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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을 착취하다

빈곤을 착취하다

(서민을 위한 대출인가 21세기형 고리대금업인가, 소액 금융의 배신)

휴 싱클레어 (지은이), 이수경, 이지연 (옮긴이)
  |  
민음사
2015-09-07
  |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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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을 착취하다

책 정보

· 제목 : 빈곤을 착취하다 (서민을 위한 대출인가 21세기형 고리대금업인가, 소액 금융의 배신)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화폐/금융/재정
· ISBN : 9788937432057
· 쪽수 : 440쪽

책 소개

빈곤과 불평등에 대한 필독서. 소액 금융은 개발 도상국에 선진국의 자금을 끌어와 빈곤층이 소규모 사업을 하여 자립할 수 있도록 저리에 소액을 대출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저자는 많은 소액 대출의 실상이 가난한 이들을 약탈하는 대부 사업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목차

서문 ‘선한 의도’라는 가면 7
들어가며 빈곤을 착취하다 16

01 감히 소액금융을 비판하지 말지어다 23
02 멕시코에서의 첫 경험 44
03 밥 딜런의 모잠비크, 나의 모잠비크 66
04 소액 금융의 두 얼굴 108
05 ‘선진국’이란 129
06 나이지리아의 실상 153
07 네덜란드의 실상 191
08 법정에서 220
09 진실이 공개되다 235
10 몽골의 내부 고발자 259
11 《뉴욕 타임스》에 실리다 288
12 도산, 자살, 무함마드 유누스 331
13 착한 놈, 나쁜 놈, 가난한 놈 366

부록 소액 금융의 경제학 405
주석 422

저자소개

휴 싱클레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액 금융과 관련된 전 세계 수많은 단체, 은행, 펀드에서 십수 년간 일해 왔으며, 현재 소액 금융 전략 및 포트폴리오 운영에 관한 컨설팅 업무를 하고 있다. 이전에는 ING 베어링스, CDC 캐피털 파트너스, (현재는 바클레이즈 캐피털로 바뀐) BZW 시큐리티 등 전통적인 금융회사에서 일했다. 영국 더럼 대학교에서 국제 금융 및 기업 금융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IESE 비즈니스스쿨에서 MBA를 받았다.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에서 처음으로 몽골의 사례 연구를 강연하는 등 여러 비즈니스스쿨과 소액 금융 컨퍼런스에 강연자로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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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를 졸업했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인문교양, 경제경영, 심리학, 자기계발,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영미권 책을 우리말로 옮겨왔다. 옮긴 책으로 《불변의 법칙》, 《마음을 돌보는 뇌과학》, 《그들의 생각을 바꾸는 방법》, 《역설계》, 《케플러》, 《왜 그는 더 우울한 걸까?》, 《스무 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결정의 원칙》, 《마스터리의 법칙》, 《사람은 무엇으로 움직이는가》, 《존중받지 못하는 자들을 위한 정치학》, 《친밀한 타인들》, 《멀티플라이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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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 후 삼성전자 기획팀, 마케팅팀에서 일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시작의 기술』, 『돈의 심리학』,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 『인간 본성의 법칙』, 『수도자처럼 생각하기』, 『룬샷』,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제로 투 원』, 『위험한 과학책』, 『평온』, 『다크 사이드』, 『포제션』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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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10년 동안 세 대륙에 있는 여러 소액 금융 관련 기관에서 일하면서 내부로부터 소액 금융을 변화시켜 보려 애썼다. 처음에는 논리와 이성으로 문제에 접근했으나 이 전략은 실패로 돌아갔다. 가난한 사람들을 착취하는 것은 부도덕하다고 지적해 보았지만 그런 내 주장은 무시되었다. 소액 금융 분야에서 일하는 정직하고 성실하며 선한 사람들은 점차 사라지고, 그저 ‘이윤’이라는 한 가지 동기로 움직이는 비양심적인 사람들이 그 자리를 채워 나갔다. 이 과정은 유익한 발전을 가장해 진행되었고 여기에는 조직적인 홍보와 과대광고도 톡톡히 한몫을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유명 인사들이 홍보 대사로 임명되었고, 머지않아 대형 상업 은행들은 이윤을 취할 수 있는 아주 새로운 고객층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눈을 떴다.

-유엔은 광범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2005년을 소액 금융의 해로 선포했으며, 이듬해에는 든든한 대변인까지 생겼다. 무함마드 유누스가 노벨 평화상을 받으면서 소액 금융은 무대의 중심에 우뚝 올라섰다. 이제 소액 금융이 빈곤 국가 개발의 주요 수단으로 확실히 인정받은 것이다. 성장이 가속화되기 시작했고, 증권 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는 소액 금융 기관이 속속 생겨났으며, 소액 금융은 세인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친숙한 용어가 되었다. 각국 대통령과 록 스타들이 관련 컨퍼런스를 열었고 소액 금융 기관에 대한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펀드가 우후죽순 생겼다. 대학에서는 소액 금융 과목을 가르치기 시작했으며, ‘빈곤 문제의 새로운 해결책’에 관한 메시지가 텔레비전을 통해 전 세계 가정으로 전달되었다.

-그라민은행의 모델을 그대로 따랐다고 주장하는 대부분의 소액 대출 프로그램은 사실 빈민에게 대출을 해 준다는 점에서만 그라민은행과 비슷할 뿐이다. 그들은 정기 예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진짜’ 은행이 아니며, 대출 고객들이 소유하는 은행도 아니다. 일부 소액 금융 기관들은 100퍼센트가 넘는 이자를 받기도 한다. 이윤과 이자도 지역 사회 내에서 재순환하는 게 아니라 먼 곳에 있는 경영자와 해외 투자자들의 주머니로 들어간다. 월스트리트에서든 인도의 작은 마을에서든, 개인의 금전적 이득을 극대화하려는 먼 곳의 자본가들이 돈을 통제하게 되면, 극소수에게만 막대한 부와 권력이 집중되고 다수의 사람들은 부채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다.

-소액 금융 2.0은 증거에 기반을 두어야 하며 기관이 거두는 정당한 수익과 빈민에게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 이런 사업 모델이 확립되면 가난한 사람들을 착취하는 탐욕은 발붙일 곳이 없어진다. 소액 금융 2.0은 비양심적인 참가자들을 솎아 내야 한다. 물론 그들이 순순히 물러나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현재 소액 금융 부문에 투입된 엄청난 자본이 제대로만 쓰인다면 빈곤 퇴치에 훨씬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소수의 배만 불리고 다수의 사람은 혜택을 얻기는커녕 갚지도 못할 빚의 노예로 전락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그 자본을 활용하는 데 만족해 왔다. 하지만 의지만 있다면 우리는 훨씬 더 나은 제도를 구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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