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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37888656
· 쪽수 : 488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옮긴이의 글
서론: 우리 주장의 요점 / 연구 대상으로서의 전문직 / 이 책의 구성
제1부. 변화의 물결
1장. 대타협
1.1 전문직에 대한 일상적 이해
1.2 전문직의 범위
1.3 역사적 맥락에서 본 전문직
1.4 ‘타협’에 관한 설명
1.5 전문직을 다룬 이론
대안 이론 / 독점권과 음모론 / 칼 마르크스의 영향 / 대타협으로 돌아와서
1.6 대타협에 관한 핵심 질문 네 가지
1.7 전문직에 제기되는 당혹스러운 문제
1.8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사고방식
1.9 전문가들의 일반적 편향
2장. 최첨단에서 벌어지는 일
2.1 의료
2.2 교육
2.3 종교
24. 법률
2.5 언론
2.6 경영컨설팅
2.7 세무와 회계감사
2.8 건축
3장. 전문직 전반에서 나타나는 패턴
3.1 즉시 등장하는 반박
3.2 한 시대의 종말
맞춤형 서비스 탈피 / 문지기 우회 / 수동에서 선제로 전환 / ‘비용은 적게, 서비스는 많이’ 라는 도전
3.3 기술이 초래하는 변혁
자동화 / 혁신
3.4 새로운 기술과 역량
의사소통 방식의 변화와 수용 / 자료 처리 숙달 / 기술과 새로운 관계 형성 / 다각화
3.5 재구성되는 전문직 업무
규칙화 / 탈중개화와 재중개화 / 분해
3.6 새로운 노동 모형
노동력 차익거래 / 준전문가화와 위임 / 유연한 자기고용 / 새로운 전문가 / 사용자 / 기계
3.7 수요자의 선택지 증가
온라인 선택 / 온라인 자조 / 개인화와 대량 맞춤 / 지식 내장 / 온라인 협동 / 잠재수요 실현
3.8 전문가 회사의 주요 쟁점
자유화 / 국제화 / 특화 / 새로운 사업모델 / 합명?합자회사 감소 및 합병
3.9 전문직의 탈신비화
제2부. 변화를 뒷받침하는 이론
4장. 정보와 기술
4.1 정보 하부구조
4.2 인쇄 이전 사회와 인쇄 기반 사회
4.3 기술 기반 인터넷 사회
4.4 미래 영향
4.5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정보기술
4.6 점점 유능해지는 기계
빅데이터 / IBM의 왓슨 / 로봇공학 / 감성 컴퓨팅
4.7 점점 깊이 침투해가는 기기
4.8 점점 연결되는 인간
4.9 지난 50여 년간 기술이 전문직에 미친 영향
5장. 지식의 생산과 분배
5.1 지식의 경제학적 특징
5.2 전문직과 지식
5.3 전문가 업무의 진화
5.4 외부화로 가는 움직임
5.5 전문성의 자유화: 수공업에서 공유재로
5.6 전문가 업무의 분해
5.7 전문성의 생산과 분배: 일곱 가지 모형
전통적 모형 / 전문가 네트워크 모형 / 준전문가 모형 / 지식공학 모형 / 경험 공동체 모형 /
지식 내장 모형 / 기계 생성 모형
제3부. 변화가 미치는 영향
6장.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
6.1 신뢰할 만한, 쓸 만한, 유사 신뢰
‘신뢰할 만한’ / ‘쓸 만한’ / 유사 신뢰
6.2 시장의 도덕적 한계
전문가의 규범과 시장의 규범 / 샌델의 주장 / 샌델에게 답한다
6.3 전통적 기술 상실
커피 만들기에서 배우는 교훈 / 절차냐 결과냐? / 인간과 기계의 성과 비교
6.4 개인적 소통
6.5 공감
6.6 좋은 일자리
6.7 전문가 되기
전문가 공급 유지 / 젊은 전문가는 무엇이 되려고 훈련을 받는가?
6.8 전문가의 미래 역할 부재 문제
6.9 세 가지 근본 오류
7장. 전문직 이후
7.1 점점 유능해지지만 생각하지는 않는 기계
7.2 여전히 인간이 맡아야 할 일
인간과 기계의 능력 / 윤리적 제약
7.3 기술 혁신이 실업을 초래하는가?
핫도그 이야기 / 세 가지 핵심 질문
7.4 기술이 전문가 업무에 미치는 영향
기술 혁신이 전문직에 초래할 실업 / 우리가 틀렸을지도 모르는 이유
7.5 실현 가능성 문제
‘공유재’가 야기하는 또 다른 문제 / 실현 가능성을 옹호하는 주장 / 독점권을 다시 논한다
결론: 우리는 어떤 미래를 그려야 하는가
감사의 말
참고문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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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전문직 일자리를 재구성하는 작업을 전문가들에게만 맡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 아닐까? 전문가가 스스로 규제하는 경우가 많고, 또한 전문가만이 전문직을 개혁하거나 변혁시킬 수 있다는 시각에 대중은 점점 깊은 의혹을 품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를 다음과 같이 멋지게 표현했다. “잔치를 평가하기에 적합한 사람은 요리사가 아니라 손님이다.” 전문직의 미래는 전문직 구성원에게만 맡겨놓기에는 지나치게 중요한 문제다. 전문가 서비스 수요자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들 역시 미래를 논하는 데 참여할 자격이 있다.
IBM의 인공지능 시스템인 왓슨Watson은 암 진단을 돕고 치료 계획을 제시하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법을 고안하는 데도 쓰인다. 의사 한 명이 2014년 새로 출간된 의학서적 중 2%만 읽으려 해도 매일 21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의학 관련 논문은 평균 41초마다 하나씩 출간된다. 왓슨은 이 같이 엄청난 양의 정보를 신속하게 탐색해 새로운 출판물의 흐름을 계속 따라잡을 수 있다. …… 왓슨 같은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하면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진단 지연, 누락, 오진율이 10~20%에 이르는 현재의 상황에서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일이다.
이제껏 독점적 권한을 누려온 교사, 가정교사, 강사 들이 앞에서 든 모든 사례를 통해 도전받고 있다. ‘무대에 선 현자’ 수요는 줄어드는 반면, 이를 대신해 전문성 원천을 찾아가도록 학생을 돕는 ‘옆에 선 안내자’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적응적’ 학습 시스템을 만드는 교육 소프트웨어 설계자, 온라인 콘텐츠를 모으고 관리하는 콘텐츠 큐레이터, 자료집합을 대량 수집하고 해석하는 ‘학습 분석학’을 개발하는 데이터과학자 등 여러 가지 역할과 분야가 새로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