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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 룩 어웨이

네버 룩 어웨이

린우드 바클레이 (지은이), 신상일 (옮긴이)
해문출판사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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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 룩 어웨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네버 룩 어웨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38205186
· 쪽수 : 512쪽
· 출판일 : 2012-12-01

책 소개

제2의 할런 코벤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린우드 바클레이의 장편소설. 어느 무더운 여름, 놀이공원에 간 데이빗 하우드는 아내와 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즐거운 가족 나들이가 설명할 수 없는 실종 사건으로 한순간 악몽으로 변해버린다.

목차

PROLOGUE

PART ONE

PART TWO

PART THREE

PART FOUR

PART FIVE

저자소개

린우드 바클레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에서 태어났으나, 네 살 무렵 부모를 따라 캐나다 토론토의 교외로 이사를 갔다. 온타리오 카와타 호수 부근에 오두막 리조트와 이동주택 주차지를 사들여 운영하던 아버지가 사망하자 당시 열여섯이었던 린우드가 가업을 이어받게 되었다(그의 회고록 《Last Resort》는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였다). 린우드는 스물두 살이 되던 해 리조트를 떠나 <피터버러 이그재미너>(Peterborough Examiner)에서 처음으로 신문사 일을 시작했으며, 1981년에는 캐나다 최대 규모의 신문사인 <토론토 스타>(Toronto Star)에 입사했다. 1993년부터 신문사의 유머 칼럼니스트로 일하며 큰 인기를 얻은 그는 이후 수천 개의 칼럼을 썼다. 동시에 작가로 활동하던 린우드는 2004년부터 발표한 잭 워커(Zack Walker)가 등장하는 네 권의 코믹 스릴러로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후, 2007년 발표한 《이별 없는 아침(No Time for Goodbye)》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되면서 2008년, 신문사를 퇴사하고 본격적으로 책을 쓰기 시작한다. 그를 추리소설의 거장 반열에 올린 《이별 없는 아침》은 40개에 가까운 언어로 번역이 되었으며, 영미권 추리범죄소설 부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아서 엘리스 상 수상 후보작에 올랐다. 특히 이 작품은 영국에서 아마존 5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위, 2008년 단독 베스트셀러 소설로 선정되었으며, 독일에서 50만 부가 매진이 되는 등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발표된 린우드의 소설들(Too Close to Home(아서 엘리스 상 Best Novel 부문 수상), Fear the Worst, 네버 룩 어웨이, 사고, Clouded Vision, 트러스트 유어 아이즈, A Tap on the Window)은 모두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이중 최근작인 《트러스트 유어 아이즈》는 할리우드에서 영화화가 준비중이다. 린우드는 2013년 현재 트렌트 대학에서 만나 결혼한 아내 니타와의 사이에 스펜서와 페이지 두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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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언어심리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코드명 투어리스트>(올렌 슈타인하우어), <말라스트라나 이야기>(얀 네루다, 공동번역), <네버 룩 어웨이><트러스트 유어 아이즈>(린우드 바클레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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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완전히 맛이 갔어.”
“열쇠를 찾아봐.”
“말했잖아. 주머니들은 다 뒤졌어. 수갑 열쇠 따위는 없어.”
“서류 가방 암호는? 암호를 적어둔 종이가 있지 않을까? 지갑 같은 데?”
“뭐? 암호를 적어서 들고 다닌다고? 그런 머저리가 어디 있어!”
“그럼 체인을 잘라. 일단 서류 가방을 들고 가자. 여는 방법은 나중에 생각하고.”
“이거 생각보다 훨씬 단단하네. 절단하려면 한 시간은 걸리겠어.”
“수갑을 손 위로 당겨서 뺄 수 없을까?”
“내가 계속 얘기했잖아. 이걸 절단해야 된다니까.”
“수갑은 안 끊길 거라고 말하지 않았어?”
“수갑 얘기하는 게 아니야.”
……
나는 아이스크림을 한 입 베어 물고 초콜릿을 씹다가, 잰을 먼저 먹게 해줬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어 곧바로 후회했다. 하지만 다음 주에는 잰에게 정말 잘해 줄 생각이니 이런 실수 정도는 괜찮을 것이다. 월요일에는 집에 갈 때 꽃다발을 사갈 것이다. 주말쯤에는 이썬을 부모님께 맡겨 놓고 잰과 외식을 해야지. 잰이 힘들어하는 것은 사실 내 탓일지도 모른다. 내가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내가 좀 더 신경을 썼어야 했는데……. 잰을 원상태로 되돌려놓을 수만 있다면 나는 어떤 노력이든 할 생각이었다. 우리의 결혼 생활을 다시 정상 궤도로 돌려놓기 위해서라면 어떤 노력이든.
가판대에서 몸을 돌리는데, 잰이 나를 향해 똑바로 걸어오는 것이 보였다. 잰은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지만, 나는 그녀의 안색이 좋지 않음을 눈치챘다. 그녀의 뺨으로 눈물이 흘러내렸고 입가가 심하게 일그러져 있었다.
유모차는 어디 간 거지? 나는 잰이 앉아 있었던 지점을 바라봤다.
잰이 황급히 다가와 양손으로 내 어깨를 붙잡았다.
“아주 잠깐 한눈팔았을 뿐인데…….” 그녀가 말했다.
“응?”
“신발…….” 잰의 목소리가 부들부들 떨렸다. “나는…… 돌멩이가…… 신발에 들어간 돌멩이를 꺼내고 있었는데…… 꺼내고 돌아보니―.”
“잰, 그게 무슨 말이야?”
“이썬이 없어졌어.” 잰은 마치 목소리가 사라져 버린 듯 속삭였다. “돌아보니 이썬이―.”
나는 이미 잰을 지나쳐서 아까 우리가 함께 있었던 지점으로 달렸다.
유모차는 없었다.
나는 잰이 앉았던 콘크리트 턱 위로 올라가 공원의 사람들을 살폈다.
‘착오가 있었던 거야. 유괴일 리가 없어. 금방 찾을 수 있을 거야. 누가 유모차를 착각해서 끌고 간 거야.’
“이썬!” 나는 소리를 쳤다. 걸어가던 사람들이 나를 힐끔 쳐다보며 지나쳤다. “이썬!” 나는 또다시 소리를 질렀다.
잰이 아래쪽에서 나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찾았어?”
“어떻게 된 거야?” 나는 다급하게 물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말했잖아. 잠깐 한눈을 팔았―.”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어떻게 애한테서 눈을 뗄 수 있어!”
잰은 뭔가 말하려고 했지만, 말은 나오지 않았다. 나는 다시 그녀를 다그치려다가 시간 낭비임을 깨달았다.
……
“출입구로 가 있어.” 나는 평정을 찾고자 애쓰면서 잰에게 말했다. “누가 이썬을 데리고 나가려고 한다면 출입구를 통과해야 할 테니까. 출입구에 안전요원이 있을 거야. 이썬이 없어졌다고 얘기해 둬.” 나는 손에 들고 있던 아이스크림콘을 집어던졌다.
“당신은 어디로 가게?”
“나는 저쪽을 찾아볼게.” 나는 아이스크림 가판대 너머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곳에는 화장실이 있었다. 어쩌면 이썬을 남자화장실로 데리고 갔을지도 모른다.
잰은 이미 출입구를 향해 달리고 있었다. 잰은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면서 휴대폰을 귀에다 갖다 대는 동작을 취했다. 뭔가 발견하면 전화하라는 뜻이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반대편을 향해 달렸다.
……
이썬이 어디에 있는지 짐작할 수가 없었다.
나는 어느 쪽으로 향해야 좋을지 몰랐다. 하지만 우두커니 서 있는 것보다는 어느 쪽으로든 가는 편이 나았다. 나는 근처의 ‘쾌속선’이라는 이름의 롤러코스터를 향해 달렸다. 그 아래에는 백 명쯤 되는 사람들이 롤러코스터를 타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나는 대기열 속에 이썬이 탄 유모차가 있는지, 아니면 유모차를 타지 않은 이썬이 있는지를 살폈다.
이썬이 없는 것을 확인하자 나는 또다시 달렸다. 저 앞쪽에는 ‘키드랜드 어드벤처’가 보였다. 그곳은 파이브 마운틴즈의 커다란 롤러코스터들을 탈 수 없는 유아들을 위해 작은 놀이기구들을 모아 놓은 구역이었다. 과연 유괴범이 이썬을 놀이기구에 태워주려고 저곳에 갔을 가능성이 있을까? 없다. 물론 유괴가 아니라 누군가 착각하여 이썬이 탄 유모차를 밀고 갔고, 한 번도 안에 타고 있는 아이를 쳐다보지 않은 채 저기까지 갔을 가능성은 있다. 실은 나도 전에 쇼핑몰에서 그런 실수를 할 뻔한 적이 있었다. 유모차들이 너무 비슷비슷하게 생긴데다가, 딴 곳에 정신을 팔고 있었던 것이다.
저 앞에 키가 작고 덩치 큰 여자가 나를 등지고 걸어가는 것이 보였다. 그녀는 이썬의 유모차와 똑같이 생긴 유모차를 밀고 있었다. 나는 쏜살같이 달려가 그녀를 따라잡은 뒤, 유모차 앞으로 뛰어들어 아이를 살펴보았다.
유모차 안에는 분홍색 드레스를 입은 세 살쯤 된 여자아이가 앉아 있었다. 여자아이의 얼굴에는 붉고 푸른 무늬들이 색칠되어 있었다. “저기요, 무슨 문제라도……?” 여자가 물었다.
“미안합니다.” 나는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몸을 돌려 다른 곳을 살폈다. 그렇게 살피고 살피던 중 이윽고 나는 또 다른 유모차를 발견했다. 파란색 유모차. 작은 캔버스 천 가방이 뒤쪽 바구니에 쑤셔 넣어져 있었다.
유모차 곁에는 아무도 없었다. 오직 유모차만이 홀로 그곳에 놓여 있었다. 내가 서 있는 위치에서는 안에 아이가 타고 있는지 보이지 않았다.
그때, 내 눈가에 어떤 남자의 모습이 언뜻 보였다. 턱수염을 기른 한 사내가 저 멀리 달려가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남자를 개의치 않고 버려진 유모차를 향해 질주했다.
‘제발, 제발, 제발…….’
나는 유모차 앞으로 달려가 내려다보았다.
이썬은 아직 잠들어 있었다. 고개를 옆으로 떨군 채 눈을 감고 있었다.
“이썬!” 나는 몸을 숙여 아이를 유모차에서 끄집어내어 가까이 끌어당겼다. “이썬! 아, 하느님, 감사합니다! 이썬!”
나는 아이를 붙잡은 양팔을 쭉 뻗어 그 얼굴을 바라봤다. 이썬은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듯 얼굴을 찡그렸다. 나는 아이에게 말했다. “괜찮아, 괜찮아. 아빠가 왔어.”
나는 이썬의 언짢은 기분이 엄마, 아빠와 떨어졌던 탓이 아님을 깨달았다. 그저 낮잠을 방해받아 짜증이 났던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제 다 괜찮다는 말을 계속 되풀이하며, 이썬을 끌어안고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썬의 얼굴을 보기 위해 나는 다시 팔을 쭉 뻗었다. 아이는 입술 떨기를 멈추더니 내 입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물었다. “초콜릿 먹었어?”
그 말에 나의 얼굴은 웃음과 울음으로 뒤범벅이 되었다.
나는 정신을 가다듬은 뒤 이썬에게 말했다. “엄마 만나러 가자. 엄마한테도 이제 괜찮다고 말해줘야 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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