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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우아한 유령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7422706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5-06-13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7422706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5-06-13
책 소개
『우아한 유령』의 인물들은 끊임없이 웃는다. 하나같이 곤경에 처해 있는 이들은 아픈 기억은 다 잊어버렸다고 시치미를 떼고, 잔인한 현실을 농담으로 웃어넘기며 상처를 덮는다. 그런 비밀과 거짓말은 타인보다 자기 자신을 향해 있다. 장진영의 인물들은 적극적으로 속는다.
목차
입술을 다물고 부르는 노래 7
도청자 39
우아한 유령 71
아란 101
용서 135
허수 입력 167
첼로와 칠면조 203
임하는 마음 237
작가의 말 273
작품 해설 276
네게만 이야기해 줄게, 이야기의 비밀을_ 이희우(문학평론가)
추천의 글 298
_ 백온유(소설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스테이지 쪽을 구경하던 미조가 머뭇거리더니 스툴에서 폴짝 뛰어내렸다. 알바들 사이로 들어가 제자리에서 한번 빙그르르 돌고는 한국무용과 비슷한 춤사위를 선보였다. 나는 바닷가에서 노는 아이를 보는 엄마처럼 앉아서 지켜봤다. 시끄럽게 조용한 음악을. 미조가 이따금 입 모양으로 감상을 보고했다. 나는 알아들었다. 이곳에서 우리는 유리했다.
― 「입술을 다물고 부르는 노래」
나는 병이 있을까 봐 병원에 못 가는 환자처럼 임신 테스트기를 사는 대신 그와의 미래를 그려 보곤 했다. 매일 남의 입속 스물여덟 개의 작은 뼈에 꼬챙이를 쑤시는 사디스트 근시 모범 납세자와의 미래를. 아기 셋을 낳아 줬는데 막상 보여 달라고 할 날개 옷이 없을 미래를.
― 「도청자」
보라는 집을 태워 먹은 아줌마가 네 번째 출석 때 팀장 얼굴에 튀김을 집어 던진 일을 재밌어했다. 매번 처음 듣는 것처럼 웃었다. 바보같이 실실거렸다. 바보인 척. 하여튼 온통 거짓말. 보라의 생존법을 재호는 알았다. 재호가 안다는 걸 보라도 알았다. 둘 다 모르는 척했다. 으히히.
― 「우아한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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