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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음악/미술/예체능
· ISBN : 9788937810589
· 쪽수 : 208쪽
책 소개
목차
1장 그림 속에 나타난 조선 사람
그림 속에 나타난 조선 사람
백악산의 정기를 받고 태어나다
그림으로 이름을 얻다
첫 금강산 여행
금강산 화가
첫 번째 '해악전신첩'
금강산이 한눈에
벼슬길에 나아가다
2장 붓끝에 머무는 진경 산수
비 내리는 밤, 화가는 잠 못 들고
슬픔은 조용히 비껴 가고
한양에 올라와서
경상도 절경을 내 붓끝에
다시 붓을 잡고
3장 무르익은 신묘한 솜씨
잠을 이루지 못하고
맑은 바람은 계곡 사이를 흐르고
세 가지 정자 그림
시를 보내 그림을 받다
우리는 조선의 소동파입니다.
뼈 없는 그림
양천 현령직을 마치다
4장 아름다운 조선
퇴계와 우암의 친필에 그림을 그리다
금강산 밑그림
두 번째 '해악전신첩'
숨은 그림 찾기
5장 비 온 뒤의 인왕산
비 온 뒤의 인왕산
박연 폭포
장동의 여덟 풍경
나이를 잊고
마지막 그림
조선 땅에 묻히다
정선 연보
찾아보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정선 이전에 그려진 조선의 그림 속에는 조선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 전에는 모두 중국 옷에 중국 사람의 머리 모양을 한 중국 사람만 그려졌으니까요. 그림 그리는 화법 또한 중국풍이었습니다. 물론 중국 화풍으로 그렸다고 해서 그 그림 자체가 중국 것이라거나, 수준이 낮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 중에는 자신의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생각을 단지 선 몇 개만으로 표현해 냈을 정도로 훌륭한 작품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기 그림을 그리면서도 그 그림 속에 자신의 얼굴과 자신의 땅을 그려야 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습관적으로 중국 사람을 그렸고, 그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왜냐 하면 누구나 다 그렇게 그렸기 때문입니다. 정선이 조선 사람을 그려 넣기 전까지는 말이죠.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