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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뿔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7405013
· 쪽수 : 98쪽
· 출판일 : 2007-04-2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7405013
· 쪽수 : 98쪽
· 출판일 : 2007-04-20
책 소개
슬픔을 물로 된 불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그는 존재는 슬픔에 싸여 있다고, 존재의 본질이 바로 슬픔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이하석
목차
자서
1
비
슬픔은 물로 된 불인 것 같다
가오리연
오징어
논갈이
마을
이무기
장 속의 새
수탉 생각
까마귀
소
폭발하는 풍경
나무 속의 새
소금쟁이
2
밤바다
섬
허수아비
달, 나의 부메랑
봄날
겨울 이야기
사월 스무하룻날의 달
저녁 별
그믐달
불을 모이며
낙은 배
이어도
지게
3
터널
시린 것들은 잠을 덮는다
뿔의 뿌리는 슬프다
하관
여름 눈물
덜컹거리는 잠
거울
목련 아래
꿩
배
가을 기차
절명시
비탈의 흙
검은 풍경
무수한 정적은 와글와글거린다
그렇다면 평화란 말이냐
기를 내리며
4
달팽이
정선 가는 길
부엉이 소리
하늘 세 뼘
허공
바우
정선 노래비
골뱅이 국
호미
정선, 아우라지의 빈 배
정선 뜨는 길
먼 정선
고추잠자리
새똥
소쩍새 소리
작품 해설 - 슬픔으로 된 뿌리 / 이하석
저자소개
책속에서
슬픔은 물로 된 불인 것 같다
말 걸지 마라.
나무의 큰 키는
하늘 높이 사무쳐 오르다가 돌아오고
땅속 깊이 뻗혀 내려가다가 돌아온다.
나갈 곳 없는
나무의 중심은 예민하겠다.
도화선 같겠다.
무수한 이파리들도 터질 듯 막
고요하다.
누가 만 리 밖에서 또 젓고 있느냐.
비 섞어, 서서히 바람 불고
나무의 팽팽한
긴 외로움 끝에 와서 덜컥,
덜컥, 걸린다.
슬픔은 물로 된 불인 것 같다.
저 나무 송두리째
저 나무 비바람 속에서 걷잡을 수 없이
타오른다.
나무는 폭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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