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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88937834974
· 쪽수 : 503쪽
· 출판일 : 2015-04-06
책 소개
목차
PART 1
01 힐러리의 살생부
02 패배했어도 품위를 지켜라
03 예측된 위험
04 우리와 그들
PART 2
05 심어진 곳에서 꽃을 피워라
06 내각의 최고 실력자로 우뚝 서다
07 “우리가 해냈어, 친구”
08 “나를 앱처럼 사용하세요”
09 오바마 걸(girl)
PART 3
10 희망과 위험
11 수면 아래에서
12 힐러리의 정치학
13 HRC 브랜드
14 빌 클린턴의 외조
15 리비아의 화약고 벵가지
PART 4
16 거리의 전사가 된 빌 클린턴
17 “떠나지 말아요”
18 벵가지 사건의 후폭풍
19 정계를 떠나다, 당분간은
20 힐러리 선거캠프, ‘힐러리를 위한 준비’
21 마지막 유리 천장
리뷰
책속에서
훗날 국무부에서 자신의 권력을 창의적으로 이용하여 민관民官 계획들에 착수한 것처럼, 상원에서는 지략가로서 활약했다. 모든 국회의원들은 법안을제출하고, 의결하고, 보훈연금과 정부 복지금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돕는다. 그러나 힐러리에게 상원의원이라는 지위는 사회의 서로 다른 영역들에 있는 기관들을 서로 연결하여 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발판이었다. 그녀는 코넬 대학을 설득하여, 뉴저지의 농산물을 사들이고 있던 도시의 시장들과 뉴욕 주 북부의 농부들을 연결시켰다. 그리고 뉴욕 전력국과 뉴욕 주의 서부 도시 버펄로 사이의 협정을 주도하여 버펄로 해안가의 재개발을 성사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02 패배했어도 품위를 지켜라
이렇게 해서, 스마트파워 방식의 사용과 미국의 입지 재건이라는 두 가지 목표가 완벽하게 맞물렸다. 미국은 무역, 투자, 박애주의적 협력, 군사적 연합을 통해 다른 나라들과 소통함으로써 국제 사회에서 그 영향력을 키워나가야 했다. 국무장관 임기 초기에 힐러리는 보좌관들에게, 다른 나라들과 꼭대기에서부터 밑바닥까지 전 수준에서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 지도자들은 자국민에게 반응하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의 마음을 사는 것이 그 나라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었다. 국무부 인수 회의에 참가했던 한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회의를 할 때마다 힐러리가 다른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삼았던 문제는 ‘어떻게 하면 국제 사회에서 미국의 입지를 회복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미국의 바람직한 가치들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과 나의 헌신, 우리가 그리고 있는 미래의 모습을 외국 정부들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까지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것이 힐러리의 가장 큰 관심사였다.”
-04 우리와 그들
힐러리는 장관으로서 정치 활동을 자중해야 했고 그 이유는 여러 가지였다. 우선, 정부 고관들은 선거와 관련하여 할 수 있는 일이 법적으로 제한되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정치 싸움에서 초월한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힐러리에게는 유리했다. 선거운동을 벌이는 동안에는 그녀에 대한 국민의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려 있었지만, 미국 국무장관으로서의 그녀는 인기가 많았다. 민주당 예비선거가 한창 진행되기 전 2월 그녀의 지지율은 48퍼센트였다. 그해 봄 그녀가 오바마와 격전을 치를 때 지지율이 54퍼센트까지 올랐다가 그녀가 장관직을 수락하고 나서는 65퍼센트로 껑충 뛰었다. 2008년 선거운동에 참여했던 한 참모는 “힐러리는 정치성과 당파성을 띠는 순간 좀 더 강력하고 위험한 에너지를 뿜어낸다.”라고 말했다.
-05 심어진 곳에서 꽃을 피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