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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길 위의 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7404221
· 쪽수 : 279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7404221
· 쪽수 : 279쪽
책 소개
1995년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길 위의 집>이, 2004년 독일의 문학상인 '리베라투르 상' 장려상을 수상하면서 재출간됐다. 리베라투르 상은 1987년 독일 푸랑크푸르트 그리스도교회 세계교회센터가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문학을 독일 독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제정한 것.
목차
프롤로그 - 귀가
양귀비꽃 핀 뜰
벽오동 심은 뜻은
여름 한낮
해변의 가설무대
물속의 시간
땅속에서 보낸 한철
차창밖의 간이역
모든 게 사람으로 보일 때
지워지는 얼굴들
엄마, 어디 계세요
기억의 지층에서
은행나무가 있는 풍경
청개구리도 갈잎 위에선
세상의 모든 능선
거기가 어디였더라
길 위의 집
작가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언니, 오늘 점심 안 해도 될 것 같아. 저 남정네들 기운 난 것좀 봐요. 한두 끼 굶어도 까딱 없을 것 같은데."
내 속이 꼬였구나, 은용은 말하는 순간 깨달았다. 다시 언성을 높이는 소리가 방안으로 파고들었다. 윤씨가 눈을 깜짝 떴다. 잠깐 잠들어서인지, 부옇던 눈이 갰다.
은용은 방문을 열고 나갔다. 조금도 언서을 높이지 않고, 노여움의 밀도를 흐트리지도 않고, 외딴 섬에 언제 누가 세웠는지 모를 입상들처럼 단독적으로 앉거나 선 남자들을 빙 둘러보면서, 손가락으로 짚어가면서, 은용은 말했다.
"너, 너, 너. 조용히 해, 조용히 해, 이 개새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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