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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명언 2

유세명언 2

풍몽룡 (지은이), 김진곤 (옮긴이)
  |  
민음사
2020-12-15
  |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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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명언 2

책 정보

· 제목 : 유세명언 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37420337
· 쪽수 : 532쪽

책 소개

명나라 시대, 고전소설의 가치를 최초로 드높인 중국 소설의 아버지, 풍몽룡의 대표작으로, 그가 듣고, 적고, 편찬한 찬란한 중국 옛이야기이자 단편소설의 본질적 매력을 전한다.

목차

용과 호랑이가 함께하듯 사홍조가 임금과 신하의 만남을 이루다 7
닭 잡고 기장밥 지어 범거경을 대접하고 목숨도 버린 장원백 69

선부랑이 전주에서 가연을 맺다 91
양팔로가 남쪽 지방에서 기묘한 만남을 가지다 117

양겸지가 배를 타고 협객승을 만나다 153
진종선이 매화고개에서 아내를 잃어버리다 191

전파류가 임안에서 크게 출세하다 219
정호신이 목면암에서 원수를 갚다 287

장순미가 대보름날 미녀를 만나다 355
양사온이 연산에서 형과 형수를 만나다 381

안평중이 복숭아 두 개로 장사 셋을 죽이다 421
심 도령의 새 한 마리가 일곱 목숨을 앗아 가다 443

김옥노가 매정한 남편에게 몽둥이 찜질을 하다 473
이수경이 숫처녀 황 씨와 결혼하다 503

저자소개

풍몽룡 (지은이)    정보 더보기
1574년에 태어나 1646년에 세상을 떠난 명나라 때 문인이자 관리. 자는 유룡猶龍, 호는 용자유龍子猶, 고곡산인顧曲散人 등이다. 강소성 소주의 지주 가문 출신으로, 형 몽계夢桂, 아우 몽웅夢熊과 더불어 삼형제가 문학적 재주 를 뽐내 근동에 이름을 날렸다. 청년기에 가세가 기울어 궁핍해졌고 스물한 살에 생원이 되었으나 과거를 볼 경제적 여력이 없어 호구지책으로 다른 과거 지망생을 가르치거나 수험서를 쓰면서 중년까지 생활을 이어갔다. 1618년부터 향시를 치르러 강소성 남경을 찾아 시험 교사, 출판인, 문학가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각각 40편의 단편소설을 수록한 이른바 대표작 ‘삼언’인 『유세명언』, 『경세통언』(1624),『성세항언』(1627)을 출간했다. 나이 쉰여덟 살에 말단 관직을 얻은 후, 1646년 숨을 거둘 때까지 팔 년 동안 명왕조의 몰락을 지켜보았다. 마지막 남은 인생을 명 왕조의 재건을 위하여 몸부림치면서 그것을 기록하는 데 바쳤고, 명나라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1644년에 명나라의 몰락을 담은『중흥실록』을 편찬한 뒤 생을 마감했다. 명나라 때까지 중국 문단은 소설의 문학적 가치를 중히 여기지 않았다. 풍몽룡이 설화, 이야기 모음집, 역사기록 등에서 소재를 취하여 편찬한 단편 백화소설 ‘삼언’과『평요전』,『열국지』 같은 장편 역사소설이 널리 읽히게 되면서 비로소 소설의 문학적 가치가 널리 인정받게 되었다. 오늘날 중국소설은 풍몽룡에 의하여 그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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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곤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96년 서울대학교 중문과 대학원에서 『송원평화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중국 역사 서사의 유형과 특질에 관심이 많으며, 중국 고전 서사를 우리말로 옮겨 우리 삶에 재미와 자양분을 공급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중국 고전문학의 전통』, 『이야기, 小說, Novel』, 『강물에 버린 사랑』, 『중국백화소설』, 『도교사』, 『그림과 공연 - 중국의 그림 구연과 그 인도 기원』, 『유세명언』 등의 저서와 역서를 발표했다. 현재 한밭대학교 중국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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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맞다! 내가 장사를 혼자 다니니 딸아이를 남장시켜 데리고 다니면 되겠구나. 그러다가 딸아이가 자라면 그때는 또 다른 방법을 생각하면 되겠지. 한데 강북의 거래처가 나한테 아들이 없는 걸 아는데, 내가 아들이라며 데려가면 분명히 이상하게 생각할 텐데. 아예 장 가네에 시집간 큰딸의 아들이라고 해야겠다.”
황 공은 작정을 하고 나서 딸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황공은 딸의 몸에 맞는 도포와 버선을 맞춰 입혀 주고 머리에는 두건을 씌워 주니 영락없는 총각이었다.(「이수경이 숫처녀 황 씨와 결혼하다」)


“형수님, 제 말을 들으시지요. 형님은 예전의 형님이 아닙니다. 형수님이 정절을 지키고자 목숨을 버린 것을 아는데 어찌 재혼하겠습니까? 이렇게 형님이 형수님을 모시고 돌아가려고 하는데 따라가지 않는 건 인정에도 맞지 않습니다. 제발 제 말을 들으십시오.”
“삼촌이 그렇게 얘기해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낭군께서 하늘을 두고 맹세할 수 있으시다면 낭군의 말을 따르겠어요.”
한사후는 이 말을 듣더니 주위에 술을 뿌리며 맹세했다.
“내가 약속을 어기면 길에서 강도를 만나 죽임을 당하게 하거나, 강에서 배가 뒤집혀 죽게 하여도 할 말이 없을 것이오.” (「양사온이 연산에서 형과 형수를 만나다」)


마차에 타고 있던 여인은 장생이 읊조리는 시를 듣고서 작년에 손수건을 떨어뜨렸던 일이 헛되지 않았음을 알아차렸다. 여인이 마차의 주렴을 살짝 젖히고 장생을 보니 용모가 깔끔하고 태도 역시 점잖은지라 자기도 모르게 가슴이 쿵쾅거렸다. 여인이 몸종 금화를 시켜 마음을 전하게 하니 장생 역시 그 마음을 바로 받아들였다. 잠시 후 여인이 탄 마차가 점점 멀어지더니 마침내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장순미가 대보름달 미녀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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