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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8047666
· 쪽수 : 224쪽
목차
내 마음의 지도 _ 김선우 11
그 외발 소년은, 무사히 집에 잘 돌아갔을까 _ 박형준 29
시성(詩聖)의 숨결 밴 땅에서 자연과 교감하는 삶을 만나다: 샨티니케탄에서 콜카타까지 _ 박형준 41
잃어버린 여행 가방 _ 박완서 51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묘소 타지마할 _ 법정 63
날마다 죽으면서 다시 태어난다 _ 법정 75
나의 시체를 미리 태운 바라나시 _ 동명 87
별을 찾아서 _ 신경림 107
인도 소풍, 나는 아직 수염을 깎지 않았다 _ 문인수 117
소중한 만남 _ 이해인 139
속도, 그 수레바퀴 밑에서 _ 나희덕 151
고독한 원시의 시간, 라다크 _ 이재훈 169
바람의 계곡 라다크 투르툭에서의 이틀 _ 이재훈 187
갠지스강에서의 이별 _ 강석경 199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인도를 여행하는 일은 어딘가 아파지는 일이다. (…) 아파진 후 문득 성장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기쁨. 인도 여행이 ‘순례’라는 이름에 적합해지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리라.
_ 김선우 「내 마음의 지도」
저 생판 얼굴을 모르는 인도 소년과 아버지, 들판이라는 액자 속에서 겨우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는 작은 길 위에 펼쳐진 풍경이 또 한 번 나를 유년 시절로 되돌려 보냈다. 일을 끝내고 들판에서 돌아오는 아버지를 동구 밖에서 기다리다가, 지게를 짊어지고 오는 아버지가 저쪽에서 나타나면 신이 나서 껑충껑충 뛰며 앞장서 아버지를 인도하던 그때로.
_ 박형준 「그 외발 소년은, 무사히 집에 잘 돌아갔을까」
나는 인도 대륙에서 일찍이 그 어디에서도 배우지 못했던 삶의 양식을 많이 배웠고, 또 나 자신도 모르고 살아온 그 인내력을 마음껏 실험할 수 있었다. 인도는 나에게 참으로 고마운 스승이었음에 거듭 머리를 숙이고 싶다.
_ 법정 「날마다 죽으면서 다시 태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