 맞도록 고쳐 주기를 강권하였고, 그것을 들어주지 않으면 분통을 터뜨리며 일본의 대사관 앞에서 항의시위를 하는 것도 모자라서 국민의 성금을 모아 독립기념관을 짓기까지 하였다. 중국의 동북공정 운운하는 말에 대해 수많은 반발이 일고, 알게 모르게 고대사를 소재로 한 TV 드라마가 판을 게 된 것도 서툴지만 우리 역사에 대한 자부심의 발로나 다름이 없다.
이 같은 역사인식에 찬물을 끼얹는 한심한 작태가 또 터졌다. 어린학생들이 공부하는 과목이 많아 고생한다면서 국사를 선택과목으로 내몰겠다는 발상이다. 이미 알게 모르게 우리의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에서는 국사가 사회과목의 곁방살이를 하고 있는 처지이다. 나라의 일꾼을 뽑는 행정고시와 외무고시에서도 국사가 제외되었고, 그나마 사법고시에서만 선택과목으로 명맥만 유지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의 참담한 현실에서는 제 나라의 역사인 국사를 단 한 줄도 읽지 않고서도 대학에 진학할 수가 있으며, 법관이나 외교관으로 임용될 수도 있다. 더 심하게 말하면 국사를 모르는 대통령, 국무총리, 대법관, 대학총장을 만나게 될 날이 눈앞에 다가와 있는 것이다. 나라의 정체성이나 윤리적인 가치 기준이 무너지는 원인이 여기에 있는데도 아예 법률로써 국사를 선택과목으로 내몰겠다는 사람들이공직에 있는 것은 염치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_국사가 어디 의붓자식인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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