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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명언 3

유세명언 3

풍몽룡 (지은이), 김진곤 (옮긴이)
민음사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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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명언 3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유세명언 3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37420344
· 쪽수 : 532쪽
· 출판일 : 2020-12-30

책 소개

명나라 시대, 고전소설의 가치를 최초로 드높인 중국 소설의 아버지, 풍몽룡의 대표작으로, 그가 듣고, 적고, 편찬한 찬란한 중국 옛이야기이자 단편소설의 본질적 매력을 전한다.

목차

월명화상이 유취를 제도하다 007
명오선사가 오계선사를 제도하다 039

사마모가 저승 세계를 휘저으며 죄인을 판결하다 077
호모적이 저승을 찾아가 시를 짓다 117

장 노인이 참외를 심어 문녀와 결혼하다 147
이 공자가 뱀을 살려 주고 칭심을 얻다 183

땡추중이 편지로 황보 씨의 아내를 빼앗다 205
송사공이 구두쇠 장 씨를 골려 주다 233

양 무제가 끝없이 도를 닦아 극락으로 돌아가다 279
효자 임규의 불같은 성격이 마침내 그를 신이 되게 하다 329

왕신지가 목숨을 바쳐 온 가족을 구하다 363
심소하가 출사표를 발견하다 423

한 개인의 세상 읽기를 읽다 495

저자소개

풍몽룡 (지은이)    정보 더보기
《태평광기초》를 평찬(評纂)한 풍몽룡(1574∼1646)은 중국 명나라 말의 문학자로, 자(字)는 유룡(猶龍)·공어(公魚)·자유(子猶)·이유(耳猶) 등이고, 호(號)는 향월거고곡산인(香月居顧曲散人)·고소사노(姑蘇詞奴)·오하사노(吳下詞奴)·전전거사(箋箋居士)·묵감재주인(墨憨齋主人)·전주주사(前周柱史)·녹천관주인(綠天官主人)·무원외사(茂苑外史)·평평각주인(平平閣主人) 등이다. 남직례(南直隸) 소주부(蘇州府) 장주현(長洲縣, 지금의 장쑤성 쑤저우시] 사람이다. 사대부 집안 출신으로 형 풍몽계(馮夢桂)와 동생 풍몽웅(馮夢熊)과 함께 “오하삼풍(吳下三馮)”으로 불렸다. 숭정(崇禎) 7년(1634)에 복건성(福建省) 수녕지현(壽寧知縣)을 지냈으며, 나중에 고향으로 돌아와 저술에 종사했다. 만년에는 반청(反淸) 운동에 가담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자 근심과 울분 속에서 죽었다. 그는 명나라 최고의 통속 문학자로, 소설로는 가장 유명한 의화본 소설(擬話本小說)인 삼언(三言), 즉 《유세명언(喻世明言)》·《경세통언(警世通言)》·《성세항언(醒世恒言)》을 비롯해 《태평광기초》·《평요전(平妖傳)》·《열국지(列國志)》·《정사유략(情史類略)》 등을 편찬했고, 희곡으로는 《묵감재정본전기(墨憨齋定本傳奇)》, 민가집으로는 《산가(山歌)》·《괘지아(掛枝兒)》, 산곡(散曲)으로는 《태하신주(太霞新奏)》, 소화집(笑話集)으로는 《소부(笑府)》, 필기로는 《고금담개(古今譚槪)》·《지낭(智囊)》 등을 편찬했다. 그의 저작은 대부분 민간 문학에 집중되어 있어서 통속 문학자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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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곤 (감수)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중문과 대학원에서 《송원평화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고전소설을 우리말로 옮겨 우리 삶에 재미와 자양분을 공급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 한밭대학교 중국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중국 고전문학의 전통》이 있고 역서로는 《중국백화소설》, 《유세명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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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전과 포졸들은 임규를 끌고 시장거리를 다니며 사람들에게 보였다. 앞에는 임규의 죄목을 적은 방(榜) 뒤에는 몽둥이가 따랐다. 사형 집행 장소인 우피가에는 사람들이 벌 떼처럼 몰려들었다. 오시가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갑자기 사방이 어두워져 한 치 앞을 분간할 수 없더니 사방에서 미친 듯이 바람이 피어오르고 모래와 돌멩이가 날아다녔다. 구경하던 사람들은 두려움에 젖어 흩어졌다. 잠시 후, 사위가 잠잠해지고 바람이 잦아들었다. 사람들이 임규를 보니 묶고 있던 끈이 모두 풀리고, 임규의 사지를 박아 놓은 못도 모두 빠져 있었다. 임규는 사형대 위에 앉은 채로 죽어 있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세상에 이런 일이!”
사람들은 일제히 소리를 질렀다. 사형 집행인은 놀라서 말을 잊었고, 망나니는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효자 임규의 불같은 성격이 마침내 그를 신이 되게 하다」)


잠시 후 시녀들이 한 여인을 모시고 들어왔다. 이원이 슬쩍 바라보니 윤기 나는 검은 머리에 버들가지처럼 가냘픈 눈썹, 반짝이는 눈동자를 지닌 것이 그야말로 새나 물고기도 시샘할 미녀였
다. 대왕이 여인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 아이가 내 딸로 이름이 칭심이라. 그대가 원한다면 기꺼이 아내로 주겠소.”
이원이 바닥에 엎드려 고했다.
“제가 칭심이라고 아뢴 것은 과거에 급제하는 기쁨을 말한 것입니다. 어찌 감히 대왕의 딸을 아내로 맞을 수 있겠습니까?”
“이 아이의 이름이 바로 칭심이오, 이 아이를 그대에게 시집보내도 전혀 아깝지가 않소. 만약 그대가 과거 급제를 진심으로 바란다면 이 아이가 해결해 줄 거요!” (「이 공자가 뱀을 살려 주고 칭심을 얻다」)


장 노인이 은자 열 냥을 들고 와서 탁자 위에 놓고 말했다.
“그대들이 수고해 주신 덕분에 혼사가 잘 진행될 것 같군요.”
“어떻게 되었을 것 같나요?”
“내 장인 되실 분이 다른 돈 섞지 말고 현금으로 십만 관을 가져오면 혼사를 진행한다고 하셨을 거외다.”
“바로 맞혔네. 위 감독관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그래,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겠어요?”
장 노인은 술을 한 병 가져와 마개를 따고는 탁자 위에 놓았다.
장 노인은 두 매파에게 연거푸 술 넉 잔을 권했다. 그런 다음 매파들을 처마 밑으로 데리고 가서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자, 보시게.”
매파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라보았다. 처마 밑에는 십만 관의 돈꿰미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내가 이미 다 준비해 놓았다니까.”
장 노인은 매파들에게 당장 위 감독관에게 달려가 이 사실을 알리고 언제든 돈을 가져가시라고 전하게 했다. (「장 노인이 참외를 심어 문녀와 결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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