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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란 무엇인가

이미지란 무엇인가

(이미지 철학 탐구)

이솔 (지은이)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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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미지

이미지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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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이미지란 무엇인가 (이미지 철학 탐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37492136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23-11-17

책 소개

세계는 우리에게 이미지로 주어진다. 서강대 철학과에서 이미지 이론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22년 서산 신진철학연구자상을 수상한 이솔은 이미지를 둘러싼 철학적 문제를 정교하게 파고든다. 이미지의 시대를 살고 있는 바로 우리의 힘과 가능성을 찾는 길이다.

목차

들어가며 왜 이미지인가 7

1부 이미지에 대한 불안들

1장 데카르트의 꿈 28
2장 흄의 극장 55
3장 플라톤의 동굴 77

2부 이미지는 자유다

4장 사르트르의 이미지 철학 95
5장 상상이란 무엇인가 108
6장 온라인 세상의 시선들 142

3부 이미지는 실재다

7장 들뢰즈의 이미지 철학 161
8장 스크린에서 일어나는 일 181
9장 타자를 만날 수 있을까 207

나가며 콘텐츠 시대의 염증에 관하여 224
참고 문헌 239

저자소개

이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선임연구원과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학술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현대 프랑스 현상학과 실존주의 철학을 주로 연구하며, 상상력과 감정의 문제에 관심을 두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이미지란 무엇인가』(2023)가 있고, 옮긴 책으로 『자아의 초월성』(공역, 2017)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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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책은 이미지에 관하여 탐구하면서 내면적 자아라는 판타지가 얼마나 견고한 동시에 얼마나 연약한 것인지를 살펴볼 것이다. 그러나 내면성을 비판한다는 것이 곧 주체 없는 실재를 논한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실재와 이미지 사이의 균열이다. 세계 그 자체와 우리에게 주어지는 바의 세계 사이의 균열. 최근 활발히 활동하는 사변적 실재론이 보여 주듯 ‘거대한 외부(Grand Dehors)’, 곧 주체에게 상대적이지 않은 세계 그 자체를 논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이미지 배후의 실재라는 낡은 독단을 답습하는 것처럼 보인다. 내면성의 신화만큼이나 경계해야 하는 것은 일찍이 니체가 지적한 ‘배후세계(Hinterwelt)의 착각’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 이외의 혹은 이상의 실재가 있으리라는 믿음은 정당화된 것이 아니라 그저 선언된 것일 뿐이다.
— 「들어가며」


‘나는 사유한다’는 데카르트가 온갖 혼란스러운 표상들 사이에서 발견해 낸 최초의 명석 판명한 인식이다. 데카르트는 단 하나의 확실한 인식인 이 코기토 명제에 기초해서 확고부동한 지식의 체계를 건설하고자 한다.
이와 같은 시도는 ‘나는 사유한다’가 결코 의심할 수 없는 확실성을 가진다는 사실에 근거한다. 말하자면 모든 이미지들은 늘 거짓일 수 있기에 지식을 추구할 때 원칙적으로 배제되어야 하지만, 코기토로 표현되는 나의 사유는 어떤 의심의 여지도 허용하지 않는 진실성을 담보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이미지와 사유는 가장 먼 곳에 위치하는 두 극단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런데 그동안 데카르트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않았던 ‘상상’에 주목할 때 문제는 복잡해진다. 이상한 것은 데카르트가 이미지에 대해 불신을 드러내 보이는 동시에 상상에 관해서는 긍정적 태도를 취한다는 사실이다. 상상 능력(facultas imaginandi), 즉 상상력(imaginatio)이란 라틴어 단어가 보여 주는 그대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능력이다. 그렇다면 이미지와 관계하는 상상력 역시 참된 지식을 구하는 과정에서 배제되어야 하지 않을까? 흥미롭게도 데카르트는 상상력을 사유의 한 양태로 본다.
— 1장 ‘데카르트의 꿈’


가상에 관한 불신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어째서인가? 고대의 비유에서부터 이미지에 대한 의심은 여전하고, 설상가상으로 실재와 이미지가 구분되지 않는다는 불안은 나날이 증대한다. 불안은 타인에 대한 경멸로 손쉽게 뒤바뀐다. 이를테면 “나가서 사람을 좀 만나.”라는 핀잔. 매체 속의 가상적 현실에 빠져 있지 말고 현실로 나가 실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좀 보라는 것만큼 진부하기 이를 데 없는 표현이 또 있을까? 일찍이 플라톤은 우리를 현혹시키는 이미지로부터 벗어나 동굴 바깥으로 나가 눈부신 태양을, 곧 무시간적인 본질을 가진 영원의 상인 이데아를 관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고대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동굴 밖으로 나가라’는 잔소리가 오늘날까지 반복되고 있다.
— 3장 ‘플라톤의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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