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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7409448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4-10-04
책 소개
목차
1부 작은 점
친한 사이 13
콜링 14
모르는 사람 16
하루살이가 들어간 귀 18
흔적 20
삼월 21
국경의 오후 22
사랑 24
새와 램프 25
음각 풍경 28
열 번째 겨울, 바닷마을에서 29
고백 30
밤에 사는 푸른 고양이 32
겨울잠 34
비밀에게로 36
성탄절 38
증언 39
2부 비를 맞고 사라지는 불
침대 43
개와 늑대와 도플갱어 숲 44
탄생 46
피 48
가벼운 외출 49
하나와 둘 51
붉은 협곡 53
흰모래의 계절 54
영화와 영화 56
싯다르타와 유디트가 이 해변에서 만나면 좋겠다고 생각했지 58
두 개의 기도 60
하수구에 핀 숲 62
처음 만난 사람 64
DIY가구 조립 66
땅을 파는 사람들 68
오진 70
시 71
겨울에게 72
3부 푸른 차에 기대
먹이 활동 77
약 78
수련회 80
다짐 81
구조조정 82
메리 제인 84
밀과 설탕 86
계기 88
휴가 90
각자의 섬 92
회식날 94
순환 열차 96
치킨 레이스 98
서울 100
학교 앞 거리 102
빈 곳 105
선명한 날 106
연대기 108
작품 해설–송현지(문학평론가) 111
추천의 글–황인찬(시인) 134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멸종 위기 동물에 관한 글을 읽었다 밤낮없이 사냥당했다, 는 문장에서
흔들리기 시작한
램프 아래에서
(…)
작아져만 갈 뿐 사라지지 않는
깊은
불에 기대서서
멸종과 위기를 끝내 의심하는 일
― 「새와 램프」에서
검게 변한 것들의 감촉. 혹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 밤에 팔을 휘저었을 때 무수히 달라붙는 맹수들의 어금니 자국. (…) 그 갑작스러운 질감을 우리는 어둠이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 여긴 길의 끝이나 세계의 종말처럼 공허하지 않습니다. 불빛이 없어도 모종의 사건은 계속 벌어지고, 나는 더 걸을 수 있어요.
― 「열 번째 겨울, 바닷마을에서」에서
자꾸 숨을 참았지
생각을 버리고 싶어서
시를 쓰는 내가
그게 사격술인 줄도 모르고
내가 방아쇠를 당기면 사냥꾼은 말할 것이다
이 새의 날개는 비밀로 하자
우리는 모두 이 새의 날개에
총을 쏜 적이 있으니까
― 「개와 늑대와 도플갱어 숲」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