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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7405105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07-04-20
책 소개
목차
강 마을
쥐불놀이
병정놀이
49재
첫사랑
저녁 강
겨울 강
저녁 강
들물의 때
레테 강가에 앉아
등대선
물의 지붕
해초의 눈
안개와 불
나무
백년꽃
달의 현상
독수리
호랑이
까치야 까마귀야 지금도 검은 예복을 입고 날 기다리니?
숲의 전설
불의 잎
점성술사의 꿈
화석의 꿈
시간의 춤
저녁 산책
나의 집은 나의 몸
생명나무
가자, 흰 말을 타고
방화
어두워질 때까지
나뭇잎은 나의 시
혼돈의 땅
그들과 함께 언덕을 오르면서
몽상의 숲
음유시인
몽상의 숲
저녁의 숲
당신의 춤
당신이 허락하시면
내, 몸을 숙주로 삼고
반달곰
동굴.전
동굴
동굴.후
숲과 동굴
나는 세계의 적
나의 포도주와 포도 나무
검은 모자
누가 내 몸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너를 보고 있으면
강, 혹은 저녁의 푸른 고양이를 사막으로 바꿔 부른다면
사막을, 파도 혹은 달팽이의 집이라고 바궈 부른다면
모래의 저녁
신기루
음유시인
일식
큰 숲 깊은 물
너도밤나무 숲
나는 까마귀 떼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새의 무덤
이를 악물고
어느 날, 말을 타고, 그들이
돌아오지 않는 강
푸른 비
종이 얼굴
빈혈
검은 저녁
저 저녁
비의 밧줄
죽림칠현
뒤돌아보기 없기
구름 위의 나라
구름에 이르는 첫걸음
새들은 새벽의 이슬방울을 뭐라고 부르는가
그 저녁의 처음부터 새벽이슬가지
노동
태양족
태양을 향하여
태양으로 가는 길
ㅍ른 수첩
생의 한가운데
서른 살
태양의 집
귀향
<추방>
작품 해설 - 신 없는 사제의 춤 / 김훈
저자소개
책속에서
안개와 불
한 뼘 내 가슴속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화산들이 숨어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모를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매일 매일
해 질 녘의 가지 끝에서 따 먹는 태양이
하나의 씨앗도 남기지 않았으므로,
그리하여 아침마다 피어오르는 꽃의 이마에
피ㅅ방울 흔적조차 보이지 않았으므로,
물의 전설을 믿고 골짜기 낮은 곳에 모여
보이지 않는 숲을 이루고 있는 그대들은
절대 모를 것이다. 내 지나가는 걸음 뒤
저 어두운 산맥 속에 어떻게
쉬임 없이 불의 씨앗이 심어지는지
어둠이 제 얼굴을 비춰 볼 수도 없는 어둠이 와도
가슴 두근거리며 몰래 숨을 쉬다가
내가 손짓하면 왜 단 한 번 터지는 사랑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감싸 안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