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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낙원의 뒷골목

인공낙원의 뒷골목

홍기돈 (지은이)
  |  
실천문학사
2006-03-20
  |  
1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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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낙원의 뒷골목

책 정보

· 제목 : 인공낙원의 뒷골목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주제평론
· ISBN : 9788939205390
· 쪽수 : 342쪽

책 소개

「비평과 전망」 동인으로 활동하며, 여러 평론가들과 함께 문학권력 논쟁을 주도한 바 있는 홍기돈이 평론집 <인공낙원의 뒷골목>을 묶어냈다. 2001년 출간된 <페르세우스의 방패> 이후 5년 만에 펴낸 두 번째 평론집. 문단의 여러 현상들을 비판하는 한편, 이를 문학의 존재 근거와 연결시켜 근원적인 성찰을 보여준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아르고스의 눈
문학권력 논쟁 - 「문학동네」 2001년 여름호 특집 '비평과 권력' 비판
인정투쟁의 욕망과 '새로움'이라는 블랙홀 - 이광호.김형중 비판
누가 '부패'의 정원을 가꾸는가 - 강준만.권성우의 <문학권력>에 대하여
일제가 남긴 제정일치의 화인(火印) - '창비무명인'의 <국화꽃의 비밀>에 대하여
심우도(尋牛圖)를 보며 문학권력 논쟁을 말하다 - 죽음에 대한 명상

제2부 우리 시대의 오디세우스들
미륵은 해 지는 쪽을 바라보고 섰다 - 안상학의 <오래된 엽서>에 대하여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 방현석의 <랍스터를 먹는 시간>에 대하여
담장 위를 기웃거리는 저 여린 손모가지! - 김성호의 <목포는 항구다>에 대하여
천산(天山)의 흰 봉우리와 사막에 부는 바람 - 김영현의 <그후, 일테면 후일담>에 대하여

제3부 시간의 긴 그림자
제의의 시간, 태양의 사제(司祭) - 권혁웅의 <황금나무 아래서>에 대하여
물 위의 집 - 이문열의 중.단편소설에 나타나는 '예술 지상주의'의 변모 양상
죽음을 넘어 살아오는 투탕카멘 미라의 눈 - 엄창석의 <어린 연금술사>와 <황금색 발톱>을 중심으로
신목(神木) 아래에서 숨바꼭질을 끝장내고 - 이성아의 <절정>에 대하여
죽음의 후광을 넘어서기 위한 단상 - 삼십대 중반에 읽는 기형도
시간 속에서 유유자적하기의 어려움 - '느림'에 관한 책들이 얻은 것과 잃은 것

저자소개

홍기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주 출생. 1999년 『작가세계』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문학비평가로 등단. 중앙대학교에서 1996년 ‘김수영 시 연구’로 석사학위를, 2003년 ‘김동리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평론집 『페르세우스의 방패』(백의), 『인공낙원의 뒷골목』(실천문학), 『문학권력 논쟁, 이후』(예옥), 『초월과 저항』(역락), 연구서 『근대를 넘어서려는 모험들』(소명출판), 『김동리 연구』(소명출판), 『민족의식의 사상사와 한국 근대문학』(소명출판) 등이 있다. 2007년 제8회 젊은평론가상(한국문학가협회 주관)을 수상하였으며, 『비평과전망』, 『시경』, 『작가세계』 등에서 편집위원을 역임하였다. 2008년부터 가톨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불완전하다. 이제까지 쭉 그래왔고, 앞으로도 여전히 불완전할 것이다. 사회를 움직이는 우리 인간이란 존재가 애초부터 불완전하게 생겨먹었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완전한 사회와 쉽게 타협을 해버린다. 도대체 인간이 불완전한 존재인데 무엇을 어찌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래, 날지 못하는 것은 운명이다! 이러한 태도를 일러 자신의 운명을 간파하고, 그 운명에 순응하는 태도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지만, 예술은 그런 일반적인 길을 따라가서는 안 된다. 특히 문학은 이 사실을 명확히 전제해야만 한다. 운명에 기꺼이 순응하고 나서는 순간 문학은 더는 문학으로 남아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문학의 본질은 꿈꾸기이다. 꿈꾸기로 인하여 문학은 자신을 감싸는 사회와 불화할 수밖에 없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조건은 항상 하나의 굴레로 우리를 묶어두려고 하겠지만, 문학(인)은 그 굴레와 맞서면서 그 너머를 꿈꾸게 마련이다. 비록 그 꿈이 성취된 순간 치열하게 품어왔던 꿈마저도 불완전하였다는 사실이 증명되겠지만, 우리 삶의 영역은 그만큼 넓어질 수 있으리라. 그리고 그 자리에서 다시 새로운 꿈꾸기는 시작된다. 그래서 말할 수 있다. 날아오르려 하지 않는 것은 타락이다. - 본문 130~131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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