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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작가론
· ISBN : 9788937482397
· 쪽수 : 600쪽
책 소개
목차
총론
저항성의 협주와 현실참여 방법의 차별화 / 조남현(서울대 교수)
1주제 / 유치환론
순정과 의지의 친화와 결속 / 유성호(한양대 교수)
-토론문 / 김춘식(동국대 교수)
-유치환 연구 서지
2주제 / 김유정론
불통 시대의 말더듬이, 그 문학적 소통 가능성 / 우찬제(서강대 교수)
-토론문 / 정혜경(순천향대 교수)
-김유정 연구 서지
3주제 / 김정한론
김정한 소설과 검열의 문제 / 이상경(카이스트 교수)
-토론문 / 구모룡(한국해양대 교수)
-김정한 연구 서지
4주제 / 이무영론
현대성에 맞서는 농민적 가치와 삶 / 강진호(성신여대 교수)
-토론문 / 류양선(가톨릭대 교수)
-이무영 연구 서지
비평 총론
전통 부정론적 비평의 한계 / 김인환(고려대 교수)
5주제 / 백철·최재서론
근대 비평과 정치적 순응주의 / 신철하(강원대 교수)
-토론문 / 천정환(성균관대 교수)
-백철 연구 서지
-최재서 연구 서지
6주제 / 임화·김기림론
시대에 대한 성찰, 혹은 두 가지 저항의 방식 / 권성우(숙명여대 교수)
-토론문 / 서영인(대구대 교수)
-임화 연구 서지
-김기림 연구 서지
책속에서
1908년생이며 1930년대가 가장 문제적 시기라는 공통점 이외에 김유정, 이무영, 김정한, 유치환을 거의 도식화된 문화사적 자리매김이나 평가를 받고 있다는 또 하나의 공통점을 열어 보이고 있다. 김유정, 이무영, 김정한 이들 세 작가는 얼핏 농민 소설가로 묶일 수 있다. 특히 이무영의 경우 1940년대 이후 '대표적인 농민 작가'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많은 농민 소설을 써 내긴 하였지만 1930년대 문제작들 중에는 농민 소설이라고 할 만한 작품이 거의 들어 있지 않다. 김유정은 개성적인 소설 담론의 구사와 엽기적이기까지 한 인물 형태의 제시로 1920~1930년대의 한국 농촌 사회의 단면은 열어 놓았으되 핵심에는 접근하지 못했다는 도식적 평가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무영은 <제일과 제일장>, <흙의 노예>류의 농민 소설가라는 제한된 평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김정한은 <사하촌>의 작가라는 명토가 깊숙하게 박혀 있는 형편이다. 1930년대의 유치환은 '생명', '의지', '허무' 등을 노래한 시인이라는 해석에 계속 쫓기고 있다. - 본문 8쪽, '총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